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일인자 1~3 세트 - 전3권 (본책 3권 + 가이드북) - 1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1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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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대하여, 로마를 위해 쓴 글들. 제게 왔고, 읽고, 생각했네요.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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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대화의 기술 - 매일매일 나를 바꾸는
안드레아 가드너 지음, 한정은 옮김 / 판미동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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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인 안드레아 가드너는 BBC 방송, 힐튼 호텔, 오스트레일리아 은행 등의 광고를 만든 유명한 영국의 카피라이터라고 해요. 그 지은이가 질병, 파산, 이혼 등을 겪은 이후 내면과의 대화를 통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준다고 하구요. 또한 저자가 직접 제작한 '말의 힘(The Power of Words)' 영상은 유튜브에서 2400만 뷰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 영상은 '말이 달라지면 세상이 달라진다.(Change Your Words, Change Your World)'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해요. 바로 이 책의 주제와도 같다고 하구요.

 

(사진 출처: 판미동 페이스북)

 

 (사진 출처: 판미동 페이스북)

 

 지은이는 자기 대화가 외부로만 향하던 말의 방향을 내면으로 돌려, 자신의 마음을 진정으로 들여다보고 소통하는 방법이라고 말해요. 그 자신의 경험과 전문가들의 연구 사례를 통해 긍정적인 자기 대화의 힘에 대해 말하구요.

 '우리는 얼마나 자주 ‘저기 저 사람’을 향해, 혹은 ‘나 아닌 다른 무엇인가’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며 문제를 투사시켜 왔는가? 아마 당신도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과 같이 수백 수천 번은 그랬을 것이다. 내가 누군가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킬 때, 나머지 다른 손가락들은 나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진심으로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다면 우리가 시작할 수 있는 단 하나뿐인 출발점은 자기 자신이다.' -109~110쪽.

 삶을 바꾸기 위해 자신으로부터 시작하라고 해요. ​또 저자가 3장의 앞에 쓴 '밖을 바라보는 사람은 꿈을 꾸고, 안을 바라보는 사람은 깨어난다.'라는 칼 융의 말이 있어요. 즉, 자신으로부터 출발하여, 자신의 안을 바라보며, 깨어나라고 해요. 그리고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이끌어 가도록 심상화, 호오포노포노, 명상, 관계 일기 쓰기 등의 방법을 말하구요.

 저는 예전에 명상을 꾸준히 했었어요. 지금은 꾸준히 하지 않고 있지만, 명상을 하면 좋았어요. 맑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었지요. 이 책을 읽으며, 제가 명상을 하던 때가 생각났어요. 그리고 다시 명상을 꾸준히 하는 것에 대해 생각했구요. 명상으로 제 자신과 긍정적인 대화를 다시 하려구요. 그러면 제 삶이 다시 바뀌어 가겠지요. 깨어나서, 성장하겠지요. 그렇게 제가 달라지면, 세상도 달라지겠구요. 이 책의 영제인 Change Your Words, Change Your World처럼요.

 마음을 씻어주는 샘물 같은 자기 대화. 또, 그에 대한 ​안내서인 이 책. 제 안에 울림을 주네요. 물론 신비주의(순수(純粹)한 내면적(內面的) 직관(直觀)과 직접적(直接的) 체험(體驗)에 의(依)하여 최고(最高) 실재자를 인식(認識)하고 이와 교감(交感)하려고 하는 종교(宗敎), 철학(哲學), 문예(文藝) 상(上)의 경항. 추상적(抽象的) 명상에 의(依)하여 법과 마음을 관찰(觀察)하는 것) 성격의 책이라, 이성적으로 다가가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래도 때로는 이런 책으로 변화를 주는 것도 삶의 영양제라 생각해요.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으로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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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팩스 부인 미션 이스탄불 스토리콜렉터 38
도로시 길먼 지음, 송섬별 옮김 / 북로드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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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지 미스터리인 폴리팩스 부인의 이야기 중에서 두 번째 이야기예요. 원제는 The Amazing Mrs. Pollifax네요. 그 제목처럼 정말 놀라운 폴리팩스 부인의 이야기겠지요? 첫 작품인 The Unexpected Mrs. Pollifax가 1966년에 세상에 나왔고, 차기작인 이 작품은 1970년에 나왔네요. 4년만에 나온 작품이에요. 폴리팩스 부인의 모험,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네요. 뜻밖의 스파이셨던 폴리팩스 부인께서 얼마나 놀라운 폴리팩스 부인이 되셨을지 기대되네요.

