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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변한 거 아니야? - 엉뚱이 마빈의 비밀스런 이야기 ㅣ 햇살어린이 5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슈 헬러드 그림, 이준우 본문채색 / 현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여자로 변한 거 아니야?
햇살어린이-05
루이스 새커 글 / 슈 헬러드 그림
현북스
< 작가소개 >
청소년 책으로 꽤 유명한 분인가봅니다. 전 이번에 처음 만나봤습니다.
작가에 대해서 조사해보고, 전작들을 살펴보니
앞으로 밤톨군이 커가면서 자주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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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새커 Louis Sachar 1954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등학생 때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유명한 J. D. 샐린저와 『제5 도살장』의 작가 커트 보네거트를 알게 되면서 문학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1978년 초등학교 보조 교사로 일했던 경험이 바탕이 된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1980년 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 겸 작가로 일하다가,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 덕에 1989년부터 전업 작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1999년 뉴베리 상을 수상한 『구덩이』, 『작은 발걸음』, 『못 믿겠다고?』 등이 있습니다. 구덩이의 경우에는 미국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이며 2003년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좌로부터 HOLES 원서, 국내출판본, 영화 포스터 작가 홈페이지 : http://www.louissachar.co.uk/, http://www.louissachar.com/ |
< 책 속으로 >
| 누구나 한번쯤은 다른 성이 되어보는 생각을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남자라면 여자는 어떨까, 여자라면 남자는 어떨까 하면서 말이죠. |
주인공인 마빈 레드포스트에 대해 잠깐 소개해볼까요?
루이스 새커의 연작물 중 "마빈 레드포스트 시리즈"를 이끌어가는 녀석이죠.
마빈 레드포스트는 회색 이층집에 삽니다.
집 둘레에는 울타리가 있는데, 울타리는 대문 옆에 있는 빨간색 기둥 하나를 빼고는 온통 하얀색이랍니다.
이 빨간 기둥 때문에 마빈의 성이 레드포스트(Redpost)로 지어진걸까요.
| ⊙ 이름 : 마빈 레드포스트( Marvin Redpost ) ⊙ 나이 : 9살 ⊙ 성격 : 여느 초등학생처럼 평범한 듯 하면서 엉뚱한 면을 보여주는 캐릭터 ⊙ 가족관계 : 형 제이콥, 여동생 린지 |
함께 하는 친구들 |
이 엉뚱한 소년 마빈이 또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살짝 보실까요.
마빈의 짝꿍 캐시가 어느 날, 마빈에게 팔꿈치에 뽀뽀를 하면 여자로 변할 거라고 말합니다.
마빈은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지만,
자꾸자꾸 여자가 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답니다.
밤톨군이 9살 정도일 때의 상상모습보다는 좀 더 어른 같아보이는 마빈이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9살 녀석이 맞는 것 같습니다.
마빈은 절대로 여자 따위는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팔꿈치에 뽀뽀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거든요.
팔꿈치 바깥쪽 말고, 안쪽 부드러운 곳에 뽀뽀를 해야지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아주 우연히 마빈은 팔꿈치에 뽀뽀를 하게 되버렸습니다!
마빈은 갑자기 목소리가 변하고, 머리를 묶고 싶고, 아무 데나 하트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습니다.
정말 마빈이 여자로 변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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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모든 것이 이해가 되었다. 마빈은 남자로 사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여자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았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진짜 차이점이 무엇인지도 알았다. 아무도 모르는 비밀스러운 차이점. 사실 간단한 것이었다. 남자와 여자의 비밀스러운 차이점은.. | |
| Page.110~112 | |
그순간 마빈의 발이 미끄러지고 맙니다.
마빈은 깨달았던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기억해내려고 하지만
다시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바보같은 생각이었어~ 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분명 마빈의 행동은 이전과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에게 외면받던 팻시에게 같이 놀자고 할 정도로요.
마빈이 깨달은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
책 속 마빈을 찾아가서 듣고 싶어집니다.
아마 팔꿈치에 뽀뽀를 하려고 이상한 포즈를 취할지도 모르겠어요.
생각날 때마다 밤톨군과 함께 시도해보는데 영~ 되지가 않네요.
( 전 실험적인 엄마~!! )
그나저나
결혼 전에 남편을 조금이라도 이해해보고자 읽었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시리즈를 비롯하여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한 책들은 정말 많죠.
그런데 기억이 나는 것이... 별로 없는...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아이는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어른들은 조금 웃고 넘길 영상
( 아니~ 아이의 책을 리뷰하다 이리로 빠지는 건 뭐란 말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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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현북스에서 마빈 시리즈가 계속 나올거라고 합니다.
이 엉뚱한 녀석의 이야기가 벌써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