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문명의 발상지이기도 한 중국문명을 접하면 그 웅장함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수 없다. 우리가 역사시간에 귀가 닳도록 들어왔던 춘추오패, 제자백가...등 중국역사상 가장 화려한 변혁을 이 책에서 볼수 있다.한 나라의 역사를 보면 그 나라의 미래를 미루어 짐작할수 있다고 했던가! 현재 중국이 그 무한한 잠재력을 높여가는 시점에서 중국의 역사를 본다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수 없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에서 부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군주,정치가,사상가,간신,여인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미래를 한번쯤 타산지석 삼을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12권이라는 분량에 처음에 접할때는 다소 부담이 될수도 있지만 사서이면서도 쉽사리 손에서 놓을수 없는 매력이 있다. 또한 사자성어의 유래를 명쾌히 볼수 있다는 것 또한 빼놓을수 매력이라고 할수 있다.
나의 고향도 포구이다. 단순히 제목만 보고 넘겨짚은 생각은 우리나라 삼면의 포구가 골고루 들어가 있으리라 상상했지만 작가는 남해의 일부와 주로 서해 갯벌에 애착이 있었던것 같다. 작가의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포구 사람들의 삶과 그들과 어우러진 자연을 담아낸 한폭의 사진들은 충분히 아름다웠다.팥죽을 파는 아낙과 육두 문자를 쓰는 갯벌의 아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삶들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나는 꿈꾼다. 어느 작은 포구에서 쓰고 있을 나만의 포구기행을...
중학교땐가 배운 별이라는 소설에 보면 밤이 되면 또 다른 세상들이 눈을 뜬다는 표현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 작가도 스스로가 처한 한정된 공간속에서 야생초라는 또 다른 세상에 눈을 뜨는 아름다운 경험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삽화와 함께 실린 글들에는 야생초를 순박한 사람들만큼이나 사랑하는 작가의 따스한 시선을 느낄수 있다. 그 동안 모르고 지나온 우리나라의 소박함을 품고 있는 야생초들의 모습을 비록 지나는 차속일망정 따뜻한 시선으로 한번 더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된다. 별,야생초... 그 외에도 숱한 아름다운 세상들은 우리의 곁에 벌써 다가와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 눈을 돌려 잊고 있던 다른 세상을 접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러 떠나 보고자 한다.
네잎 클로버, 행운이다. 세잎 클로버는 행복을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 혹자들은 네잎 클로버를 찾는 이들은 세잎 클로버가 가지는 행복을 버리고 행운을 쫓는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우리 소시민의 삶에서 찾는 네잎 클로버란 독야청청 홀로 핀 클로버가 아닌 행복이란 세잎 클로버가 가득찬 들판에서 누리는 삶에 약간의 활력소가 될만한 그런 행운인게다.
Photo by Arnaud C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