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우린 친구잖아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9
시미즈 치에 지음, 야마모토 유지 그림, 안미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괜찮아, 우린 친구잖아.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009

시미즈 치에 글 / 야마모토 유지 그림

 

요즈음 밤톨군의 책을 미리 읽어두는 엄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듣고 있는 독서지도 관련 수업 때문이기도 하지만,

예비초등맘으로 주위에서 권해주시거나 신간을 그렇게 만나보게 되기도 하네요.

이렇게 엄마가 미리 읽어보고 나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책에 대해서 미리 대화할 거리를 생각해둘 수 있어서 좋은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책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1학년. 1반 강마루 군

학교에 처음 들어선 입학식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동네로 이사온 지 얼마안되어 아직 친구가 없죠.

 

 

 

입학실날은 누구나 두근거려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다들 살짝 뒤에 있는 부모님을 쳐다보며 잘 앉아있는데,

이 친구 태민이는 엄마곁에 붙어있으며 자리에 앉지를 않습니다..

아주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것 같은 이 친구를 이렇게 처음 만났습니다.


 

 

이후 책 속 태민이에 대한 강마루군의 표현에 따르면 말이 없고, 느리고, 잘 우는 등

어딘가 어른인 제가 보기에는 어눌한 모습인 듯 합니다.

 

"국어와 수학시간에 태민이는 무지개반에서 공부해

하지만 음악시간에는 내 옆자리에서 공부를 해

태민이는 엄청 큰 소리로 엉망징창 노래를 불러"

 

"책가방을 정리할 때도, 체육복을 갈아입을 때도 태민이는 혼자서 못 해

언제나 내가 도와줘야 해"

 

태민의 엄마와의 대화도 태민이에 대해서 은근 짐작을 하게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 마루야, 태민이가 친구들하고 열심히 춤 연습을 하니? "

나는 대답을 못하고 가만히 있었어.

"태민이는 역시 안 되는 걸까....."

 

그러나 작가는, 그리고 마루는 태민이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태민이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내내 느껴지는 책의 곳곳에서

오히려 태민이의 상태를 밝혀내고자(!) 하는 제 시선이 부끄러울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따뜻한 시선은 자연스럽게 함께 읽는 밤톨군에게로 옮겨가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는 1학년' 춤을 1학년 1반 친구들이 멋지게 보여줍니다.

마루만이 아니라 1학년 1반의 모든 친구들이 태민이를 어떻게 도와주는 지

태민이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어떻게 퍼지는지~ 그 과정이 감동적이랍니다.

그리고 마루는 깨닫죠. 자기가 태민이에게 베푼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요.

마루도 태민이에게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받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밤톨군도 나중에 태민이 같은 친구를 만나도 놀리지 않고,

도와주고 함께할 수 있는, 먼저 손을 내미는 그런 넓은 마음의 아이가 되길 바라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밤톨군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모두 그런 넉넉한 마음이 되어가기를요.

 

쓰다 보니 머나먼 일로 바랄 일만이 아니네요.

저부터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노력해야하는 거겠죠.

오늘도 배움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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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댕 유치원 멀티워크북 만 4.5.6세 딩동댕 유치원 멀티워크북
키즈김영사 유아교육개발실 구성, EBS 딩동댕 유치원 제작팀 감수, EBS 미디어 기획 / 키즈김영사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밤톨군은 아직 학습지, 학원 등 뭔가를 배우고 있지는 않습니다.

엄마표로 가끔 생각나면 한글 공부하거나, 루크 같은 걸 풀어보는 정도?

엄마의 주관이라기보다는... 음, 엄마의 게으름에 가까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엄마의 조바심이 가끔 살포시 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죠.

그럴 때 단권으로 사서 짧게 끝내보는 워크북들을 밤톨군에게 들이대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밤톨군도 E본부에서 친숙하게 만나보았던 딩동댕 유치원의 캐릭터의 워크북을 만나보았습니다.

연령별 누리과정 중 만 5세 편으로 만나보았네요.

