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푸꾸옥 셀프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이은영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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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인기 휴양지로 몇 년 새 다낭이 인기 있었는데 그에 못지않게 나트랑과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푸꾸옥도 있답니다. <셀프트래블 나트랑·푸꾸옥>으로 휴양지 그 자체인 나트랑과 푸꾸옥을 만나보세요.

 

베트남 중에서도 나트랑과 푸꾸옥에만 집중한 여행 가이드북입니다. 원래는 배낭여행자의 메카였지만, 5성급 숙소가 속속 들어서면서 휴양지로 각광받으며 가족 여행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셀프트래블에서도 아주 저렴한 숙소 대신 3~5성급 숙소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일 년 내내 안정적인 날씨를 유지하는 나트랑, 11월에서 4월이 최고의 여행 시기라는 푸꾸옥. 올겨울 놓치지 마세요.

 

가이드북을 보다 보면, 나트랑과 푸꾸옥 선택장애가 올 수도 있겠더라고요. 비슷한 휴양지처럼 보여도 저마다의 매력이 있습니다. 유명한 유적지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선 안성맞춤인 곳이네요.

 

 

 

나트랑의 빈펄 랜드는 최고의 가족 여행지로 입소문 났습니다. 바다를 가르는 해상 케이블카와 놀이기구, 워터파크, 멋진 선셋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아이도 즐길 수 있는 여행 일정, 액티비티와 미식 여행 일정 등 3박 5일을 여유로우면서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추천 코스를 참고삼아 나트랑 여행 계획 세워보세요.

 

나트랑의 각양각색 해변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스쿠버 다이빙, 호핑 투어, 스노클링 제대로 즐기는 팁도 깨알같이 소개합니다. 나트랑에서는 머드 스파도 꼭 즐겨야 하죠. 나트랑이 원조인 만큼 시설도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어딜 가도 아름다운 해수욕장에서 느긋하게 보내다가 스노클링과 호핑 투어를 하기 좋은 푸꾸옥. 베트남 최대의 사파리 빈펄 동물원이 있답니다. 소박한 분위기의 야시장 구경도 빼놓을 수 없죠.

 

 

 

떠오르는 샛별 휴양지 푸꾸옥 섬에 대해 알게 되어 만족스러웠어요. 베트남 정부의 야심찬 계획의 일환으로 푸켓에 버금가는 아시아의 여행 중심지로 만들겠다 하니 앞으로 더 기대됩니다. 너무 화려해지기 전에 지금 순박하고 흥미로운 푸꾸옥을 놓치기 아깝네요. 세계 최장의 해상 케이블카도 2018년 푸꾸옥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베트남 최애 휴양지 나트랑과 숨은 보석 푸꾸옥 최신 여행 가이드북 <셀프트래블 나트랑·푸꾸옥>으로 힐링 여행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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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뇌 - 인간의 뇌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프랜시스 젠슨.에이미 엘리스 넛 지음, 김성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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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이고, 지나치게 민감하다고 말해도 너희는 믿지 않지만, 그것이 왜 너희의 뇌가 저지르는 잘못인지 내가 보여줄 수 있어."


<10대의 뇌>를 다 읽은 뒤에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다 읽자마자 열다섯 살 아들에게 실행했습니다. "…… 음, 그렇군." 하며 무심하게 대꾸하며 컴퓨터로 다시 눈을 돌리는 아들의 태도도 이 책을 읽은 저로서는 이...이해되고 ㅠ.ㅠ 단칼에 심적 변화가 일어날거라곤 기대하진 않았지만. 암튼 앞으로 잔소리 대신 더 나은 방법으로 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네요.

 

보스턴 어린이병원 임상의와 하버드 의대 소아신경학과 교수로 뇌 발달을 연구하는 프랜시스 젠슨 박사조차 10대 아이들의 머릿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알만큼은 알고 있다고 자신했지만, 두 아들을 키우며 여느 부모와 같은 심정을 경험했다고 고백합니다. 10대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뇌 발달은 영유아 시기에 거의 완성된 후 끝인 줄로만 알았던 통념을 깨뜨리며 10대 뇌 연구의 최전선에 선 프랜시스 젠슨 교수와 최고의 과학저널리스트 에이미 엘리스 넛이 함께 쓴 <10대의 뇌>. 그동안 청소년 행동 문제를 호르몬 폭주에 핑계 댔던 통념은 이제 그만. 청소년 행동을 규정짓는 10대의 뇌 기능과 성장의 세계를 낱낱이 보여줍니다.

