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잠드는 아이들
김향숙 지음 / 창비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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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든 남이든 미워하는 마음이 앞서면,
바로잡으려는 뜻에서 그렇다 하더라도 미워하는 마음은 결국 칼날이 되는 것 같더라.

오래 괴로워하는 것, 별로 유익하지 못한 취미야.
살다 보면 진흙 구덩이에 빠지기도 하는 거잖아.

그 애 말이 옳다. 사람들은 자신이 겪지 않은 고통엔 둔감하다.
왜 나 아닌 다른 사람의 고통은 견딜 만한 것으로 여겨질까.

어른,,, 어른이란 겉만 나이든 모습인가.

사실 모든 사랑은 오래 지속될 수 없는 거잖아.
모든 만남이 삐걱일 수 밖에 없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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