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엄마의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 Restart! 아들 키우기
셰리 풀러 지음, 하연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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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큰아이가 바야흐로 사춘기인가 뭔가 본지 나하고 허구헌날 충돌한다. 아이가 나로부터  '엄마가 내 의견을 무시하고, 내 관점을 알릴 기회를 아예 주지 않는데, 노력해 봤자 소용없다."는 메시지를 받지 않게 해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다.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독립적 사고도 발달하지 않는다. 10대 남자아이들이 엄마와 대화하기를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엄마가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렸을 때는 엄마 옆에 딱 붙어 앉아 끝도 없이 수다를 떨던 녀석이 어느 순간 갑자기 컴컴한 10대의 동굴 속으로 기어들어가 나오지 않으면 엄마들은 상처를 받는다. 이것은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밖에서 자아를 정립하려 애쓰는 시기이다. 아들들은 독립적인 개체로 성장하고 난 뒤에 다시 엄마와의 교감, 대화를 찾아 돌아오곤 한단다. 지금 당장 아이가 엄마를 밀어내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인내하고 기다리란다. 어디에서 들었는데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가장 좋은 방편으로 음악을 꼽았다. 세븐틴과 방탄소년단과 워너원을 같이 봐야는가... 그 다음이 운동과 게임을 같이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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