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특별하단다 - 작은 나무 사람 펀치넬로 이야기 너는 특별하단다 1
아기장수의 날개 옮김, 세르지오 마르티네즈 그림, 맥스 루케이도 글 / 고슴도치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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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에 관해선 아무것도 모를 때, 그저 가격 할인하고 있고 스테디 베스트 셀러이니까 얼떨결에 샀던 삼종 세트를 대라고 한다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그리고 이 책 "너는 특별하단다." 이다. 유사한 느낌을 주는 이 세 책의 제목을 섞으면,  

"언제까지나 특별한 너를 사랑한단다." 되시겠다.  

세 책 모두 3년전에 산 것들인데, 너는 특별하단다를 최근에야 읽었다. 세 책 중에서 가장 글밥이 많았던 것이다. 그리고 세 책 중에서 가장 큰 감동을 주었다.  

아이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보다 먼저 울컥하는 것이다.  

"히야~~!  이 책 감동이다." 그랬더니, 아이가 

"이 책 읽으면 엄마 마음이 막 울려?" 라고 한다. 한참 전에 '감동'의 뜻을 묻는 아이에게 마음이 떨리면서 종소리처럼 울리는 것이라고 말해 줬더니만. 

나 어릴 적에 어머니 보다는 아버지가 엄격하게 훈육하셨는데, 못마땅 모습을 지적하실 때마다  

"넌 왜 항상..." 이라는 말씀을 하셔서, 아버지 앞에서 뭔가를 해 보일 때마다 잘 하던 것도 실수를 하곤 했다. 부정적인 낙인 효과랄까.   

"아무래도 난 모자란가봐. 남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남들은 남들은...나를... 부족한 나를..."  

"ica01아!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중요하단다. 나는 네가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해. 네가 머리가 좋고, 잘생겼고, 똑똑해서 그런 걸 따지는 게 아니야.... 너는 너이기 때문에 특별하단다. 특별함에는 어떤 자격도 필요없고, 너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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