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내 짝꿍 난 책읽기가 좋아
이용경 지음, 원혜진 그림 / 비룡소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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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내 짝꿍

난 책 읽기가 좋아 1단계

이용경 글 / 원혜진 그림

비룡소

새학기가 시작된 듯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스승의 날까지 지났네요.

올해 입학한 동네 형, 누나들은

낯선 교실, 낯선 선생님 그리고 낯선 친구들...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완료하고

벌써 의젓한 모습까지 보이는 듯 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중요한 사람 중 하나는 바로 선생님이겠죠.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품과 배움에 대한 관심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생님 못지않게 중요한 사람은, 실제 아이들이 하루 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바로 옆의 짝꿍일 듯 합니다.

특히 외동딸과 외동아들이 보편적인 요즘에는 형제자매 관계를 경험하지 않은 아이들도 많기 때문에

잘 모르는 누군가와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뿐더러,
학교는 분명 유치원과는 또다른 공간일테니까요.

 

아직 예비 초등생인 밤톨군이지만

앞으로 학교생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이 '짝꿍' 에 대한 

갈등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함께 읽어봅니다.

 

작은 판형의 읽기책, 밤톨군 단계에 적절한 1단계의 신간입니다.

읽기 책에 대한 단계는 이전의 읽기책 포스트에 적어놓았던 글을 매번 재탕하게 되는군요.

 

책의 크기만 가지고 글밥이 많을 거라 지레 짐작했던 제게

동네맘 분들이 펼쳐보여준 책은 물론 그림책보다는 글밥이 많지만

생각해보면 여느 글밥이 많다는 그림책 정도의 글이 채워져 있었고

그림이 페이지 가득 차지하지 않는 것이 다를 뿐인 책이었습니다.

 

궁금해서 좀 찾아보니 각 출판사마다 1단계, 2단계 식으로 단계를 두어

아이들이 그림의 재미에서 글의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그래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자연스레 알아갈 수 있도록 해놓았군요.

( 이미 알고 계셨다구요? 전 밤톨군이 첫째라 이제 알아갑니다. ^^;; )

 

대략 도서관 문고 위치에 가서 눈에 띄는 것들을 적어와 정리해보니

각 출판사 별로 이런 시리즈들이 있네요.

 

출판사

시리즈명 및 단계 주)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 6-7세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초등 1-2 학년

난 책읽기가 좋아 3단계: 초등 3-4 학년

사계절

사계절 웃는 코끼리 : 7-8세

시공 주니어

시공 주니어 문고 레벨 1 : 초등 1-2 학년

시공 주니어 문고 레벨 2 : 초등 3-4 학년

시공 주니어 문고 레벨 3 : 초등 고학년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 초등 1-4 학년

주니어 김영사

사각사각 책읽기 1단계 : 초등 1-2 학년

사각사각 책읽기 2단계 : 초등 3-4 학년

사각사각 책읽기 3단계 : 초등 고학년

주) 단계에 대한 설명은 온라인 서점 및 각 출판사 홈페이지의 설명을 참조하였습니다.

밑줄 그은 부분은 밤톨군 수준에서 부모가 읽어주기에 괜찮았던 책이 포함된 단계입니다.

 

대부분의 출판사별 레벨 설정은 대동소이한데 요약해보면,

 

독서레벨 1단계 는 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자기 스스로 책 한권을 읽어 냈다는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책들,

 

독서레벨 2단계 는 국어공부를 막 시작한 단계로

어휘력을 높여주고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들,

 

독서레벨 3단계 는 고학년 읽기책 입문 전 단계로

글 읽는 속도를 높이고, 주제를 파악하며,

표현력을 길러 글쓰기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동화로 구성되어 있는 듯 합니다.

 

단계별 학년의 의미보다는

내 아이의 책읽기 수준에 맞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림책을 아직 충분히 접해보지 못한 아이라면

문고판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읽기책이니 만큼 한글읽기도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할테구요.

 

 

그러나 독서지도 수업때 강사님이 '독서력 향상'에 대해 이런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학령 전의 읽기준비도와 여러가지 배경지식이

이후 초등학교에서의 읽기능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취학 전 책에 대한 긍정적 경험이 아이의 책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이구요.

