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TV는 잘 안보지만 라디오는 무척 좋아한다.
언제부터인지 생각도 나지 않을만큼 오래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듣던 라디오 프로그램 하나가 이번 개편때 폐지 되었다.
본방이 새벽이라 대개는 다시듣기로 듣고, 어떤날 방송은 몇번씩 듣기도 했던 프로그램인데.
진행자는 바뀌었어도 계속되던 프로그램인데...
친한 친구를 떠나보낸 것처럼 마음이 안좋다.
헤어지는거라면 눈에 안보이는 전파조차도 이렇게 적응이 안된다.
이제, 내 컴퓨터의 즐겨찾기 목록에서 그 프로그램 주소를 지운다.
위의 노래는 우리나라 가요로도 번안이 되어 불렸던 노래이다.
원곡의 가사는 어떤 내용인지 몰라도
우리나라 가사는 무척 슬프다.
학교 들어가기도 전 어릴 때 아빠께서 부르시는 걸 듣고 처음 알게 된 노래인데
어린마음에도 무슨 가사가 저렇게 슬프지? 했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