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장의 무기는 아직 손 안에 있다. 그것은 이다. - 나폴레옹 -
쓰러졌다가도 결국 다시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바로 이것 때문.
마음 한 구석에서, 나를 불러달라고 외치는 이것의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
엉엉 울고 난 새벽, 또는 깜깜한 절망의 터널 끝에서 오로시 기다리고 있는 이것.
--> 희망 이란다.
수첩을 옮겨적다가 수첩 한귀퉁이에 적힌 위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비장의 무기. 마지막 순간에 휘두를 수 있는 비장의 무기는 다른게 아니라 바로 희망이었구나.
(어제, 그림 담은 페이퍼 끝에, 전혀 반대되는 내용을 끄적거려놓고는 오늘 이 페이퍼를 쓰고 있자니 좀 부끄럽긴하다. 아마 어제의 그런 생각 때문에 오늘 이 글이 와닿은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