그래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아이라 하더라도

이른 바 엄마가 안고 읽어주는 " 무릎독서 "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직 혼자서 잘 읽어내지 못하는 밤톨군이기도 하지만

독서지도 수업을 듣고 나니 더더욱 맘편하게 엄마의 무릎위에 앉혀놓고 읽어준 책이랍니다.

 

 

< 책 속으로 > 


아빠곰 크앙 씨와 엄마 개구리 펄쩍 부인 그리고 이 둘의 토끼 아들 두리번.

설정이 독특한 것이 아마도 작가의 의도가 숨어있는 캐릭터인 듯 싶습니다.

 

토끼인 두리번은 학교 가는 길이 즐겁지가 못하네요.

 

 

꼬마용 화르르가 전학을 왔거든요.

어쩌다 짝이 되어버린 두리번의 걱정들이 하늘을 찌릅니다.
용을 본 적 없으니 전학 온 화르르가 불을 뿜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공포에 벌벌 떨죠.

 

 

화르르의 전학을 허용한 악어 교장 선생님께 학부모들이 달려가 항의를 하는군요.

 

 

악어 교장선생님의 뼈있는 지적.

이전에 학교에 처음 부임해왔을 때

아이들을 잡아먹기라도 할 거라는 듯이 걱정했던 부모님들 모습을 지적하십니다.

 

 

게다가 두리번의 가족도 사나운 북극곰과 개구리, 그리고 토끼가 한 가족인데도

알콩달콩 잘 살고 있음을 넌지시 일러주기도 하구요.

( 의인화된 동물들의 이야기를 위해 설정된 동물캐릭터가 너무나도 재치있는듯하죠? )

 

화르르에 대해 너무 걱정을 한 나머지..

친구들에게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퍼뜨리는 두리번.

이런 모습은 정말 좋지 않죠. 영문도 모르고 그저 혼자 앉아있는 화르르가 안쓰럽게 보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나와 다르다는 것이 호기심보다는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걸까요.

지금의 다문화 사회에서는 더더욱 나와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워나가야할 우리 아이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억지로 교훈을 주려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며 조용히 녹아들게 합니다.

 

그나저나 마을 약수터의 나무가 그을렸습니다. 모두들 용 가족을 의심하죠.

그리고 드디어 불이 났어요. 

막상 화재현장에 가보니..


 

 

어떻게 된 일일까요?

화르르네 가족에 대한 오해는 풀렸을까요?

 

 

 

두리번과 화르르에게 뭔가 관계개선의 계기가 있었던 모양인 것 같은데 말이죠.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짝꿍에 관한 책을 읽어주다보니

마침 얼마전에 읽었던 짝꿍 이야기 그림책 한권이 생각납니다.

 

 

 짝꿍 바꿔 주세요!

다케다 미호 글,그림

웅진주니어(웅진닷컴)

 

어느 교실에서나 만날 수 있는 소심한 여자아이 은지와 장난꾸러기 남자아이 민준이의 이야기로

민준이는 은지와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던 것 뿐인데,

은지에게 그런 민준이는 공룡이나 괴물처럼 무서운 존재일 뿐이랍니다.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두 아이를 통해, 친구 사귀기에 서툴고

아직 관계 형성에 낯선 아이들에게 작은 실마리를 보여주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 출판사 소개글 중 >

 

 

남자녀석들은 꼭 관심있는 여자친구에게 장난을 치죠. 으이그.

 

마지막 부분에 은지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민준이의 모습.

괜히 어색하니까 교문에 매달려서 끼익 끼익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는 모습이 저 구석에 보인답니다.

이 두 주인공도 얼마나 귀여웠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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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만들었어 - 2015 오픈키드 좋은그림책 목록 추천도서, 2014 아침독서신문 선정, 2013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여름방학 추천도서, 서울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겨울방학 권장도서 바람그림책 12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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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만들었어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천개의 바람

특별하지만 그래도 평범한 어떤 가족의 이야기.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두아이만 남은 가정.

그러나 씩씩한 이 엄마분 덕분에

책 속의 아이들은 더이상 힘들고 외롭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입니다.

 

< 책 속으로 >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랑 누나랑 엄마

세 식구만 남았지만

우리는 잘 지내고 있다.

 

 

 

엄마는 재봉틀로 옷 만드는 일을 하십니다.

