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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살육에 이르는 병을 보면서, 분해했던 기억이 절로 떠오른다.
뭔가를 감추면서 말하는 서술자는 어떻게든 티가 난다고나 할까. 뭔가를 속이는 서술자는 독자를 현혹시키기 위해 또 특정의 뭔가를 강조한다. 이를 테면, 콤비를 이루었던 기요시가 고등학생이라고 계속 강조하는 것... 아무튼, 어떤 사실에 속고 있는지 까닭도 모르면서 읽는 내내 찝찝해했다.
이런 냉무스런 리뷰를 쓰는 이유는 500페이지가량이나 읽고나서야, 그 트릭을 알고 어쩐지 시간을 낭비한 것도 같고, 화가 나는 마음을 달래보고 싶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