 

뜯어보고, 자르고, 붙이고, 끼우고~

연령별 아이의 특성을 고려하여 스티커 붙이기, 다른 그림 찾기 등 다양한 형태로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뽀글뽀글 헤어디자이너가 궁금해

 

손조작능력도 향상시키면서 사회관계영역의 직업에 대해 알려주는 페이지인가봅니다.

 

 

헤어 디자이너의 가위도 만들고~

다른 것들도 떼어내어 어느 곳에 사용할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들여서 끼워 꾸며봅니다.

생각보다 끼우는 게 쉽지 않아요. ^^

 

 

 

사실 딩동댕 유치원 프로그램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 책의 캐릭터가 친숙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최근에 개편되어 몇몇 인물들이 바뀌거나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전 이 프로그램 중에서 아이들 그림책을 읽어주는 "꼬부리" 편을 참 좋아합니다.

밤톨군이 읽은 책이 나오면 밤톨군과 저는 신나서 손뼉을 칩니다!!

 


하루에 다 해버리려는 밤톨군을 말리고 매일 조금씩 해봅니다.

 

더하고 빼고

 

그림 속의 더하기 빼기를 해서 답이 같은 곳 끼리 같은 색으로 칠하는 페이지 입니다.

' 자연탐구영역' 의 수학에 관련되었군요.

그냥 즐기는 밤톨군과 달리 엄마는 이 영역을 확인하고 엄마표 지도를 위한 포인트를 맞춰줘야 한답니다.

 

 

엄마의 설명을 듣고 손가락 동원해가며 계산해서 룰루랄라 색칠을 하는 밤톨군 모습.

 

 

 

 

 

끼이끼이 원숭이

 

스티커도 붙여보고 책에 나와있는 모습을 따라해보는 영역.

 

 

 

 

 

나 잘하지? 하면서 신이 났습니다.

 

 

활동과 연관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아하 그렇구나' 코너가 있어

추가적인 지식 습득을 해볼 수도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꼼꼼히 살펴보고 활용하지 않으면 일회성 스티커북 처럼 지나갈 수 있답니다.

책 속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워크지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당분간 밤톨군은 심심할 틈이 없을 듯 합니다.

 

 

 

 

오늘 비도 오니 놀이터에서 뛰어놀 수 없을 터,

집에서 몇 장을 더 완성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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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쭈구리의 가로등
최영희 지음, 권영묵 외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혹시 강아지를 키워보셨나요? 혹은 지금 키우고 계신가요?

 

제게는 다시 사진을 꺼내보기에 가슴이 아리는 강아지 기억이 있습니다.

친정에서 키우던 강아지로 이름은 촐랑이라고 합니다.

함께 8여년을 살다가 하늘나라로 갔답니다.

 

 

태어나서 얼마안있어 집에 오자마자 촐랑대며 소파에서 뛰어내리다가

앞다리가 하나 부러져서 깁스를 하고~

그래서 이름이 촐랑이가 되었던 녀석.

 

 

 

오랫만에 이 아이 사진을 꺼내보니 그리워 눈물이 왈칵 차오르네요.

그리고 여기에 그런 마음을 담은 동화책 한권. 

열두명의 동화 작가가 키우는 열두 강아지의 이쁜 이야기가 있습니다.

 

 

앗쭈구리의 가로등 

최영희 외 글

파랑새 어린이

노아, 노룽지, 앗쭈구리, 복실이, 덕구, 루키, 마리, 톰, 제리, 루비, 도도, 토토..

이름도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에피소드들도 물론 다양하구요.

그래도 강아지들을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책 전체에 흐르고 있답니다.

 

 

저희 가족이 키우던 촐랑이는 수컷이였죠.

그러나 요크셔테리어 종이다보니 사진에서 보다시피 늘 예쁜 리본으로 꾸며주곤 했었어요.

책 속 덕구도 외칩니다.

 

   
 

정말 귀찮아요. 사람들은 왜 그렇게 장식을 좋아하지요?

게다가 리본 고무줄이라니! 난 소리치고 싶었어요.

'보세요. 하나 달고 태어난 거 모르세요?

난 수컷이라고요!'

 
   

 

책의 표제에 나오기도 한 앗쭈구리의 이야기도 살짝 들여다볼까요.

앗쭈구리는 퍼그종입니다.