그리고 그 재봉틀로 못 만드는 것이 없습니다.

엄마가 만들어주신 작품들.


 


  

 

그러나 매번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습니다.

책을 읽어가던 밤톨군도 에구~ 이러네요.

 

 

 

그러던 어느날 아빠 참관수업 안내문을 받아온 요시후미.

 

안 와도 왜. 엄마 

갈 거야. 엄마가 아빠 대신이니까. 

 

그리고 요시후미가 던진 이 말들.

요시후미도 그런 생각을 한 건 아닌데 그렇게 말해버렸다고 표현되어 있네요.

 

나도 다른 애들 처럼 아빠가 좋아. 

아빠가 왔으면 좋겠어. 

아빠 만들어줘. 

뭐든지 만들 수 있다고 했잖아. 

아빠를 만들어줘. 

 

저도 모르게 읽어주며 코끝이 찡해집니다.

아무래도 이 때 느꼈을 엄마의 마음에 공감해버렸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드디어 부모 참관 수업날.

 

나는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요시후미는 왜 숨이 멎는 것 같았을까요?

책으로 다가앉는 밤톨군의 손가락을 따라가 보면 눈치채실 듯 한데요

 

  

 

그리고 책 뒷면의 이 말을 놓치시면 안되겠지요.

 

우리 엄마는 못 만드는 것이 없습니다.

나는, 엄마가 참 좋습니다.

 


 

 

책을 읽어주는 엄마로서는,

엄마의 마음을 알아준 요시후미가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책놀이>

 

밤톨군의 엄마는 못 만드는 것들이 아~주 많지만.

그래도 밤톨군과 힘을 합쳐 둘이서 책 속의 엄마 양복 팝업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밤톨군은 양면 머메이드지를 잘라 팝업책 배경을 준비하구요.

 

 

종이접기 책을 참고하여 셔츠와 넥타이를 만들었습니다.

 

반 접은 머메이드지에 이렇게 가위집을 내어 팝업판을 만들어줍니다.

북아트의 기초 수준의 팝업만들기 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만들어 놓은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잘 붙여줍니다.


 

 

간단하게 완성된 팝업.

책을 열 때마다 넥타이와 셔츠가 튀어나오죠.

 

 

 

밤톨군이 요시후미가 참관수업에 오지말라고 했을때

요시후미의 엄마라면 어떤 마음이 들었겠어요?

 

아직 아이는 명확하게 표현하지는 못합니다.

그저 기분이 나쁘거나 쓸쓸했을 거라고 표현하는군요.

엄마로서 미안하고 슬프고, 그 미어지는 마음. 그 깊이는 이 녀석도 부모가 되어봐야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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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Muffler (영문판)
우상호 지음 / 모디자인그룹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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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Red Muffler  

 

MO DESIGN GROUP

우상호 글/그림

 

 

 

 

 

New York, School of Visual Arts 출신으로 다년간의 국내외 Animation, Art work의 Producer와 Director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Global Design Firm 모디자인그룹의 대표로서, 오늘도 진실성을 담아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컨텐츠 제작에 전념하고 있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modesign75

 

 

독특하고 다양한 기법을 적용하여 탄생된 멋진 그림책 한권을 소개합니다.

 

다른 블로거분들의 리뷰를 보며 정말로 만나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전 영문판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네요.

책을 받아본 순간, 이 책에 어느 정도의 정성이 들어갔는지 단번에 느껴질 정도로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책이랍니다. 사진만 봐도 표지의 빨간 머플러가 손에 만져질 듯한 느낌이지요?

 

남극기지의 요리사인 이언은 쓰레기통을 뒤지던 아기 펭귄을 만나 폴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언과 폴의 이야기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를 이겨내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 책은 또 한권의 멋진 환경그림책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은 아닐 듯 합니다.

 

 

즐겁게 지내던 이언과 폴. 그런데 어느날 폴이 음식도 먹지 않고 어디론가 떠납니다. 

이언과 그 친구들은 폴을 찾아 떠나죠. 

 

 

 

 

 

Where is Paul? Oh! He's over there!  

 

그들이 발견한 폴은 깨진 알들 사이에 남아있는

깨지지 않은 알들을 모아 남극에 버려진 쓰레기로 만든 둥지로 모으고 있네요!

