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내방 책꽂이위에 있던 시계를 떨어뜨려 깨뜨리고 말았다.
손바닥만한 크기지만 알록달록 예쁜 유리 시계
아까운 마음에 바로 버리지 못하고 그냥 저렇게 뉘여놓았는데
오늘 마침내 버릴려고 보니
그동안 저렇게 깨져 누워서도 열심히 움직여 제 시간을 정확히 가리키고 있었다.
오늘도 못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