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쯤 전
마루에서 TV를 켜놓은채 찍었더니,
중간에 잡음으로 들어갔다.
빗소리를 들으며 깬 새벽
나에게도 빗소리가 즐거움으로 들릴 날이 있을까
여전히 슬프고 쓸쓸하고 무겁게만 들린다
아침에 아이 학교 보내고
바로 투표하고
친구만나러 갈거다.
옆에서 자고 있는 강아지가 잠꼬대를 하는 것 같아
잠시 가서 토닥토닥 해주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