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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는 어떤 집에서 살까 - 특별하지 않게 특별하게 사는 집 스토리
김인철, 김진애 외 지음, 김재경 사진 / 서울포럼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우스개 소리이지만, 그런 이야기 합니다.
아들 중, 한 놈은 건축가 시키고 한 놈은 파일럿 시킬거야.
하나는 닿지도 않을(전공도 그 분야와는 무관하고요... 단지,,, 아주 단지..멋진 집에 대한 동경이 원체 크다는 것 땜에?...) 머릿속 제 직업 로망이 담긴 것이었고, 하나는 아빠의 그것이지요.
이 책 속에 나오는 건축가들의 집 정말 멋지고, 건축가들도 직함 말석에 예술가 라고 파 넣어야 할 만큼 그들의 철학은 집 만큼이나 멋집니다. 좀 슬프기도 했어요. 제 일평생 그런 집은 그림 속 맛좋은 떡일 뿐이고, 그런 분야는 돈 좀 있어야 내 꿈을 펼쳐라 하면 펼칠(시킬) 수 있는 직업 세계일 것 같더라고요. (뭐 눈엔 뭣만 보이나 봐요. 왜 이런 식으로 생각할까 저도 제가 마음에 안 듦)
두 남자의 집짓기를 쓴 땅콩집 이현욱 씨의 스승님으로 언급되었던 건축가 김원 씨 집이 나와서 다시 한번 들춰봤네요.
그리고 나서 알라딘 중고 서점에 팔았습니다.
지금 보니, 품절이야...
에이 거지같은 패배의식 좀만 눅일 걸...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