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y Or Not! - 자연적인 식재료를 활용하는 건강한 레시피
미셸 탬.헨리 퐁 지음, 송윤형(챨리)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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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요리에 미친 덕후, 커플 이야기다. 미셸 탬(Michelle Tam)은 캘리포니아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약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스탠포드대학병원에서 야간 약사로 12년 넘게 일했다. 헨리 퐁(Henry Fong)은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낮에는 변호사로 일하고, 밤에는 요리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고 책을 쓴다. 둘 사이에 아들 오웬과 올리가 있다.

커플이 공동으로 펴낸 첫 번째 요리책은 『놈놈 팔레오: 인간을 위한 음식』(Nom Nom Paleo: Food for Humans)이다. 여기서 ‘Nom’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사람(guy)이라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맛있는 음식을 지칭하는 감탄사다. ‘Paleo’는 원시 시대를 뜻한다. 말 그대로 해석하면 원시 시대 식단이라는 뜻이다. 팔레오 식단은 글루텐, 곡물, 유제품, 정제 설탕과 GMO 같이 가공된 식품은 지양하고 자연적인 식재료를 주로 활용한 건강식이다.

 

헨리, 미셀, 올리, 오웬(맨위 왼쪽에서 시계방향)

 

이번 책은 팔레오 식단 중 150개 정도를 추려 만들었다. 원제 ‘레디 오 낫(Ready or Not?)’이 뜻하는 것처럼 ‘요리할 준비가 얼마나 되어 있는지’에 따라 목차를 구분했다. 요리할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는 상황이든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든, 탬과 퐁은 독자들에게 환상적인 요리를 제공한다.

책을 보면 상황에 맞게 요리를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다. ‘팔레오’ 식단을 이미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은 좀 더 다양한 레시피를 배울 수 있을 것이고, ‘팔레오’에 대해 언뜻 들어본 사람이나 ‘팔레오’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팔레오’와 건강한 레시피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아내에게 이 책을 보여주니 눈동자가 진동한다. 장모님이 신혼시절 나를 보고 그러셨다.

“자넨 너무 좋겠어~”
“아니 왜요?”
“요리 잘하는 아내를 얻었으니 말야.”

정말 그랬다. 아내는 10명의 손님도 혼자서 감당하는 요리 전문가였다. 꽃게탕, 닭도리탕, 갈비찜, 잡채, 산적 같은 것들을 힘들이지 않고 뚝딱 해냈다.

책의 구성은 총 5파트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서문격인 'Welcome!'에서 팔레오 식단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들의 생각하는 요리 철학을 들려준다.

1장 'Get Set'에서 언제든 요리하기 위해 필요한 주방용품, 식재료외 기본 레시피를 알려준다. 이어 2장 'Ready!'에서 요리 체계가 갖춰졌을 때 미리 준비해 두는 레시피를 설명한다.

3장 'Kinda Ready!'에서 미리 만들어 둔 음식을 활용한 손쉬운 식사법을 소개하고, 4장 'Not Ready!'에서 미처 준비 안 된 응급 상황에서 빠르게 요리하는 법을 알려준다.

5장 'Beyond Ready!'에서 매일의 요리를 위한 식단과 쇼핑 목록을 들려준다. 말미에 4주짜리 식단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용량 환산을 1장으로 정리한 다음, 레시피 인덱스를 덧붙여 찾아보기 쉽게 했다.

 

 

아내는 이 책을 곰곰 들여다보더니 엄청 쉬운 레시피에 건강식이 한아름 담겼다고 감탄, 또 감탄한다.

메뉴를 보면 다양한 식재료와 도구를 사용해 전 세계의 요리를 만들어볼 수 있게 돼 있다. 평소 맛깔스런 소스나 드레싱을 잘 구비해 두면 더 없이 유용하다. 물론 이에 대한 간단 레시피도 모두 포함돼 있으니, 이 책 한 권으로 별미를 실컷 즐길 수 있겠다. 두 아들 오웬과 올리버까지 함께 거들었으니 게다가 사랑스런 아이들을 위한 간식거리도 풍성하다.

평소 만두를 좋아하는 내 아들의 구미를 당긴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뒥셀 치킨(209쪽)! ‘뒥셀’은 17세기 요리사가 그의 고용주 ‘마르키스 뒥셀’의 이름을 만든 맛있는 필링이다. 뒥셀은 만두나 미트볼에서부터 닭고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뒥셀을 미리 만들어 두면(6개월까지 냉동보관 가능), 생 닭고기만 있어도 근사한 저녁거리를 만들 수 있다.

책에 나와 있는 레시피를 보면 따라하기 쉽다. 무엇보다 레시피마다 냉장·냉동보관 기한을 명시해 놓아 더 없이 좋다. 가령 뒥셀 치킨의 경우 냉장보관은 4일, 냉동실은 3개월까지 가능하다. 미리 만들어 재워두면 이만한 간식거리가 또 있을까.