 

 첫 임무를 마치고 몇 달이 지난 폴리팩스 부인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어요. 새로 가라테를 배우기 시작했구요. 그러던 어느날 변절한 적국 스파이가 이스탄불에서 행방불명이 됐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그 직후, CIA의 부장인 카스테어스의 전화를 받게 되었지요. 새로운 임무였어요. 그 임무는 이스탄불의 어느 호텔에서 저녁 8시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책을 들고,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었어요. 그 누군가는 바로, 마그다 페렌치사보! 부인이 읽은 기사의 그녀였어요. 그녀에게 돈과 여권을 전달하는 임무였지요. 페렌치사보는 이스탄불의 영국 영사관에 있다가 납치되었어요. 그런데, 그녀가 납치범들을 따돌리고는 CIA에 연락을 한 것이었어요. 사실, 마그다 페렌치사보는 2차 세계대전 때, 카스테어스의 동료였어요. 암호명은 앨리스 덱스터 화이트.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임무를 떠나는 폴리팩스 부인. 이번에는 헨리 마일스라는 요원이 폴리팩스 부인을 보호하구요. 긴급 상황일 때는 벨로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주소를 받았어요. 그래도 위험이 다가오겠지요? 비행기 안에서 폴리팩스 부인은 어느 소녀를 만나요. 그녀와 대화를 하다가, 터키에 있는 그녀의 오빠를 만나서 반지를 전해주리라는 약속을 해요. 그래서 터키에 도착해서, 그를 만나요. 그의 이름은 콜린. 그리고는 그의 차를 타고, 호텔로 오게 되구요. 페렌치사보와 만나고 있는 찰나, 터키 경찰들이 나타나요. 페렌치사보는 다시 사라지고, 폴리팩스 부인은 경찰들과 함께 가게 돼요. 경찰서에서 여권을 빼앗기구요. 다시 호텔로 돌아온 폴리팩스 부인. 콜린이 페렌치사보를 데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그에게 가지요. 그런데, 폴리팩스 부인을 쫓아온 사람들에게 헨리는 죽고, 페렌치사보는 다시 납치돼요. 그래서 폴리팩스 부인과 콜린은 벨로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가게 되구요. 그런데, 그곳에서 페렌치사보와 그 납치범을 보게 되구요. 콜린과 폴리팩스 부인은 페렌치사보를 다시 데려오게 돼요. 가다가 죽은 헨리를 공동묘지에 놓고 가는데, 부랑자 산도르를 만나 일행이 되구요. 폴리팩스 부인은 헨리의 살인 혐의를 받게 돼요. 일행은 앙카라까지 가게 돼요. 그곳에서는 산도르의 도움으로 위조 신분증을 얻고, 변장도 하게 돼요. 요즈가트로 가는 버스를 타게 되구요. 요즈가트에서 마그다는 집시를 만나기로 했었다고 해요. 그런데, 요즈가트에서 붙잡히고 말아요. 비밀이 있는 벨로 박사에게요. 콜린은 붙잡히지 않았구요. 그곳에서 터키 여대생 사하바트를 만나고, 또 삼촌인 휴를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이미 집시들은 떠났지만, 마그다를 안내해줄 집시는 남아 있었어요. 그 집시도 만나서 도와주게 되구요. 그렇게 마그다, 폴리팩스 부인, 산도르는 나오게 됐어요. 휴 삼촌과 마그다, 폴리팩스 부인, 산도르는 집시들을 만나러 떠나게 되구요. 그런데, 휴 삼촌과 마그다는 아는 사이였어요. 그리고 집시들을 찾아서 만났지만, 위험에 처하게 되구요. 집시 여왕인 아니에타의 도움을 받게 돼요. 집시들이 마그다의 손자인 드미트리를 데리고 있었네요. 그 집시 일행들과 길을 떠나구요. 휴와 드미트리는 크르셰히르로 가게 돼요. 크르셰히르에서 차 연료를 넣고, 마그다의 비행기 좌석을 예약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앙카로가 갔다가 영국으로 가기로 했구요. 나머지 일행은 카이세리로 가게 됐어요. 거기 비행장에서 마그다는 영국으로 가기로 했구요. 그리고 위급한 상황에 폴리팩스 부인은 헬리콥터를 운전해서 결국엔 마그다를 카이세리 비행장에 데려다주게 되지요. 그리고 경찰에 붙잡혔다가, 오해가 풀려 오히려 환대를 받게 돼요. 산도르에게도 비밀이 있었던 거예요.

