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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계급사회 - 누가 대한민국을 영어 광풍에 몰아 넣는가 ㅣ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4
남태현 지음 / 오월의봄 / 2012년 2월
평점 :
토플을 주관하는 ETS(47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각종 시험을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는 한국에서 매년 2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지만, 세금 한푼 내지 않는다고.
개인이 영어에 쏟아부은 그 많은 비용(금전적 손실, 정신적 고통, 육체의 피곤, 가정의 불화 등)이 실제적으로 구체적인 가치가 되어 돌아와야 하는데 과연 그런가?
세계화는 미국화가 아니며, 미국이 당장 쇠락하지는 않겠지만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진정 세계화를 준비하고 있다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는 만큼, 프랑스어 중국어 스와힐리어 등도 열심히 해야 하고 사회는 이를 응원하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이 또한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다. 물론 한 사회 천제가 영어라는 한 언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저자가 생각하기 때문에 한 말이지만, 세계화를 위해 영어를 해야 한다는 말은 너무 빤한 핑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