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방학부터 나랑 아이랑 각각 종이 한장씩 가져다가 숫자를 1,2,3...쓰고,
책 한권 다 읽을 때마다 스티커를 붙치고 있는데, 10, 20, 30 등 십의 배수에 도달하면 그때 서로 상품을 사주기로 했다.
언제부터인가 내 종이는 벽에서 떼어내지고 (너무 비교가 안되서 내가 슬쩍 떼어버렸다 ^^) 아이는 지금까지 꾸준히 한권 다 읽을 때 마다 스티커를 붙쳐 오고 있다.
10권 째마다 받는 상품도 역시 책.

이번에 또 상품으로 주문한 책 네권이 오늘 도착했다.
'웩'시리즈라나...
학교에서 오자마자 책 도착했냐고 묻더니,
조금 있다가 조용해서 방에서 나와보니, 선풍기 옆에 바짝 붙어서는 도착한 책을 읽고 있다.
얼마 후에 가보아도 그 상태 그대로.
4시쯤 되니 이제 출출한지 "엄마, 저녁 준비 해주세요!" 하고는 자세 불변.
5시 쯤 저녁 먹으라고 불렀더니 네권 다 읽었단다.
히야~ 그렇게 재미있나?
오늘 밤에 아이 재우고 나도 한번 읽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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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8-08-30 0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제목도~
저런 책이 요즘 인기있나보죠. 요즘은 뭐가 인기있는줄도 모르고 시간이 가요

hnine 2008-08-30 11:33   좋아요 0 | URL
제가 그만한 때에는 명작 동화가 고작이었는데, 요즘엔 아이 책도 참 여러 가지라서 저도 제 아이가 서점에서 집어들고 와서 알았지 저런 책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진주 2008-08-30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웩~시리즈? ㅎㅎ
어떤 내용이길래 책제목이 웩이죠? ㅋㅋ

hnine 2008-08-30 11:35   좋아요 0 | URL
주인공 장난꾸러기 남자 아이 이름이 '웩'이랍니다. 영어로 Yuck 인데 우리말로는 '웩'으로 번역해놓았더라구요. 내용은 짐작이 가시지요? 장난을 아주 시리즈로 치는 내용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