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석 생가랍니다. 여기 봉평에서 태어나 서울, 일본, 평양 등을 거치며 살았답니다.





메밀밭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저런 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람이 사나 가까이 가봤는데 지붕이 무너졌더라고요.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았어요.





이효석이 죽기까지 평양에 살던 집을 여기 봉평에 재현시켜놓았습니다. 집 이름이 <푸른집>. 벽이 온통 담쟁이넝쿨로 덮여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랍니다.
커피를 좋아했고 음악 듣기를 좋아했다는데 부인도 먼저 세상을 떠나고 아들도 먼저 보내고서 말년엔 평양의 이 집에서 혼자 살았던 모양입니다.


이효석 문학관 건물에 1층에서 2층 사이 돌이 깔린 계단이 있고 중간에 이렇게 둥근 창이 있어요. 그 창으로 내다본 하늘과 바깥 풍경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메밀꽃 필 무렵>은 국어 교과서에 실리진 않았고 대신 수필 <낙엽을 태우면서>가 중학교 3학년때인가 국어 교과서에 실렸었던 것으로 아는데 맞는지 모르겠어요. 이효석 문학관에서 이효석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자료가 돌아가고 있었어요. 저 문장이 나오는 저 장면이 너무 좋아서 두번을 연속해서 보았습니다. 낙엽. 꿈의 껍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