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이언 매큐언 지음, 이민아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36~37쪽
언젠가 그는 어떤 성직자의 이런 주장을 듣고 아연실색한 적이 있는데, 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조차 영적인 체험이요 기도의 다른 형태라니, 정말이지 믿는 자들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132쪽
그는 존경하는 인물인 메더워의 말을 기억한다. "진보에 대한 희망을 비웃는 것은 어리석음의 절정이요, 궁핍한 영혼과 빈곤과 사악한 정신의 유언이다."

211쪽
무지개송어의 목과 배 부위에 우리와 똑같은 다류성 통각수용체가 수십 군데 있음이 밝혀졌다. 우리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를 둘러싼 육지며 바다에서 기계나 다름없는 생물을 잡아먹을 수 있는 은총받은 존재라고 믿던 편리한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밝혀진 바에 의하면, 물고기조차 고통을 느낀다.

472쪽
이상적 사회 질서를 획득할 수있다고 확신하는 열광적인 이상주의자들을 경계하라. 이것은 다른 형태의 전체주의일 따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