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작 100선 (100disc) - [세계명화 문학소설 DVD 100선]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감독 / 기타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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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채널에서 해주는 흑백화면의 명화들은 작정하지 않으면, 끝까지 보기 쉽지 않다. 이렇게 모아놓은 구성이 있다니, 굉장한 종합선물세트이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이란 간사하다는 것이 뭔고 하니, 이렇게 구색을 갖춰 놓고 언제라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당장 보고 싶은 마음에 집어들게 되는 이렇다 할 작품은 또 많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본 것은  나 혼자 깨 있는 밤(특히 두 아이들 중 한 아이라도 안 자고 있으면, 뭐든 내것은 보기가 없다.)에 봤던 제인에어(대학 1학년 때 대여점에서 빌려봤던 그 영화이다. 안나 파킨이 제인의 아역을 맡았던)이다.
그리고 얼마전에 오즈의 마법사 공연을 봤던 아이에게 원작과 비교가 될까 싶어, 나도 어렸을 적에 텔레비전으로 봤던 그 오즈의 마법사를 보여줬더니 아이들 반응은,
"무서워!" 였다.
프리다칼로 얼굴에다가 매부리코를 붙인 것 같은 분장의 마녀. 나는 어쩐지 연민이 느껴지더만 역시 아이들에게 무서운가보다.


100편의 명화이기 때문에 웬만큼 명작이다 일컬어지는 작품은 다 있다. 언뜻 떠오르기를 딱 한 작품이 빠졌는데, 그것은
미션. 제레미아이언스가 나오던.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작품들이 너무 많아서 좋다.

다만, 아쉬운 것 하나는 화질이다.
그러나 이 가격에 이런 어마어마한 콜렉션이라니, 그것, 그것만으로도 ... 무튼, 화질에 대해선 기대를 안 하는 편이 맘 고생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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