투덜거리다 <우아한 연인>을 읽기 시작했다. 책 옆날개에 저자사진이 너무 지적으로 생겨서 감탄했다. 이야 똑똑하게 생긴데다 글도 잘쓰는구만. (물론 사진사가 솜씨가 좋을 확률도 꽤 있다) 한 챕터 읽어본 결과 정말 분위기가 게츠비스럽다. 기대된다.


알라딘에서 온 메일과 서재를 열심히 정독한 결과 겨우 한권 더디게 읽으면서 세권을 주문했다. 

 <DK 자연사박물관>은 그림이 정말 예쁘다. 딸하고 같이 봐야겠다. (그러나 저번에 고래도 지도도 나만! 좋아했다) <트위스티드캔들>는 에드거 월리스라는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 국내에 처음 번역되었다고 해서 사 보았다. 저자가 1875년 생이던데 이제와 번역된 이유가 있을 걸로 보여 기대가 된다.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는 서재에 안녕반짝님의 리뷰를 읽고 읽어보기로 했다. 저자의 <어떻게 믿을것인가>를 읽은 기억이 있어 기독교인으로서 사회적 역할은 어떠해야하는가에 대한 노학자의 답이 궁금하다. 

집에 책이 싾이는 것은 내탓이 아니다. 군침돋는 책이 이토록 많은 때문이다. 더 부지런히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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