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바깥에 나갔다 들어와
겨울이 봄에게라는 제목으로 몇줄 끄적거리다가 생각한다.
겨울은 겨울이고 봄은 봄인데,
뭘 이러쿵 저러쿵 의미를 붙이고 말로 꾸며대려 하는가
겨울이니 봄이니 하는 것도 인간이 붙힌 이름일뿐
자연은 그렇게 구분지어 모습을 갑자기 바꾼 적 없는데 

 

쓰던 글을 미련없이 휙, 지워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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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0-02-27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인님, 추천! 3번 누르고 싶어요.
이런 명쾌함이라뇨. 모두 부질없는 의미들이겠지요.

hnine 2010-02-28 11:33   좋아요 0 | URL
공감해주시는 프레이야님에게 또 공감을 하며...^^

같은하늘 2010-03-02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럼 저 위의 추천(3)음 모두 프레이야님이 누르신것? ㅋㅋㅋ
hnine님께도 이런 화끈함이 있으시군요.^^

hnine 2010-03-02 12:46   좋아요 0 | URL
ㅋㅋ 과분한 추천을 받았지요.
제가 저렇게 느닷없이, 예고없이 화끈할 때가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