 

 

 

 

 

"인간의 뇌가 퍼즐이라면, 10대의 뇌는 완성을 기다리고 있는 퍼즐이라 할 수 있다." 책 속에서

 

청소년의 뇌는 소아의 뇌와도 다르고, 성인의 뇌와도 다르다고 합니다. 분명 더 이상 아이가 아니지만, 여전히 발달하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청소년. 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0대의 뇌는 80% 정도 밖에 성숙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뇌는 뒤에서 앞쪽으로 뇌 영역이 연결되며 발달하는데 판단, 통찰, 충돌 조절을 담당하는 게 바로 가장 늦게 성숙되는 이마엽이라는 겁니다. 10대들이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화를 잘 내고, 충동적이고, 감정이 폭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직 성숙 단계에 있어 유연성은 있습니다. 학습 능력도 대단합니다. 대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무서운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잘못된 것을 학습할 위험도 높아지는 겁니다. 학습 효율이 정점인 반면 주의력, 자제력, 감정 등은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막강하면서 동시에 가장 취약한 10대의 뇌에 관한 과학적 설명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와 교육자들이 새겨들어야 할 내용입니다. 10대들도 스스로 읽어보면 좋은 책입니다. 뇌의 영역 발달에 관한 뇌과학 이야기는 10대의 한계가 무엇인지, 10대 아이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합니다.

 

흑백논리적인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10대의 뇌>. 청소년 뇌 발달에 영향 끼치는 수면, 흡연, 알코올, 스트레스, 디지털 기기 등에 관한 내용은 미성숙한 뇌를 빌미로 잡아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무시해서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가 읽어야 할 지침서라는 정재승 박사의 추천사처럼 청소년의 행동에 현실적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옳은 길인지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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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 현명하고 우아한 인생 후반을 위한 8번의 지적 대화
마사 C. 누스바움.솔 레브모어 지음, 안진이 옮김 / 어크로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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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에 들떠 알고 싶은 마음보다는 불안과 갑갑한 마음이 먼저 몰려드는 주제, 노년. 100세 시대 덕분에 노년 시기가 길어졌음에도 우리는 노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누구나 겪는 나이듦의 의미에 대해 시카고대 석좌교수 마사 누스바움과 로스쿨 전 학장 솔 레브 모어, 두 지성이 머리 맞대었습니다.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에서는 철학자 마사와 법·경제 전문가 솔이 각자의 학문적 접근법으로 노년을 이야기합니다. 두 사람의 사고방식은 닮은 듯 달라 두 석학의 토론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후회, 걱정, 인색, 빈곤한 노년이 떠오르나요? 고립되기 쉬운 노년기에 우정과 대화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가늠해 보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기원전 45년 키케로의 《나이듦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저서는 60대의 키케로와 절친 아티 쿠스의 대화를 바탕으로 한 책인 만큼 노년기 우정에 대한 적절한 참고문헌이 됩니다.

 

재미있는 점은 키케로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저서에서 설파한 내용과는 다른 행보를 보입니다. 추상적으로 접근한 저서보다 서신에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뒷담, 내밀한 농담이 가득합니다. 편지를 통해 세상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게 하는 우정을 발견한 마사는 나이듦에는 필연적으로 불행이 따라오지만 유머, 이해, 사랑은 필연적으로 따라오지 않는다며 이런 것들을 제공하는 게 우정이라고 마무리 짓습니다.

 

한편 솔 레브 모어 저자는 소셜미디어 세상에 사는 현대인의 우정의 의미를 짚어주면서, 친구 관계는 선의만으로도 형성되지만 신뢰가 더해져야 우정이 유지된다고 말합니다. 좋은 친구 노릇 하는 데서 기쁨을 얻을 수는 있지만, 결국 우정이란 하나의 복잡한 합의라고 말이죠. 그러면서도 친구를 선택하고 우정에 '투자'하는 과정 자체가 우리가 여전히 독립적인 인간이라는 징표가 된다고 합니다.

 

조금 다른 우정론을 펼친 마사와 솔이지만 결국 인생 후반의 윤택함을 더하는 데는 우정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노인에 대한 혐오는 우리 자신의 두려움에서 비롯된다는 말에 공감되었어요. 노년의 외모는 혐오감을 유발하기만 할까라는 주제로 접할 수 있습니다.

 

주름살에서 매력과 가치를 발견하는 이상적인 세상을 희망하는 마사와 솔의 글은 나이듦에 대한 고정관념을 짚어주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저하되면서 신체적, 정신적 노화를 겪는 노년기. 나이 든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은 노화의 정상적인 과정이라는 변명으로 고정관념화되어 있습니다.

 

마사와 솔은 낙인 대신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것을 요구합니다. 마사는 정년퇴직도 반대합니다. 퇴직자, 명예직이라는 낙인은 고립과 기회 박탈을 의미한다고 말이죠.