 

터키 지도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작품이 쓰인 1970년. 비잔티움, 콘스탄티노플이라 불렸으며 이제는 이스탄불이라 불리는 그 도시로 떠나게 된 폴리팩스 부인. 이어서 앙카라, 요즈카트, 카이세리로 다니게 돼요.

  

 '인생에서 중요한 건 얼마나 살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는가야, 하고 생각하면서 부인은 어깨를 곧게 폈다.' -19쪽.

 

 이렇게 말하며 임무를 받고 터키로 온 폴리팩스 부인이었어요.  

 

 '때로 인생에서 아무런 패턴도 보이지 않는 것만 같은 그 순간, 상상도 하지 못한 우연의 일치가 찾아오기도 한다. 어떤 거대한 힘이 인생의 모든 출발과 도착을 끌어당기고, 조정하고, 배열하고, 짜 맞춰서는, 결국엔 엄청난 일을 성사시키고 마는 것이다.
 마그다와 휴는 만난 적이 있다. 아주 오래전의 일이다. 그런데 이제 두 사람은 터키 한가운데서 말도 안 되는 우연으로 다시 만났다. 폴리팩스 부인은 그렇게 생각하며 혼자 빙그레 웃었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우연이라니, 이거야말로 카르마, 운명의 장난이 아니고 뭐겠는가.' -300쪽.

 

 그리고 폴리팩스 부인의 말처럼 카르마(karma, 業, 나를 지배하는 운명)의 장난에 모험을 하고, 친구들도 만나게 돼요. 개성 있고, 매력 있는 친구들이지요. 물론 폴리팩스 부인도 개성과 매력이 넘치구요. 전설의 미녀 스파이 마그다, 성공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명문가 영국 청년 콜린, 공동묘지에서 만난 부랑자 산도르 등. 모두 폴리팩스 부인의 친구들이지요. '가장 견고한 우정은 서로의 역경 속에서 형성된다. 마치 쇠가 가장 맹렬한 화염 속에서 가장 단단해지듯.'이라고 해요. 영국의 작가, 성직자인 찰스 콜턴이 말했다고 해요. 그 말처럼 폴리팩스 부인과 친구들은 위험한 모험 속에서 가장 견고한 우정을 형성했어요.  

 

  냉전 시대, 이스탄불은 스파이들이 많았다고 해요. 손자병법의 용간편에서 말했듯이 간첩은 매우 중요한데요.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고리이며, 소련과 가까우니 더 그랬을 거예요. 그리고 냉전 시대는 두 진영이 대립하던 시대이니, 자국에 무게를 두려고 했을 거예요. 그래서 그 시대 스파이 소설에는 국수적인 어조를 띠는 경우가 많은가 봐요. 더불어 스파이는 조국의 권력을 보호하려고 하니, 첨단 기술로 무장한 강한 남자들이 나오는 경향이 있구요. 그리고 스파이 소설은 제국주의적 색채를 갖기도 하나 봐요. 식민지를 지배하기 위해서는 스파이의 활약이 중요했다고 해요. 이이제이(以夷制夷). 그를 위해 많은 첩보 활동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스파이 소설에도 나타나기도 하구요.

 

 국수적이고, 제국주의적인 것은 냉전 시대, 그리고 스파이 소설이 갖는 하나의 얼굴일 거예요. 물론 예민한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폴리팩스 부인'의 이야기들에서 다른 얼굴들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해요. 첨단 기술을 활용한 강한 남자 대신에 삶의 재치가 있는 귀여운 할머니께서 중심이시잖아요. 쾌활하면서도 기품을 잃지 않는 할머니 스파이. 그리고 그 친구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 소설 속의 카파도키아의 멋진 경관처럼, 친구들과의 모험으로 얻는 경험으로 그런 멋진 삶을 이루어 갈 거예요.

