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은 보통 흐지부지, 오는둥마는둥, 비인듯 눈인듯, 그렇게 올때가 많은데,
오늘 아침, 눈이 아주 제대로 옵니다. 펄펄펄펄
눈오는 것을 보며 '힘차게' 온다고 느껴보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추워서 나가진 못하고 고작 방 안에서, 카메라 렌즈만 점점 당겨가며 몇장 담아보았습니다.
눈 덮인 가지 사이로 살짝 단풍든 나뭇잎이 보입니다.
오늘 학교에 가지 않는 제 아이는, 기어이 강아지를 끌고 밖으로 나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