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ylontea 2004-02-09  

안녕하세요...
앙... 흑... 아직도 만년필을 못샀어요...
걸어서 5분거리안에 교보문고도 있는데.... 갈 시간이 없네요...
잉크냄새님 때문에.... 만년필 너무 갖고 싶어져 버렸어요..
그리고.. 잉크냄새님만 보면.. 만년필..만년필... 아 갖고싶어라.. 하고 있답니다..
못사더라도.. 구경이라도 하고 오고 싶네요..
 
 
잉크냄새 2004-02-09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회사에서 팀이동할때 팀에서 선물로 준거랍니다. 오랫만에 쓰다보니 매일 오른손은 잉크가 묻어서 시커멓고 그냥 볼펜이나 쓰라는 무언의 압력도 받곤 합니다. ^^; 실론티님도 만년필이랑 잘 어울릴것 같은데... 실론티 한잔 마시면서 만년필로 편지를 쓰는 그런 풍경...따스한 햇살이 창으로 비치고 탁자 옆에는 따님이 놀고있는 풍경...
종종 님의 실론티향을 남겨주세요. 저도 잉크냄새로 찾아갈께요.

잉크냄새 2004-02-09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편지는 20대 초반까지는 참 많이 쓰곤 했지요. 군대에서 고참 연애편지 대필해주고 성사시키는 바람에 편하게 지낸 기억도 나네요.^^; 역시 만년필의 위력은 세로쓰기에서 나타나더군요. 규격편지지에 세로로 쓴 글은 나름대로 폼이 난답니다. 아직도 가끔은 편지를 쓰면 살자고 하면서도 이메일의 간편함에 여지없이 무너지곤 합니다. 갑자기 편지 한통 쓰고 싶은 생각이 나네요.

ceylontea 2004-02-11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는 앤티크님.. 여자분... 잉크냄새님..남자분... 이렇게 생각했답니다... 잘 생각하고 있었죠?? ^^

비로그인 2004-02-11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은 어쩜 그리 정확히 파악하셨는지! 따져보니 잉크냄새님을 여자로 생각할 이유가 없던데요, 그렇다고 남자로 생각할 결정적인 이유도 없어서 그냥 여자분으로 생각해버렸나봐요...감수성이 좋아보이셔서 그랬나...^^;;

ceylontea 2004-02-09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지라...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입니다. 예전엔 정말 편지 많이 주고 받았던 것 같아요...
받은 편지만 몇박스 있어요.. ^^ 물론 보낸 편지는 더 많구요...
너무 많아 엄마가 무척 싫어하셨죠... 히히..그 많던 편지들... 결혼하면서 친정에 뒀었는데...잘 있나 궁금하네요.. 혹.. 엄마가 버렸을 수도 있구요...
편지도 정말 많이 썼었는데.. 요즘은 편지는 커녕 이메일도 잘 안쓰네요... 후후...

비로그인 2004-02-10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두분 얘기에 불쑥 끼어들어서 죄송하긴 한데, 잉크냄새 님이 남자분이셨던가요!! 저는 줄곧 여자분이라고 생각해왔다는...ㅡㅡ;; 스스로 충격받고 있는 중입니다...

잉크냄새 2004-02-10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로 오해할 구석이 없었던것 같은데요..-.-; 이미지 사진도 남자고... 글도 금단이니 하는것부터 좀 그랬는데...ㅎㅎ 전 앤티크님 처음 리뷰봤을때 남잔줄 알았는데 나중에 페이퍼 보면서 여자분이라고 생각했죠...

잉크냄새 2004-02-11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어나서 처음 받는 오해였답니다. 생기발랄한 충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