 

카파도키아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벽난로 앞의 안락의자에 앉으신 할머니께서 손주에게 들려주는 친구들과의 모험담 같은 이 소설. 할머니의 따스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들렸어요. 또, 할머니의 손주를 위해 아끼고 아끼신 좋은 음식 같았구요. '어제를 이해하며 내일로 나아가는 것이 삶’이라고 키에르케고르가 말했다고 해요. 할머니께서 주신 좋은 음식인 이야기. 그것으로 어제를 이해하며, 손주의 이야기인 내일로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이 이야기를 이해하며, 더 힘차게 내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쾌활하고 기품 있으신 폴리팩스 부인처럼요. 이야기가 끝나니, 다음 이야기도 또 기대되네요. 어떤 모험과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벌써 두근두근하네요.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으로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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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5-12-20 16: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와, 두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군요!
당장 장바구니에 넣으러 달려갑니다. 사과나비님이 아니었다면 나중에야 알았을 뻔 했군요!

사과나비🍎 2015-12-20 21:50   좋아요 0 | URL
^^* 예~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어요~^^* 제 글을 보시고, 아셨다니 다행이네요~^^* 마녀고양이님~ 댓글 감사하구요~ 좋은 밤 되시길 바랄게요~^^*
 
인생에서 공부가 필요한 순간 - 톨스토이 인생공부 완결판 톨스토이의 마지막 3부작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경아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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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11월 6일, 톨스토이가 죽기 전날 남긴 말.

(사진 출처: 위즈덤하우스 블로그)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의 작가지요. 그도 번민했다고 하네요. 인생이 그 번민으로 어두워질 때, 공부가 필요한 순간일 거예요. 톨스토이는 현인들의 좋은 글귀로 빛 안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그가 74세 되던 해인 1902년, 폐렴과 장티푸스로 몇 달 동안 사경을 헤매다가 기적처럼 목숨을 건졌다고 해요. 그 직후, 인류에게 남기고 싶은 현인들의 좋은 글귀를 모아 책으로 내고자 하구요. 그래서 1903년~1909년, 사망하기 1년 전까지 3부작으로 태어났다고 해요. 1부는 '현명한 사람의 생각 (The Thoughts of Wise Men) (1903)', 2부는 '한 바퀴의 읽을거리 (A Circle of Reading) (1906)', 마지막인 3부는 '매일매일을 위한 현명한 생각 (Wise Thoughts for Every Day) (1909)'이라고 해요. 이 3부작, 잠언집의 양이 정말 많은가 봐요. 그래서 그 중, 힘든 인생에서 힘이 되는 지혜의 글귀들을 이번에 모았구요. 그 책이 '인생에서 공부가 필요한 순간'이래요.

  

  

 1부,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2부, '평범한 날들을 위해', 3부, '다시 시작하기 위해', 4부, '내일을 살아가기 위해'로 나뉘어져 있어요.

 

 

(사진 출처: 위즈덤하우스 포스트)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코 알 수 없다. 그래서 인생은 멋진 것이다.


몽테뉴는

“만약에 내가 인생을 되풀이할 수 있다면

내가 지내 왔던 생활을 또다시 하고 싶다.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도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81쪽.

 

(사진 출처: 위즈덤하우스 포스트)

 

마음이 급할 때,

무엇을 하면 가장 좋을까?

답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진정으로 자유롭고 싶다면 욕망을 꺾어라.

 

특정한 순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를 수는 있지만 그때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는 분명하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피함으로써

착한 삶을 위해 꼭 해야 할 일을 시작할 수 있다. -17쪽.

 

 

(사진 출처: 위즈덤하우스 포스트)

확실하게 행복한 사람이 되는

단 하나의 길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57쪽.

 

 

(사진 출처: 위즈덤하우스 포스트)

 

폭력은 무기다.

어리석은 인간이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그 사람들의 천성을 배반하도록 강요하기 위해 쓰는 무기다.

 

폭력은 아래로 흐르는 물을 높은 곳으로 흐르게 하려는 것과 같다.

또한 이 무기가 기능을 잃으면 그것으로 이룬 모든 일의 결과도 파괴되고 만다. -77쪽.

