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언제, 어디서 책 읽는 걸 좋아하십니까?

 

1. 오도가도 못하고 다른 할거리도 없는 고속버스 안에서
2. 방에서 나가기 싫을 때, 방에서 할 수 있는 일만 해야할 상황일때
3. 새벽에 일어나서 식구들 일어나기 전까지, 나의 골든 타임

 

Q2. 독서 습관이 궁금합니다. 종이책을 읽으시나요? 전자책을 읽으시나요? 읽으면서 메모를 하거나 책을 접거나 하시나요?

 

1. 종이책.
2. 읽으면서 메모하거나 책 접어놓는거 좋아한다.
  읽은 흔적 남기기를 좋아한다.
  남이 남긴 흔적 보는 것도 좋아한다.
  읽으면서 메모해놓아야 나중에 인용할 수 있다.
  내가 읽은 책은 남이 쓴 것이지만 내가 한 메모나 내가 쓴 리뷰는 내꺼다.

 

Q3. 지금 침대 머리 맡에는 어떤 책이 놓여 있나요?

 

1. 침대는없고, 책은 책꽂이에만 꽂혀있다.

 

Q4. 개인 서재의 책들은 어떤 방식으로 배열해두시나요? 모든 책을 다 갖고 계시는 편인가요, 간소하게 줄이려고 애쓰는 편인가요?

 

1. 배열방식 따로 없다.
2. 모든 책을 다 갖고 계신 편이 아니다.
3. 간소하게 줄이려고 하는 편이다. 웬만하면 읽고서 남 주거나 중고책으로 팔아서 책이 공간을 먹는 일을 최소화하려고 한다.

 

Q5.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무엇입니까?

 

1. 만화책중 <유리의 성>을 비롯해서 어문각에서 나온 클로버 문고 만화책
2. 소년중앙

 

Q6. 당신 책장에 있는 책들 가운데 우리가 보면 놀랄 만한 책은 무엇일까요?

 

1. 1980년대 판 Vocabulary 22000? 오래 된 책이라서.

 

Q7. 고인이 되거나 살아 있는 작가들 중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습니까? 만나면 무엇을 알고 싶습니까?

 

1. 프랑스의 수지 모건스턴
2. 재미 작가 이 창래
3. 시인 최영미
모두 생존 작가. 왜 다음 작품이 안나오냐고, 쓰고 있는 중이냐고 닥달할 것이다.

 

Q8. 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있습니까?

 

1. 삼국지

 

Q9. 최근에 끝내지 못하고 내려놓은 책이 있다면요?

 

1. 로마의 일인자. 나에겐 너무 어려워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다시 읽으려고 한다.

 

Q10. 무인도에 세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시겠습니까?

 

1. 콜린 매컬로의 <로마의 일인자> - 거기서야 안 읽고 못배기겠지.
2. 최영미의 <시대의 우울> - 무인도에 떨어진 것 같던 시기에 끼고 살았던 책이니 이번에도.
3. 오쇼의 <쉼>- 내가 아는 한 이 책보다 더 적격인 책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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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6-04-22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재밌어요.

저도 해 보겠어요. 오늘은 말고 다음에요...

hnine 2016-04-22 23:56   좋아요 0 | URL
pek님은 어떻게 답하실지 저도 궁금해요.
질문이 너무 뻔한 질문들이지만 그래도 다른 분들 쓰신걸 읽는게 재미있네요.
오랜만에 제 책장을 둘러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제가 질문을 만든다면 ˝책을 읽을수록 세상을 더 희망적으로 보게 되었는가 아니면 비관적인 쪽으로 보게 되었는가˝ 이걸 넣겠어요.

페크pek0501 2016-04-23 17:28   좋아요 0 | URL
저도 올렸답니다. ㅋ

hnine 2016-04-25 04:41   좋아요 0 | URL
예~ 지금 보러 달려갑니다 ^^

몬스터 2016-04-22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정겨운 답들이예요 소년중앙 저도 좋아했었는데 , ㅎㅎ

hnine 2016-04-23 00:00   좋아요 0 | URL
소년중앙 나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기다림˝을 제대로 경험한 것 같아요 어릴 때지만요.
달마다 바뀌는 별책부록 기대하는 재미도 컸지요. 소년중앙 뒤 페이지쯤 나오는 친구 사귀기 코너에서 주소 보고 펜팔이라는 것도 해봤답니다 ㅋㅋ
몬스터님도 소년중앙 아시는구나~ 제 세대쯤 되는 사람들이나 기억하는 줄 알았어요.

jeje 2016-04-28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대의 우울]과 [쉼]을 기억해둬야겠어요. 나중에 꼭 사야지. 아니 읽어야지 하는 마음으로요 ㅎㅎ

hnine 2016-04-28 13:12   좋아요 0 | URL
시대의 우울은 제가 처음 읽은 그림 에세이인데 영국 가면서 우리말 책이라곤 이책 한권 넣어가지고 갔거든요. 그래서 읽고 또 읽고, 몇번을 읽었답니다.
오쇼의 쉼은 약간 명상서 같은 책이어요. 그런 책이 언젠가 땡기는 때가 오면 한번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