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담양
국수거리에서 4,000원짜리 국수를 먹고,
해동문화예술촌, 죽녹원, 담빛창고라는 갤러리겸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걷는 길, 아름드리 나무들은 허리에 이름표를 차고 있었고,
담빛창고라는 갤러리겸 카페에는 파이프 오르간이 연주되고 있었다.
'네번 접힌 미래'라는 제목으로 네명의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었는데, 바깥 마당의 설치물은 마종일 작가의 작품으로 대나무에 채색을 한 것이고, 실내 갤러리의 네모반듯 형태를 벗어난 캔버스그림은 엘리자베스 윈튼의 작품이다.
최소한 어제 들르며 본 곳들에서 받은 인상은 담양군에서 이모 저모로 관리를 잘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
담양.
깨끗하고 아담하고 조용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