동네 아이들이 얼굴이 찌그러졌다고 놀리지만

정확히 말하면 찌그러진 것이 아니라 주름이 많은 것 뿐입니다.

 

 

 

가로등마다 다리를 들어 영역을 표시하느라 오줌을 싸는 앗쭈구리를 보며

책 속 아이가 이렇게 말아죠.

 

" 모두 앗쭈구리의 가로등이예요?

앗쭈구리는 가로등을 많이 가지고 있네~ "

 

저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지는 부분이지요.


 

 

동화작가들이 그려낸 강아지들의 동화스러운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물론 강아지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감흥이 없을 수도 있으려나요. )

저는 촐랑이와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즐겁게 읽었답니다.

밤톨군이 초등학교 3~4학년 정도되면 함께 읽어볼 준비가 될 듯 합니다.

그 때 다시 촐랑의 사진을 꺼내보며 촐랑이 이야기도 함께 해줄 생각이 벌써 부풀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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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키즈사이언스 : 똥 What? 키즈사이언스 7
유영진 글, 심보영 그림, 권오길 감수 / 왓스쿨(What School)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WHAT? 키즈 사      

똥   

 

 

밤톨군의 이번 5월의 프로젝트 주제가 '우리몸' 이었답니다.

한달내내 찾아읽고 배우는 데다가 원래부터 배설물 코드를 좋아하는 녀석이라 이 책을 만나는 순간 환호하더군요.

똥에 대한 사랑은 당췌~ 언제 식을런지 늘 궁금해지는 엄마입니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이 '똥' 으로 표현되어 있기는 하지만

똥이 만들어지기 위하여 씹고, 통과하고, 소화시키는 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 맞춰 설명해놓은

'우리몸'의 소화기관에 대한 지식책이란 사실을 눈치채실 수 있을까요?

 

책 속으로 들어가보기 전에 먼저,

밤톨군이 어려운 의미도 모르면서 배워온 '소화송' 이라는 것을 들려드려볼께요.

( 아래 링크에 가시면 다운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

 

 

 

출처 : LG 사이언스랜드

http://www.lg-sl.net/product/sciencesong/sncsong/readSncsong.mvc?sncsongId=SONG2005040002

 
음악을 들으면 참 어려운 말들이 많이 나오지요.
그래서 이 책을 펼쳐들고 쉽게 다시 설명해줄 수 있어 어찌나 기쁘던지요.
 

 

 

 

똥을 관찰하려고 똥 밭에 가지 말아요.

지금부터 똥을 만들어봐요.

 

  아주 밤톨군 눈이 초롱초롱 해지는 한 문장입니다!

 

 

입 안에서 씹고, 식도를 통해 넘기고

위에서 위액으로 소화를 시키고,

작은 창자의 융털에서 흡수하고.


  


 

 그리고 큰창자에서 물기를 쫘악~!  

 


 

그러면 바로 '똥' 이 만들어지는 거랍니다.  

밤톨군이 흥얼거리는 노래의 가사표현에 의하면 '한떨기 예쁜 변~으로' 말이죠.


 

 

물론 책은 '똥' 의 쓰임새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독후활동을 위하여 배려해주신 이 한페이지!

밤톨군이 엄청 좋아하는 이 페이지!!

" 똥 케이크 만들기 "


 

 

계속 조르고 있는데

오늘은 아무래도 만들어봐야겠다.. 싶어요!

그런데 이녀석 만들기만 하고 분명 안먹을 듯 해서 걱정도 살짝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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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변한 거 아니야? - 엉뚱이 마빈의 비밀스런 이야기 햇살어린이 5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슈 헬러드 그림, 이준우 본문채색 / 현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여자로 변한 거 아니야?

햇살어린이-05

루이스 새커 글 / 슈 헬러드 그림

현북스

< 작가소개 > 

 

청소년 책으로 꽤 유명한 분인가봅니다. 전 이번에 처음 만나봤습니다.