  

 

이언과 친구들이 이제 어떻게 할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이야기의 무대인 남극,  

남극의 세종기지에서 촬영된 펭귄 사진을 아이와 함께 찾아보았습니다. 

이 아름다운 남극이 녹고 있답니다. 그것도 우리들 때문에요. 

아이와 함께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을 찾아봅니다. 


 

 

@Meryl Ko, http://www.flickr.com/photos/calcuttastory/2479715010/    

 

 

@Meryl Ko, http://www.flickr.com/photos/calcuttastory/2478902105/

 

환경에 관한 진지한 주제만으로는 사실 일곱살 녀석이 지키기 쉽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 아닌 이상 그림책은 아이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무엇이 있어야 합니다. 

네, 이 책에는 이런저런 깨알같은 재미들이 있지요. 

우선 실제 남극의 모습과 책의 모습을 비교해보는 재미.  

 

 

 

남극의 멋진 노을 

 

 

@Meryl Ko, http://www.flickr.com/photos/calcuttastory/2478901777

 

 그리고 장면 곳곳에 섬세하게 배치된 아기자기한 소품들.

 

 

 

알 속의 펭귄이 변해가는 꼼꼼한 디테일.

알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적!


 

 

이런 아기자기한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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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코 피리 부는 카멜레온 100
스테파니 오귀소 그림, 아그네스 라로쉬 글, 조정훈 옮김 / 키즈엠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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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꼬마 니코

아그네스 라로쉬 글 / 스테파니 오귀소 그림

키즈엠

요즈음의 육아의 키워드 중에 중요한 것으로 떠오르는 이 단어.

아이의 자존감.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신 단어라고 생각이 듭니다.

검색창에 '자존감'만 넣고 검색해도 수두룩~ 좋은 글들이 많이 나오죠.

방송의 다큐에서 주제로 다루기도 했을 뿐더러 좋은 책들도 많습니다.

가끔은 자신감을 자존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신 듯 합니다만

자존감과 자신감은 다른 의미입니다.

 

제게 있어서는 어떠한 사전적 의미보다도

" 내가 그저 나이기에 소중한 ", 절대 자아. ( 비교에 의한 우위를 통해 느끼는 상대적 자아가 아닌 )

가끔은 상처받고 쓰러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는 나야. 괜찮아. 라고 외칠 수 있는 스스로에 대한 신뢰.

이런 것들이 자존감이 아닐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소개하려는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다가

스스로 이것을 깨달은 주인공에게

무한한 애정을 느끼며 기립박수를 해주고 싶어졌답니다.

내 아이도 이렇게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자라길 바라면서요.


" 브라보~!! "

 

< 책 속으로 >

 

니코는 작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인 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등교길이 힘들고, 종종 못살게 구는 친구에게 시달리기도 하고,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좋아하는 비올레트에게도 용기있게 다가가지도 못합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슈퍼 니코' 로 변신할 수 있으면.. 하고 바라죠.

슈퍼 니코는 키도 아주 크고, 힘도 아주 쎄고, 멋지고 용감하거든요.

 

잠도 못 이루고 뒤척이는 니코.

 

 

 

 

그리고.

니코는 깨닫습니다.

 

그만! 슈퍼 니코는 없어. 나는 그냥 니코야!

 

 

얼마나 대견한 말입니까.

나는 그냥 니코야!!

 

제 아이를 어떠한 도움없이도

( 흔히 등장하고는 하는 신령님, 요정 등의 조력자 없이도 )

이렇게 스스로 나는 그냥 나야! 라고 외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

부모라면 다들 동감하실 이야기이겠죠?

 

그래서 저는 니코가, 아니 등장하지도 않는 니코의 부모님이 매우 부러웠습니다.

 

내가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이기에 이 자존감으로

이제 자신감을 얻은 니코는

기존에 스스로를 불편하게 했던 문제들을 하나하나 잘 해결해나갑니다.


 


 

용기있는 니코에게는 비올레트도 마음을 엽니다.

 

 

 

키 크고 힘센 슈퍼 니코에게가 아니구요.

바로. 꼬마 니코에게 말이죠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은 조금만 찾아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그 중 한두개만 우선 링크를 걸어봅니다.

