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04-14  

구중궁궐의 암투라...
어쩌다 제가 불길한 조짐을 몰고 다니는 인간으로 전락하였는지 심히 의심스럽사오나....
삿갓 님께, 부탁 하나 청코자 이리 왔소이다.
이 쯤해서 사건의 정황을 한 번 정리해 봄이 어떨지요.
산삼 파동의 시발부터, 도시락이 개입되어 산삼 도시락 파동으로 그 파장이 번져 나가기까지~ 일파만파~~
음...저도 나름대로 정리해 보겠소이다~! ^^
 
 
잉크냄새 2004-04-14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정리합니다.
1) 산삼파동과 삿갓봉 전투
- 바야흐로 봄이 시작되는 3월 10일 냉열사님이 마호가니책상 지방에 남긴 방명록에 관절염 호소. 약초 하나 대령하리요! 라는 잉크의 접대용 멘트에 약초를 산삼으로 둔갑시키는 냉열사님의 구렁이 담 넘기 전법으로 파동의 조짐 보임.
- 탐색전의 양상을 띠던 3월 21일 본격 세력 형성에 나서기 시작한 냉열사님 다시 산삼을 부각시키기 시작함.
- 21세기 알라딘사에 빛나는 4대 전투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삿갓봉 전투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3월 30일 발사되다. 냉열사님의 도화선에 당시 침묵을 지키던 파란여우님과 아류전투인 도라지파동을 일으키는 스텔라님의 개입으로 전파만파 파장이 이어지다. 일엽편주의 상황에서도 예술혼은 살아남아 '산삼송'과 '산삼사모송'등 10주 이상 길보드차트 1위를 석권하는 문화전쟁으로도 이어지다. 이 시기에 전투는 3:1의 극도로 불리한 상황에서 전개됨
- 잠시의 휴전기간인 4월 6일 삿갓봉이 점령당함으로써 잉크는 페이퍼에 쌍삼 한송이를 올리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다. 어느 시인이 그때의 심정을 노래했으니 ' 한송이 쌍삼을 올리기 위해 봄부터 냉열사은 그렇게

잉크냄새 2004-04-14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들렀나보다' 로 시작하는 '쌍삼 옆에서' 이다. 문학사적 가치를 따질수 없는 이 시는 독일에 전시되는 한국 문학 100선에 수록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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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파동과 디엠강 대첩의 역사적 진실은 누가 밝혀주실 건가요?

비로그인 2004-04-14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잉크냄새님의 정리 너무 재밌어요!! 도시락 파동은, 아무래도 냉열사님이 정리들어가셔야될듯. ^^

비로그인 2004-04-17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침부터 이게 뭔 일이랍니까?
잉크 냄새 님의 <산삼파동과 삿갓봉 전투>....눈물 없인 읽을 수 없는. 한국 문학계의 거봉으로 우뚝 자리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근데 이 파동의 근원지가 정말 구렁이 담 넘기 전법의 저랍니까? -.-;
...음....저도 정리 들어 갑니다~ ^^

비로그인 2004-04-17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불길한 조짐이 메일로 접수되었습니까? ^^

잉크냄새 2004-04-17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불길한 조짐이라는 말에 상처를 입으신것 같군요...^^;
비록 전투상황에서 대립하고 있으나 어찌 불길하오리까?
염려 붙들어 매시옵소서....

비로그인 2004-04-19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가심 속의 그 상처....
그런 의미에서 산삼 한 뿌리 더 부탁드리오니다아~ -.-;;

비로그인 2004-04-19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파란 여우 님과 스텔라 님께는 비밀입니다..^^*

잉크냄새 2004-04-19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3차 산삼파동을 일으킬 말을 하시다니요...
그리고 스텔라님은 산삼은 관심없고 오로지 도라지만 관심있나 봅니다...

ceylontea 2004-04-20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산삼 잔뿌리.. ^^

잉크냄새 2004-04-20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잉~~ 실론티님. 아직도 산삼 잔뿌리에 대한 미련이 남으셨군요...
참고로 저 심마니에서 연어잡이 곰으로 변신중입니다...

ceylontea 2004-04-20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냄새님이 잡은.. 연어도 산삼처럼 나누어 주시나요?

비로그인 2004-04-21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 님!! 연어 요리 구상은 이미 끝내 놨습니다.
이젠 잉크 냄새 님이 연어 구하러 떠나실 일만 남았습니다!
우리 함께 들어요, 실론티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