 

 

책을 우리말로 옮긴 송윤형 작가는 전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그 나라 요리 레시피와 이에 관한 이야기를 블로그 ‘챨리네 다양한 생활’(http://www.themlife.co.kr)에 올리고 있다.

송 작가가 추천하는 메뉴는 단연 수블라키(144쪽)다. 수블라키는 그리스에서 오래전부터 전해져오는 작은 꼬치다. 돼지고기, 양고기와 닭고기 모두로 만들 수 있어 아이들도 능히 좋아할 만한 메뉴가 아닐 수 없다. 만들기도 간단하니 금상첨화!

 

“팔레오 식이요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분명 존재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영양성분, 첨가제, 어떤 식재료가 쓰였는지 뿐 아니라, 식품의 생산과정, 사육 및 재배 방법과 조리 방법까지. 자연적이며 환경친화적인 음식이 내 몸과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 책은 건강한 식이 방법에 대해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팔레오 식이요법이나 저탄수화물식에 관심 있는 분들이 쉽고 재미있고 맛있게 해당 식이요법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 역자의 말 중에서

 

수블라키에 대한 헨리 퐁의 평가가 압권이다. “꼬치에 끼워서 그릴에 구운 것보다 더 팔레오스러운 게 어디 있겠어?” 호오~ 그렇다면, “여보, 오늘 저녁은 수블라키 어때?”

이제 장을 보러 가자. 오늘 만들어보고 싶은 메뉴와 레시피를 먼저 본 다음, 무엇을 사야할지 결정하면 된다. 단지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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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인포그래픽
Dominic Roskrow 지음, 한혜연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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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악과 위스키다. 특히 위스키 애호가인 그는 자신의 여러 작품에서 위스키를 소개한다. MBC 보도국 조승원 팀장이 쓴 『하루키를 읽다가 술집으로』에 의하면 하루키 소설에는 특정 위스키 브랜드가 18종 나온다.

『기사단장 죽이기』를 보면 스카치 위스키 ‘주라(Jura)’가 등장한다. ‘주라’는 스코틀랜드의 서해에 위치한 아일레이 섬과 마주보고 있는 주라 섬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다. 조지 오웰이 주라에서 『1984』를 썼다고 하니, 술을 좋아하는 그가 응당 주라를 즐기지 않았을까 싶다.

“아일레이 섬 근처에 주라라는 작은 섬이 있습니다. 아십니까?” 멘시키가 물었다.
나는 모른다고 말했다.
“인구도 적고, 거의 아무것도 없는 섬입니다. 사람보다 사슴이 훨씬 많은 곳이지요. 토끼나 꿩, 바다표범도 많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증류소가 하나 있습니다. 근처에 아주 맑은 샘이 있는데 그 물이 위스키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더군요. 주라의 싱글 몰트를 그 샘에서 막 길어온 차가운 물에 섞어 마시면 매우 훌륭한 맛이 납니다. 그야말로 그 섬에서밖에 맛볼 수 없는 맛이죠.”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기타무라 가오루 역시 『술이 있으면 어디든 좋아』에서 아일레이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몰트 위스키의 원료는 보리다. 죽탄을 피워 보리 싹을 건조시킨다. 이 죽탄 때문에 독특한 냄새가 스민다. 아이라 섬의 죽탄에는 해초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위스키에서 요오드 향까지 느낄 수 있다.”

여기서 ‘죽탄’은 피트(peat), 즉 이탄을 말하고, ‘아이라’는 아일레이의 영국식 발음이다. 아일레이의 증류소는 거의 대부분 바다에 면해 있다. 아일레이는 독특한 피트 층 덕분에 피트 향이 강렬한 몰트 위스키로 유명하다.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로우랜드 경계
(지도에서 아일레이ISALY 옆에 빨간 원으로 표시된 곳이 주라 섬) 

 

위스키 증류소는 전 세계에 1천여 개소, 스코틀랜드에 100여 개소가 있다. 스코틀랜드는 서쪽 던눈(Dunoon)에서 동쪽 던디(Dundee)까지 선을 그어 하이랜드와 로우랜드로 나눈다. 증류소의 대부분은 하이랜드(특히 스페이사이드에 반 정도)에 있으며 로우랜드에는 5개 남짓 있다. (스코틀랜드 증류소와 위스키에 관한 정보는 몰트 매드니스를 참조할 것)

위스키는 처음에 아일랜드에서 발달했다. 5세기 경 성 패트릭이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하면서 아라비아로부터 전해져 온 증류기술을 보급했던 덕분이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문헌상 15세기말 공식적으로 처음 위스키가 언급됐다.

스카치 위스키의 철자는 Scotch Whisky, 아일랜드 위스키의 경우 Irish Whiskey다. 여기서 위스키의 철자에 e가 있고 없는 것에 주목하자. 영국에서 아일랜드 위스키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e를 뺐다. 그만큼 스카치 위스키는 후발 주자였다. 그렇다면 언제 어떻게 해서 역전되었을까?

