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2004-06-23  

네 사상과 감정의 무한 질주를 기원한다.
어제는 네 서재에 와서는 그간 네가 올려놓은 리뷰들을 쭉 둘러 보았단다.
참 많이도 올렸더군.
만약 누군가가 읽어온 책들을 쭉 둘러 본다면 그 사람의 관심이 어떻게 옮겨가고 있는지 어떠한 지식들을 습득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한편으로는 좀 무섭더군. 누군가의 머릿속을 훵하니 들여다보는 듯 해서 말이야. 물론 그렇다하여도 그건 새 발의 피겠지만...
좀 더 강하게 받은 느낌은 네가 글을 쓸 준비를 조금씩 조금씩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네가 혹 부정한다 하여도 네 관심이 네 희망이 그러하다는 것은 감춰지지가 않았더구나.
네 사상과 감정의 무한 질주를 기원한다.
 
 
icaru 2004-06-23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게...내가 한 것은 책의 내용을 옮겨놓은 것 뿐이라.......만약 내가 책에 담긴 내용을 다 기억허고 또 그 기억처럼 정제된 생각과 기발한 창의력으로 오롯히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야...너의 칭찬의 말들을 그대로 주어섬겨 마땅하지만.....그치만..........헉....너의 말 내겐 과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