 

키즈엠 : 우리 아이 자존감 높이는 유아교육방법

http://blog.naver.com/kidsmbook/100186167875

내 아이를 크게 만드는 자아존중감 : http://hillsea92.blog.me/70111858007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한마디.
 
" ( 다른 누구도 아닌 그냥 너이기에 )
엄마는 밤톨군을 사랑해 "
 
 

조금 후에 아이가 하원을 하면 꼬옥 안아주면서 이 말을 해주어야겠습니다.

" 으응~ 알아. 엄마는 또 그래~ " 라고 할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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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도 풀숲에도 곤충은 어디에나 있어! 피리 부는 카멜레온 11
마츠오카 다츠히데 글.그림, 이지현 옮김, 최세웅 감수 / 키즈엠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본격적인 봄이 되니 밤톨군의 다른 식구들이

하나둘 땅위 (아니 정확하게는 톱밥위로? )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애벌레 통에서 겨우내 지내왔던 애벌레들이.

 

 

 하나둘 번데기방을 만들어 어느새 번데기가 되어가고.

 

                                                                                     넓적사슴벌레 암컷 번데기

 

조금 성격급한 아이들은 이렇게 멋진 성충이 되어 늠름한 모습을 뽐내는군요.

 

                                                                                             장수풍뎅이 수컷

 

사슴벌레 와 장수풍뎅이만 키우는 밤톨군 가족이지만.

봄이 되면 깨어나는 다른 곤충들도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자연관찰책과 더불어 꺼내든 한권의 책입니다.

 

 

땅속에도 풀숲에도

곤충은 어디에나 있어!

마쓰오카 다쓰히데 글/그림

키즈엠

곤충은 정말 어디에나 있습니다.

밤톨군네 집에도 있거든요.

 

< 책 속으로 >

 

요즈음은 면지 조차도 무시할 수 없어요.

이 책도 이렇게 곤충 채집 방법이라던가 곤충채집도구들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여름만 되면 채집망을 들고 매미를 잡으러 다니던 기억을 떠올리네요.

아이를 키우다보니 이제는 애벌레까지도 아무렇지도 않게 만져집니다.

어떤 경우는 귀여워보이기까지 한다니까요. T_T

 

 

 

청개구리 부자가 우리 주변에 숨어 사는 곤충들을 소개합니다.

돌과 낙엽 밑, 땅속, 거지덩굴, 똥, 썩은 나무와 버섯 등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 새삼 배우게 된답니다.

 

그리고 책의 구성을 이렇게 살짝 작은 페이지를 넘겨보면서

무엇이 있을까 뒷쪽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크게 할 수 있도록 해놓았네요.


 


 

 

밤톨군이 애정하시는 " 똥 " 주변의 생물들.

 

 


 

 

수액을 직접 만드는 방법을 보고는...

집에 있는 시판되는 곤충젤리 말고

우리가 직접 만들어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줘보자고 합니다.

 

 

낮에는 나뭇잎이나 흙속에 숨어있던 야행성 곤충들이 이리 다들 모인 페이지~!

 

 

 

< 책놀이 >

 

한동안 상자에 담겨 잊고 있던 동물 모형들이 다시 나왔습니다.

이 모형들에서 우선 곤충만을 골라내기로 합니다.

 

 

나름대로의 분류작업에 열심. 열심.

 


그리고 찾은 곤충모형들을 책 속에서 다시 찾아봅니다.
  

엄마, 거미는 곤충이 아니예요!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녀석들.

 

 

 

 

그리고 또 생각난 종이로 만들기 모형들..


 

 

만들기 중에서 난이도가 높은 편이어서

만들면서 꽤 짜증을 냈던 밤톨군 이었는데

만들어놓은 걸 이렇게 다시 꺼내어 가지고 노니 뿌듯한가봅니다.

 

 

 



 

 

무엇보다도 진짜 곤충을 관찰해보는 것이 제일 즐거운 밤톨군.

정말 제목처럼 곤충은 어디에나 있죠?


 

곤충에 둘러쌓인 책.

이 곤충들의 이름을 이웃님들께서는 거의 대부분 아시겠지요?

 

 

참. 잊지 마세요. 저기~ 사진 속에 제가 배치해놓은 거미는 곤충은 아니랍니다.

밤톨군이 강조해주시는 부분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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