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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사 곰 ㅣ 비룡소 유아 그림책 6
피브 워딩턴.셀비 워딩턴 글 그림, 김세희 옮김 / 비룡소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정원사 곰은 우체부 곰, 제빵사 곰 세 시리즈 중 하나다.
B5의 절반 정도되는 판형이고, 한쪽 면에는 가득 그림이, 다른 한쪽에는 서너줄짜리 줄글이 있는 형태이다. 열심히 일하며 사는 것에 대한 미덕을 보여 주는 3~5세들 즉 어린유아들 대상 책이다.
이 작고, 단순한 하루 일과를 아이들은 귀 기울여 듣는다.
옛날 곰이 살았는데, 그 곰에게는 삽과 쇠스랑 그리고 빨갛고 작은 손수레를 가지고 있었다. 아침 일찍 연장 창고에 가서 큰 가위 그리고 빗자루 등을 손수레에 싣고 덜거덕 달그닥 거리며, 옆집으로 간다. 왜? 옆집 아줌마가 정원 손질을 부탁했으니까. 아줌마가 갖다준 레몬 주스 한 잔과 비스킷을 먹고, 잔디를 깎고 자른 풀들을 모아 손수레에 싣는다. 일이 끝나자 아주머니 동전 다섯개 오백원을 주신다. 하나씩 세면서 앞치마 주머니에 넣는다.
오후에는 자기 집 정원에서 당근, 감자 양배추를 캐고 뽑아, 손수레에 싣고, 밖에 나가 판다. 사람들은 곰의 야채를 당연 좋아한다. 왜? 아주 싱싱하니까.
모두 팔리자, 곰은 연장 창고에 수레와 연장들을 갖다 놓고, 손을 씻고 저녁을 먹은 후, 윗층으로 올라가 잠옷으로 갈아입은 후 자그마한 침대에 누워 깊이 잠이 들었다.
노동 후의 전사의 휴식. 아 경건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