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잠자던 내 꿈에 불을 질렀어!! 으흑~' 

사진으로 먹고 사는 내 동생에게 위의 책을 선물로 보냈더니 읽고서 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너 불 질를 책 아직도 잔뜩 있는데~'  

사진을 좋아해서 사진을 업으로 삼고 있으니 꿈을 이룬 셈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보다. 좋아하던 일도 밥벌이와 연관되면 그건 생존 수단화 되는 것인가? 역시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하는 것이 더 나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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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2-28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에 불을 질렀다는 표현이 근사해요! 꿈에 불을 지펴주신 나인님도 근사합니다!
좋아하는 일이 업이 되면 족쇄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아닌 사람을 발견하면 그게 너무 신기하고 또 부럽고 그래요. ^^

hnine 2009-02-28 16:57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이 댓글을 동생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

무스탕 2009-02-28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보고 왜 깜딱을 놀랐을까요?
동생분 지금 바짝 말라 있는 상황이라면 더욱 타오르시겠습니다 ^^;

hnine 2009-02-28 21:53   좋아요 0 | URL
글쎄요. 불씨는 간직하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원래 자기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조차 잊고 사는 것은 좀 삭막하잖아요 ^^
무스탕님 왜 놀라셨을까??

프레이야 2009-02-28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선물하셨군요. 동생분, 불꽃을 피우시기 바래요^^

hnine 2009-02-28 22:32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니 혜경님 부군께서도 사진 좋아하시지요.
제 동생은 사진이 좋아서 전공까지 바꾸고, 직업이 되었는데, 저 책에 있는 것들과는 너무 다른 종류의 사진들을 찍고 있다가 책에 실린 사진들을 보니 문득 아쉬운 생각이 들었나봐요.

전호인 2009-03-03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곳에는 소방서가 필요치 않겠군요.
오히려 또다른 불쏘시개를 찾아드려야 겠어요.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꿈의 결실이길 바랍니다.

hnine 2009-03-03 09:13   좋아요 0 | URL
예, 제가 그 불쏘시개를 줄세워 대비시키고 있답니다, 꺼질만 하면 다시 지필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