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 베틀리딩클럽 취학전 그림책 1003 베틀북 그림책 4
심스 태백 지음, 김정희 옮김 / 베틀북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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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스 태백은 존 버닝햄, 앤서니 브라운, 에릭 칼 등등 처럼, 이름이 마치 간판과도 같은 유아물의 거장으로 일컬어진다고 한다. 그렇긴 하나, 그의 그림은 나의 취향에는 맞지 않았다. 굵고 까만 윤곽에 단색으로 면을 꽉 채우는 기법이 어쩐지 '나는 미국식이야~' 라고 노골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 같고, 좀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리뷰를 쓰는 이유는 이 책은 같은 작가의 것이 맞는가? 싶게 그림체가 달라서이다.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낡은 오버코트가 재킷으로, 조끼로, 목도리로, 넥타이로, 손수건으로, 멜빵바지의 멋진단추로 변해가는 장면. 참 독창적이고 재밌다. 심스 태백이 아마 이거 특허도 내도 되었을텐데 그러지는 않았나 보다 싶은 것이...  요런 기법을 이용한 다른 책들을 좀 봤기 때문이다.  기탄교육에서 나오는 놀배북 시리즈 중에도 이런 책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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