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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암사자 ㅣ 발란데르 시리즈
헤닝 만켈 지음, 권혁준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30% 할인이라뉘, 대체 언제부터 책값이 내려간 것인지... 구간임에도 10% 남짓되는 할인폭도 감지덕지하며 구매했었다. 재고가 없어 입고 되었을 때 어렵사리 구입한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 또한 기억의 왜곡인가? - 최근에 엄청 인쇄를 돌린 모양이다.
2000~3000원 남짓 없어서, 극도로 빈하게 지내고 뭐 그런 거 아니긴 하지만, 살짝 김샌다.
헤닝 만켈 작품으로서는 첫 작품으로 읽은 것이었고, 너무 좋아서 다섯번째 여자를 읽는 중(..두어달 전에 덮었는데 진도가 참 안나가더라..)이다.
주인공 형사, 이런 캐릭터 참 매력있다. 침울하고, 지나치게 인간적이고, 점잖으며 건강 문제가 끊이지 않고, 중년에 이혼을 했던 스웨덴 형사 발렌데르. 그다지 철두철미함은 없지만, 근성 있고, 카페인 중독 같아 보이니, 어쩐지 동류 같아 친근감 들고, 헤비 스모커처럼 보이는 것마저 인간미 풀풀 느껴지게 보이고, 종종 자학하는 부분에서도 공감 팍팍 된다.
그리고 이런 스케일, 정치적인 비장미,,, 흠 너무 멋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