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TV는 잘 안보지만 라디오는 무척 좋아한다.

언제부터인지 생각도 나지 않을만큼 오래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듣던 라디오 프로그램 하나가 이번 개편때 폐지 되었다.

본방이 새벽이라 대개는 다시듣기로 듣고, 어떤날 방송은 몇번씩 듣기도 했던 프로그램인데.

진행자는 바뀌었어도 계속되던 프로그램인데...

친한 친구를 떠나보낸 것처럼 마음이 안좋다.

 

헤어지는거라면 눈에 안보이는 전파조차도 이렇게 적응이 안된다.

 

이제, 내 컴퓨터의 즐겨찾기 목록에서 그 프로그램 주소를 지운다.

 

위의 노래는 우리나라 가요로도 번안이 되어 불렸던 노래이다.

원곡의 가사는 어떤 내용인지 몰라도

우리나라 가사는 무척 슬프다.

학교 들어가기도 전 어릴 때 아빠께서 부르시는 걸 듣고 처음 알게 된 노래인데

어린마음에도 무슨 가사가 저렇게 슬프지? 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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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미 2013-10-29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헤어짐은 슬퍼.
몇 마디 가사 기억 나서 네이버에서 찾았어..
'눈물을 닦아요 그리고 날 봐요
우는 마음 아프지만 내 마음도 아프다오
고개를 들어요 한숨을 거두어요
어차피 우리는 이제 헤어져야 할 것을..'

hnine 2013-10-29 22:36   좋아요 0 | URL
맞아, 내가 어릴 때 들은 노래는 네가 검색한 그노래야. 가사 슬프지?

숲노래 2013-10-29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늘 가슴에 남아 오래도록 이야기를 빚어 내 주겠지요..

hnine 2013-10-29 22:36   좋아요 0 | URL
예, 아마 그럴거예요. 전 쉽게 못 잊거든요.

순오기 2013-10-30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도 이거 생각나요, 친구들이랑 많이 불렀어요.
특히 생활관 실습 끝나는 날 촛불 밝히고 쓴 메모들을 하나하나 읽고 태우며 불렀던 기억이 나요.ㅠ

hnine 2013-10-30 08:56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은 어디 가지 마시고 여기 계속 계시기를 ^^

잘잘라 2013-10-30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노래, 번안 가요였군요! 처음 알았어요. 찾아보니 가수 홍민이 부른 「고별」 1973년 발표, 故이종환 DJ가 번안했다고 나와요. 우는 마음 아프지만 내 마음도 아프다오... 노랫말, 멜로디 모두 기억나요. 이제 제목도 기억하게 될 듯..

hnine 2013-11-01 17:27   좋아요 0 | URL
메리포핀스님도 이 노래 아시는군요. 이 노래 다시 들어보니 노래의 마지막 노랫말이 여운을 남기네요 "운다고 사랑이 다시 찾아줄까요" 라고.
그 가수의 <석별>이란 노래도 있어요. 제목이 비슷한데 느낌도 비슷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