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맺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도,
어김없이.

그런데 이 아이는 너무 일찍 나무에서 떨어진듯합니다
더 익었어야 하는데

열매들이 아직은 초록색
저거 먹었다가는 다람쥐들 배탈날까요?
어제 산책길, 하트를 찾았습니다 (아래 사진)
'엄마 마음이야'
아들에게 사진 전송

정말 오랜만에 만화를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같은 말
"마음은 편하지만 외로워"
"외롭지만 마음은 편해"
하지만 후자처럼 말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외롭지 않고 마음도 편하고
그렇다면 좋겠지만
그건 두개 다 가지고 싶어하는
욕심이라는걸 아는 나이

80세 나도 이런 모습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을 찍어놓았습니다
저 사진처럼 원고지를 메우고 있지 않아도 좋은데
저렇게 웃음이 기본적으로 얼굴 표정에 깔려있는
웃는 할머니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