작가에 대해서 조사해보고, 전작들을 살펴보니

앞으로 밤톨군이 커가면서 자주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루이스 새커 

Louis Sachar
1954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등학생 때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유명한 J. D. 샐린저와 『제5 도살장』의 작가 커트 보네거트를 알게 되면서 문학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1978년 초등학교 보조 교사로 일했던 경험이 바탕이 된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1980년 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 겸 작가로 일하다가,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 덕에 1989년부터 전업 작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1999년 뉴베리 상을 수상한 『구덩이』, 『작은 발걸음』, 『못 믿겠다고?』 등이 있습니다. 구덩이의 경우에는 미국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이며 2003년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좌로부터 HOLES 원서, 국내출판본, 영화 포스터

 

작가 홈페이지 : http://www.louissachar.co.uk/, http://www.louissachar.com/

 

 


< 책 속으로 >

 

 

누구나 한번쯤은 다른 성이 되어보는 생각을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남자라면 여자는 어떨까,

여자라면 남자는 어떨까 하면서 말이죠.

 

 

주인공인 마빈 레드포스트에 대해 잠깐 소개해볼까요?

루이스 새커의 연작물 중 "마빈 레드포스트 시리즈"를 이끌어가는 녀석이죠.

마빈 레드포스트는 회색 이층집에 삽니다.

 

집 둘레에는 울타리가 있는데, 울타리는 대문 옆에 있는 빨간색 기둥 하나를 빼고는 온통 하얀색이랍니다.

이 빨간 기둥 때문에 마빈의 성이 레드포스트(Redpost)로 지어진걸까요.

 

 

 

 ⊙ 이름 : 마빈 레드포스트( Marvin Redpost )

⊙ 나이 : 9살 

 ⊙ 성격 : 여느 초등학생처럼 평범한 듯 하면서 엉뚱한 면을 보여주는 캐릭터 

 ⊙ 가족관계 : 형 제이콥, 여동생 린지 

 

함께 하는 친구들 

 

 

이 엉뚱한 소년 마빈이 또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살짝 보실까요.

 

마빈의 짝꿍 캐시가 어느 날, 마빈에게 팔꿈치에 뽀뽀를 하면 여자로 변할 거라고 말합니다.

마빈은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지만,

자꾸자꾸 여자가 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답니다.
 

 

밤톨군이 9살 정도일 때의 상상모습보다는 좀 더 어른 같아보이는 마빈이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9살 녀석이 맞는 것 같습니다.

 

마빈은 절대로 여자 따위는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팔꿈치에 뽀뽀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거든요.

팔꿈치 바깥쪽 말고, 안쪽 부드러운 곳에 뽀뽀를 해야지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아주 우연히 마빈은 팔꿈치에 뽀뽀를 하게 되버렸습니다!


 

 

 

마빈은 갑자기 목소리가 변하고, 머리를 묶고 싶고, 아무 데나 하트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습니다.

정말 마빈이 여자로 변한 것일까요?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모든 것이 이해가 되었다.

마빈은 남자로 사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여자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았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진짜 차이점이 무엇인지도 알았다.

아무도 모르는 비밀스러운 차이점.

사실 간단한 것이었다. 남자와 여자의 비밀스러운 차이점은..

 
 

Page.110~112   

 

 

 

 

그순간 마빈의 발이 미끄러지고 맙니다.

 

마빈은 깨달았던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기억해내려고 하지만 

다시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바보같은 생각이었어~ 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분명 마빈의 행동은 이전과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에게 외면받던 팻시에게 같이 놀자고 할 정도로요. 

 

 

마빈이 깨달은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

책 속 마빈을 찾아가서 듣고 싶어집니다.

아마 팔꿈치에 뽀뽀를 하려고 이상한 포즈를 취할지도 모르겠어요.

생각날 때마다 밤톨군과 함께 시도해보는데 영~ 되지가 않네요.

( 전 실험적인 엄마~!! )

 

그나저나

결혼 전에 남편을 조금이라도 이해해보고자 읽었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시리즈를 비롯하여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한 책들은 정말 많죠.

그런데 기억이 나는 것이... 별로 없는...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아이는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어른들은 조금 웃고 넘길 영상

( 아니~ 아이의 책을 리뷰하다 이리로 빠지는 건 뭐란 말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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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현북스에서 마빈 시리즈가 계속 나올거라고 합니다.

이 엉뚱한 녀석의 이야기가 벌써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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