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과 '글쓰기'를 업으로 삼으면, 특히 서점에선... 가끔은 열광하지 않은 책에도 리뷰를 써야 한다. 가령 은희경의 새책이 나왔다면, '삼총사'가 완역 출간되었다면, 반드시 리뷰를 써야하는 것이다!-_-;;; 그렇게 쓴 리뷰들이 마음에 들리는 전혀 없다. 여기 모은 건, 내가 진심으로 좋아했고 열광했던 책과 그 리뷰다.
알라딘에 입사했을 땐 문학.종교 담당자였다. 2년 6개월 정도를 문학 파트에서 일했으니, 그때 읽은 소설 책과 시집의 수가 어머어마하다. 돌이켜 보면 지겹기도 하지만 무척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당시 큰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했으나, 나의 마음 속에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책을 소개한다.
갈수록 남성의 시선으로 모든 것이 짜여졌다는 의심이 더해간다. <살인의 추억>, 'Talk to Her'를 보았을 때 화가 나는 건, 그 때문이다.시선의 교묘함, 훔쳐보기, 그리고 마음대로 해석하기. 더이상 타인으로부터 멋대로 해석되기는 싫다.
나를 울린 소중한 책들
생각만으로는 잘 살 수 없다. 제대로 된 사고가.., 정치적 올바름이 필요할 때도 있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