 

 

 

노년에 불행했던 <리어왕>에게서 배울 수 있는 후계자 선택, 유산 분배 문제는 물론이고 적절한 은퇴 시기, 노년의 사랑 그리고 청년층 제도보다 관심받지 못하는 노년층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를 다룹니다. 현재 노년층보다는 앞으로가 문제라는 건 공감할 겁니다. 굶주리지는 않아도 삶의 질 측면에서 이미 청년층에서부터 큰 빈부 격차가 있는 만큼 가난한 세대가 나이가 들면 어떻게 될지... 지금 함께 접근해야 합니다.

 

마사와 솔이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노년의 일반적인 고정관념 대신 다양성에 대한 것입니다. 8개의 주제로 마사와 솔 각자가 쓴 16편의 글은 예전보다 길어진 노년기를 맞이하게 된 현대인에게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부정적 통념의 노인의 삶은 떨쳐버리고, 노년기에만 맛볼 수 있는 깊이 성찰하는 시기로 만들 기회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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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리 판타지아 수상한 서재 2
이시우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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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G 연재 내내 높은 인기를 얻으며 어반 판타지 장르에 새로운 획을 그은 작품을 선보이는 황금가지 '수상한 서재' 시리즈.

 

시골 마을 이계리에서 펼쳐지는 공포를 기반으로 한 판타지 소설 <이계리 판타지아>. 무작정 무섭고 소름 끼치는 전통 공포 판타지물이라기엔 시골 특유의 구수함과 유쾌한 캐릭터가 잘 버무려져 한 마디로 딱 정의 내리기 힘든 묘한 소설입니다.

 

이시우 작가의 소설은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에서 단편 《이화령》으로 접한 바 있습니다. 이화령 고갯길에서 펼쳐지는 사이코 살인 이야기를 이화령이라는 장소적 특성을 살려 멋지게 끌어냈는데, <이계리 판타지아>도 우포늪을 배경으로 현대판 설화의 느낌을 보여줍니다.

 

 

 

시골 이계리의 집과 토지를 상속받아 퇴사 후 야심차게 전업 작가로 살기로 작정하고 귀촌한 미호. 전업 작가임을 합리화하며 무절제한 하루하루를 살아 나가는데.

 

"여기선 개 안 키우면 안 돼!"라는 말과 함께 개를 강제 입양시키려는 동네 사람의 말을 무심히 흘려듣지만, 밤마다 이상한 소리 때문에 잠 못 이루게 됩니다. 잡아먹겠다며 서서히 숨줄을 죄어오는 그것의 정체는 바로 어둑이라고 불리는 괴이. 상상 속 괴물이 아닌 실체를 가진 괴물입니다.

 

평범한 시골 동네인 줄 알았는데 말하는 고양이가 돌아다니질 않나, 대장장이에 수의사까지 겸직하는 읍내 치과의사 등 요상한 인물들과 사람 얼굴 모습을 한 흉조와 거미 등 괴물들이 판치는 그곳은 이 세상이 아닌 곳만 같습니다.

 

 

 

평소 실내 양궁장에서 활 쏘기에 취미 슬쩍 붙이며 장비발만 세운 미호는 이곳에서 본의 아니게 궁수가 되어 괴이들을 처치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바닷바람이란 필명으로 유명 판타지 무협 소설 작가로 이름 떨치는 싸가지 없는 남자 조풍, 요란한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며 대검을 사용하는 기골 장대한 귀녀 할머니와 함께 괴이들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이계리에 왜 괴이가 몰려드는 건지, 애초에 괴이의 존재 근거는 무엇인지 하나씩 밝혀집니다.

 

하지만 잔챙이 괴이 소탕은 말 그대로 소동 수준. 거대한 존재감을 떨치는 괴이들의 신이 이계리로 들어오면서 이계리 수호자들이 전멸될 상황에 처합니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어반 판타지물은 내 주위에도 설마? 하는 호기심과 생생한 상상력을 절로 자아내게 하는 매력적인 장르인 것 같아요. 평온하고 구수한 냄새가 떠오르는듯한 평범한 시골 마을 분위기와 함께 스산한 숲과 눅눅한 기운의 늪지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계리 판타지아>. 옛이야기 어디에선가 들어봄직한 괴이들이 이 시대에 나타난 것만 같습니다.

 

상상하면 소름 끼칠만한 장면도 꽤 있는데, 제 만족도 수준에서는 공포감 묘사가 여기서 더 짜릿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어요. 때로는 피식~ 웃게 하는 유머 감각도 겸비한 스토리여서 중간 수준을 택한 듯합니다만. 생각도 못 한 서양 괴이까지 등장하는 장면에선 저는 공감이 좀 떨어졌지만, 고차원 판타스틱한 세계로 들어가지 않으면서 딱 적당한 공포감을 자아내는 판타지 소설이니 동양풍 판타지 입문자에게는 부담 없이 진입할 수 있는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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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그리스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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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는듯한 생생한 정보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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