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읽고 있는 책의 서문 제목이다. 남편이 사서 바로 일터로 가지고가버려서 실제로 읽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 다 읽었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훒어보고 말았단다. '통섭' 이라...원제는 뭘까 궁금해서 물어봤더니Consilience...." 허걱~ "컨...뭐라고?" 어떤 내용이냐고 물었더니, 뭐라 뭐라 얘기하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대충 훑어봤다잖는가...ㅋㅋ
집에 한번 가지고 와보라고 했다. 읽어본다고. 최 재천 교수가 번역했는데, 요즘 최 재천 교수의 글에서 말에서 많이 대할 수 있던 것이 바로 이 '통섭'에 관한 것이다. 서로 다른 학문 분야들끼리의 만남 자연과학과 문학의 만남. 문과와 이과를 구분하는 원시적인 제도는 과감히 없어져야 할 때라고 서문에서 말하고 있다. '옳소!' 한번 외쳐주고 이제 1장, 2장에 이어 3장으로 넘어갔는데. 3장의 제목은 '계몽사상' . 아...낯설어라. 나 이과였거든~ 하고 묻지도 않는 핑계를 대어 보고 (이래서 문과 이과 구분은 없어져야 한다니까).
'통섭 (Consilience)' : 설명의 공통 기반을 만들기 위해 분야를 가로지르는 사실들과 사실에 기반한 이론을 연결함으로써 지식을 "통합"하는 것을 뜻함 (p.40)
* Consilience 라는 이름의 와인도 있다고 한다. ㅎ님은 혹시 아시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