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도 갈색이 우세한 산책길에
갑자기 나타난 노란색!
아마도 생강나무.

이것도 엄연히 꽃이라고 배운 기억이 나는데,
'유이화서'라는 어려운 용어도 기억이 나는데,
정작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네 ㅠㅠ
(유이화서는 우리말로 꼬리꽃차례)

이 꽃은 아마도 실물이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도 더 작지 않을까 싶다.

새다!
사진 찍으려고 가까이 갔는데 도망도 안간다.

한마리만 있을리가 없는데 했더니,

바로 위에 다른 한 마리가 있었다.
나중에 남편이 사진 보더니 꿩이라고 하는데 믿을 수 없음.

동백이라고 생각하고 이제나 저제나 꽃 필때를 기다렸었다.
어제 가보니 드디어 딱 한 송이 피어있는데,
가운데 노란 수술이 안보여서 그런지 동백 맞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