 

 

 

 

(사진 출처: 위즈덤하우스 블로그) 

 

 이 책의 소개에 '삶은 언제나 기대처럼 살아지지만은 않기에 살아가는 동안 공부가 필요하다. 그러면 어느 순간, 가장 빛나는 날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되어 있어요. 좋은 글귀들이 담겨 있는 이 책으로 정말 응원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빛나는 날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이 책의 이런 소개도 있네요.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 자기 스스로가 운명을 만드는 것이지, 운명이 나를 만드는 게 아니다'라고 적혀 있어요. 이 지혜의 깨달음으로 삶의 샘이 마르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갈증이 없는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톨스토이의 따스한 마지막 깨달음과 가르침. 그가 들려주는 행복과 사랑의 글들에 감사하게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으로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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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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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룡유회 (亢龍有悔) 하늘 끝까지 올라간 용이 내려갈 길밖에 없음을 후회한다는 뜻. 곧 ① 부귀영달 (富貴榮達)이 극도에 달한 사람은 쇠퇴할 염려가 있으므로 삼가야 함의 비유. ② 욕심에 한계가 없으면 반드시 후회하게 됨의 비유.

   

 저는 항룡유회를 죽음이 가까운 분들께 연결해 생각해보았어요. 삶의 마지막이 가까운 분들은 삶의 마무리를 잘 지어야 해요. 삶의 하늘 끝까지 올라간 분들은 이제 죽음의 길로 내려가야만 하거든요. 그리고 후회를 하지요. 남겨진 숙제 때문에요. 그 숙제를 하며, 삶을 마무리하려고 하지요. 그런데, 하기 어려운 숙제도 있어요. 그런 숙제는 삶이 남은 분들께 도움말을 주기도 하구요. 드물게는 해야 할 숙제가 없으신 분들도 계실 거구요. 그래도 대부분의 분들은 후회를 하세요. 많은 분들의 후회, 그 목소리를 깊이 들어야겠어요.

 

 말기 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본의 의사가 말하고 있어요.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고백하는 그 곁에서

 나는 귀를 쫑긋 세운다.

 그와 마음을 나누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이므로.

 나는 그 사람이 후회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이대로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마른 침을 삼키고 자세를 고쳐 앉으며 묻는다.

 "무엇을 가장 후회하시나요?"

 그는 천천히 입을 연다. (20쪽)

 

 그렇게 죽음을 앞둔 많은 환자들의 후회 중 공통분모인 스물다섯 가지를 말해요.

 

 첫 번째 후회,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두 번째 후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세 번째 후회,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네 번째 후회,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다섯 번째 후회,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여섯 번째 후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일곱 번째 후회,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여덟 번째 후회,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아홉 번째 후회,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열 번째 후회,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열한 번째 후회,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열두 번째 후회,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열세 번째 후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열네 번째 후회, 결혼했더라면. 열다섯 번째 후회, 자식이 있었더라면. 열여섯 번째 후회,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열일곱 번째 후회,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열여덟 번째 후회,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열아홉 번째 후회,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스무 번째 후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스물두 번째 후회,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스물세 번째 후회,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스물네 번째 후회,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스물다섯 번째 후회,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이렇게 스물다섯 가지예요. 제게 기억에 남는 건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과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 정말 마법 같은 말이에요. 고맙다는 말은 행복의 마법 주문이에요. 이 말을 많이 하면, 그 사람에게 행복의 마법에 많이 걸려요. 그리고 저는 기억에 남는 연애를 꼭 하고 싶어요. 서로 영혼을 해석하는 연애를 하고 싶어요. 그래서 그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구요. 이 숙제는 제게 필수예요.

 이 책은 제가 사랑하는 책이 됐어요. 여러 이갸기가 제게 깊은 감동을 주고, 제 마음을 가져갔어요. 그래서 인사를 하게 되네요.

 '고마워요.'

 제 가슴에 울림을 주는 책. 행복의 마법도 걸리네요. 오랫동안 풀리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도 인사를 드려요.

 '고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으로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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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2 0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1-10 08: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1-02 0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1-10 08: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5-11-10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사이 벌써 시간이 한주일 지났네요^^
사과나비님도 편안하고 좋은 좋은하루되세요^^

사과나비🍎 2015-11-10 08:45   좋아요 1 | URL
^^* 예~ 서니데이님~ 감사해요~^^* 바로 댓글이 남겨 주시니 또 감사하고, 말씀도 감사해요~^^* 서니데이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