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우표세트는 취소를 먹었다. 하나 찜찜한 것은 내가 문의하기 전까지 배송으로 표시되었던 것이고, 문의하자 그제사 품절이라며 환불해주겠다고 한 것이다. 예약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여튼 돈굳었다 생각하며, 슬램덩크 1권을 점심시간에 뒤적거리다보니 완전히 잊어버려서 새롭게 즐길수 있겠다. 망각은 참 장점이 많은 기재다. (그러나 꼭 잊고 싶은 실언들은 왜 잊히지를 않는가)


 필립 로스의 사실들을 읽고있다. 자신의 시대를 그린다는 말을 들으면 언제나 필립 로스가 떠오른다. 물론 나는 미국을 모르지만, 그의 작품 속에서 그 또래가 겪어낸 모순과 고단함을 본다. 동시대에 필립 로스나 코맥 맥카시 같은 자국의 작가를 가진다는 것, 자신들의 시대를 말해줄 그렇게 멋진 입이 있다는 것이 부럽다.  


 가을이 오고 아이를 영어학원에 보낼까 고민중이다. 작년에 영유를 보낼까하다, 조금만 더 놀게해야지하며 체조와 미술만 병설유치원 후에 보내고 있는데, 내년 초등학교 생활에 아이가 조금이라도 부담이 덜하려면 어찌하는게 좋을지. 육아는 답이 없다.


브래드앤버터 6권이 6개월만에 나와주었다. 계속 나와주어 다행이다. 둘은 결혼을 할까? 요네자와 호노부의 <진실의 10미터앞>도 구매한다. 재미있게 봤던 <왕과 서커스>에 나왔던 프리랜서 기자 다치아라이 마치가 이전 신문사 근무시에 마주한 사건들이라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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