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그리는 그림의 대부분은 공룡, 아이의 장래 희망은 공룡 박사, 아이가 놀 때 하는 얘기의 대부분은 파워 레인져 아니면 공룡, 아이가 보는 책의 대부분은 공룡에 대한 책.

공룡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할 뿐더러 0.001% 정도의 흥미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이 엄마는 곤욕이다.

오늘은 공룡에 대해 서로 문제 내기 놀이를 하잔다. 결과, 내가 낸 문제 두 문제를 아이는 문제를 읽자 마자 생각할 것도 없이 다 맞춰버렸고, 이 엄마는 아이가 낸 문제 두 문제중 겨우 한 문제 맞았다. 휴~ 두 문제 다 틀리지 않은게 어찌나 다행인지. 좀 창피하지 않은가 두 문제 중 두 문제 다 틀리는 것은 ^ ^

--- 내가 아이에게 낸 문제 : 책을 보고 냈다. Excellent 라고 자기가 써 놓았음 ---




--- 아이가 내게 낸 문제 : 책 안보고 냈다. 문제 레벨 ('내밸')  겨우 1 이란다. 반타작 했는데도 good 이라고 써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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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11-24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린이 한글과 영어를 모두 잘 하네요. 유치원생임에도 글씨를 벌써 다 쓰는군요.
문제 난이도가 제법 높아요~~~ 50점인데 good 이라니 호호호 ~

해적오리 2006-11-24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공룡이라면 깜빡 죽는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었었는데 정말 그렇군요.. 저 어려운 이름을 모두 안단 말이에요?

아영엄마 2006-11-25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그 집도 공룡 매니아가 있군요. 큰 애도 유치원 다닐 무렵부터 공룡에 관심 가지고 공룡 이야기를 입에 달고 다니더니 아직까지도 관심 대상인가봅니다. 문제까지 맞혀야 하는군요. -.-

하늘바람 2006-11-25 0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씨 참 잘쓰네요.
아이들 글쓰기 가르쳐 봣지만 저렇게 도박또박 예븐 글씨는 참 드물어요
기특하시지요

hnine 2006-11-25 0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아이구, 말도 마십쇼. 한글은 제가 직장 그만둔 지난 여름부터 겨우 가르치기 시작해서 그나마 그림일기 매일 쓰면서 조금 실력이 늘었답니다. 한글 배우며 저한테 야단도 많이 맞았지요.
날나리난쟁이해적님, 아이들일수록 관심분야와 비관심분야가 더 확실한 것 같습니다. 공룡 외의 다른 분야는 저렇지 않거든요 ㅋㅋ ^ ^
아영엄마님, 아영이도요? 그렇다면 아영엄마님도 공룡에 대해 어느 정도 일가견이 있으시겠네요. 저 이름들이 친숙하지 않으신가요?
하늘바람님, 또 일찍 일어나셨구나... 어떤 때는 글씨 쓸때 연필심이 부러질것 처럼 힘을 주어 써서 탈이지요 ^ ^ 복이가 아무래도 새벽형 인간이 되려나봐요.

전호인 2006-11-25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될성부른 떡잎인 것 같은데요. 한 몫할 것 같습니다. ^*^

hnine 2006-11-25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아이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