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과 '글쓰기'를 업으로 삼으면, 특히 서점에선...
가끔은 열광하지 않은 책에도 리뷰를 써야 한다. 가령 은희경의 새책이 나왔다면,
'삼총사'가 완역 출간되었다면, 반드시 리뷰를 써야하는 것이다!-_-;;;
그렇게 쓴 리뷰들이 마음에 들리는 전혀 없다.
여기 모은 건, 내가 진심으로 좋아했고 열광했던 책과 그 리뷰다.
![](https://image.aladin.co.kr/product/32/62/coversum/8973814559_2.jpg) | 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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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츠키, 바보 멍청이" 쇼코는 이렇게 말하죠. 곤과 무츠키, 쇼코가 늘 지금처럼 행복할 수 없다니까, 아이처럼 이렇게 쏴줍니다. 그녀의 토라진 마음이 얼마나 예쁘던지 그들과 한 집에서 생활하고 싶다고, 아니, 숨어서 사는 모양을 내내 들여다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https://image.aladin.co.kr/product/25/28/coversum/8932012040_1.jpg) | 5분의 추억
윤병무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10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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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윤병무' 씨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이루 말할 수없이 실망스럽다. 내 말은 이 책이 별로였단 게 아니다. 이 시집은 괜찮다. (그럼, 괜찮고 말고.) 문제는 '윤병무' 씨가 출판사를 차린 후 내게 보낸 '보도자료'에서 터졌다. 그는 메일 제목을 "최성혜 님 받으심" 이렇게 달았던 것이다!!!!!! 게다가.. 적힌 말들은 어느 나라 어법인지 알 수 없게 괴상했던 것이다!!!!! 아.. 이 배신감. 흑. ㅜ_ㅜ |
![](https://image.aladin.co.kr/product/32/82/coversum/8936436635_1.gif) | 꿈꾸는 마리오네뜨
권지예 지음 / 창비 / 2002년 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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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목욕시키는 소설. 다소 작위적인 제목의 리뷰다. 한데, 솔직히 그렇게 느꼈기 때문에 꾸밈없는 글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주장하고 싶다. -.- 권지예 씨는 다소 힘이 들어간 작가인데(꽤 경직되어 있다!) 어떤 면은 또... 민망할 정도로 다 보여준다. 아이고.. 잘 못쓰겠다. 되게 좋긴 좋았다. (진심만은 알아주오.) |
![](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2/coversum/8980382405_1.gif) | 쥐비알
알렉상드르 자르댕 지음, 김남주 옮김 / 동문선 / 2002년 3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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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기벽의 소유자들은 물렀거라. 쥐비알 나가신다. 인물에 매료되어 쓴 리뷰. 기벽이 있는 사람은 왠지 있어 보인다. 전부터 그랬다(심지까지 약하오;;). 어떻게 그를 보고도 모른 척 할 수 있단 말인가. 사람들은 흉내도 못 낼 위인 쥐비알, 독자들도 그가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아아.. 다행.. ^^ -- 역시 불안 도서였음.) |
![](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7/coversum/893740382x_2.jpg) | 하드보일드 하드 럭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요시토모 나라 그림 / 민음사 / 2002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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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좋아하는 책입니다. 치즈루 눈에 대한 묘사는 언제 보아도 생명력이 있어요. 친구 기일에 일어나는 기이한 이야기, 그리고 안도. 옆에 없어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내내 안심이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는 늘 이렇게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0/coversum/8986270714_2.jpg) | 서재 결혼 시키기
앤 패디먼 지음, 정영목 옮김 / 지호 / 2002년 10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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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끝없이 마음에 들지만, 리뷰는 참 별로라고 생각한다. 진짜 별로다. 줄줄이 줄거리 같은 리뷰라니... -_-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자알 쓰자!
아참, 리뷰를 쓰게 된 결정적 계기는 책 외장에 반해서. "어쩜!어쩜! 이렇게 잘 만들다니~~" 감탄사를 연발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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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애먹은 책이다. 책이 좋은데, 그걸 표현할 길이 없었다. 격식있게 매그넘 사진을 소개하고 싶은데, 잘 되지 않아서. 단어를 골라내느라, 앞말과 뒷말의 호응을 이루느라 애쓴 기억이 난다. 조심스럽게 쓴 리뷰라, 조사 하나도 마침표 하나도 다 계산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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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처럼 톡톡 터지는 글이다. 사이다 처럼 달달하기도... 간단한 여행기일 뿐인데 글쓴이가 워낙 스타일리스트라 그런가 글맛이 물이 올랐다. 어떻게 보면 백이면 백 대중들이 좋아할 안전빵(안일한) 글인데도, 어떤 충동질하는 기운 때문에 이 책을 마다할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