1820년대까지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증류업자들은 단식 증류기를 주로 사용했다. 1826년 로버트 스테인이 최초로 연속식 증류기를 개발했다. 하지만 제어가 어렵고 불안정해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

1828년 그레인 위스키 제조법이 처음 개발됐다. 1846년 위스키를 만들 때 옥수수만 사용해야 한다는 법령이 철회되면서 몰트, 그레인 위스키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위스키 제조 과정

 

한편 1830년 아일랜드 아네스 코피가 훨씬 다루기 쉬운 연속식 증류기를 내놓았다. 당시 아일랜드 증류업자들은 전통을 중시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스코틀랜드에서는 적극 수용했다. 연속식 증류기, 아일랜드의 기근과 미국의 금주법으로 두 나라의 위스키 산업은 역전되고 만다.

1875년까지만 해도 아이리시 위스키가 3병 중 2병을 차지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에서 연속식 증류기를 사용하고, 피트를 사용해 풍미를 다양하게 하는 한편, 블렌디드 위스키를 개발하는 등 일련의 혁신 속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때 존 워커, 시바스 형제, 아서 벨, 토미 듀어, 조지 발렌타인 등 개척자들이 뛰어난 위스키를 개발, 세계 시장을 널리 석권해 나갔다. 한편 아이리시 위스키는 큰 타격을 받아 한때 수백 개에 달했던 증류소가 오늘날 단 몇 곳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피트는 위스키에 빼놓을 수 없는 풍미를 더해준다.

 

스카치 위스키에 빼놓을 수 없는 풍미를 더해주는 것은 피트(peat)다. 18세기 중반 잉글랜드 왕은 스코틀랜드를 정복한 뒤 왕은 귀족들에게 하일랜드의 영지를 나눠주었다. 이때 위스키를 만들던 증류업자들이 쫓겨나 깊은 계곡이나 산골짜기로 숨어들어 밀주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스카치 위스키에 널리 사용되는 ‘글렌(Glen)’은 ‘계곡, 골짜기’를 뜻한다.

한편 산골짜기에 숨어든 증류업자들은 뜻하지 않게 위스키의 색과 풍미를 개선하는 노하우를 얻었다. 당시 위스키는 '밀주'였던 탓에 판로가 여의치 않아 몇 년 동안 와인을 담는 오크통에 재워놓기도 했다. 이때 위스키는 황금빛으로 변하는가 하면 거친 맛이 부드러워지면서 과일 향과 절묘하게 조화돼 그 맛이 더욱 풍부해졌다.

다른 하나는 맥아를 건조시킬 때 땔감으로 석탄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피트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피트는 물이끼, 히스, 사초 같은 습지식물들이 퇴비화된 것이다. 즉 습지식물들이 침적되면서 차곡차곡 쌓여 퇴적층을 이루고 이 과정에서 피트가 만들어진다. 피트는 각 지역마다 독특한 특성을 갖는데 이러한 특징을 잘 파악한 증류업자들이 자신만의 풍미를 지닌 위스키를 생산할 수 있었다. 맥아에 피트를 태우면서 나오는 연기를 쐬는 방식으로 농도를 맞추는데, 위스키의 가벼운 스타일부터 묵직한 스타일까지 피트 함유량에 따라 차이가 난다.

 

저자 도미닉 로스크로(Dominica Roskrow)

 

도미닉 로스크로는 영국의 위스키 전문가다. 그는 『위스키 인포그래픽(원제 Whisky: How to Drink Next)』을 비롯해서 『월드 베스트 럼주 100+』, 『월드베스트 생맥주 100+』,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위스키 1001』 등 여러 편의 주류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기존 위스키에 관한 책과 다른 체계를 보여준다. 가령 데이비드 위셔트가 쓴 『위스키 대백과』는 증류소 중심으로 기술한 데 비해, 저자는 위스키의 생산 방식과 풍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제목 ‘인포그래픽’ 그대로다.

 

 

① 왼쪽 페이지 상단에서는 각 위스키 스타일의 생산국과 미니멈부터 맥시멈까지 알콜 함량의 정도(ABV, Alcohol By Volume), 생산과정에서 사용된 곡물의 종류를 알려주는 가이드가 있다.
② 서로 다르게 사용된 색상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원자 구조 도표를 통해 어렵지 않게 위스키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③ 가운데 원: 이 원은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증류소와 위스키의 이름들이 나열되어 있다.
④ 해당 위스키 카테고리의 배경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되어 있는 본문 부분이다. 그 위스키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위스키의 세계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일화를 통해 설명한다.
⑤ 특정 장르의 위스키 중 우리가 시음해 보기를 추천하는 위스키가 있는 곳. 대부분의 경우 다양한 가격대와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⑥ 안쪽 원: 여기에는 보통 그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위스키의 특이하거나 놀랄만한 사실들이 적혀 있다.
⑦ 바깥쪽 원: 각 위스키에서 맛볼 수 있는 풍미들이 이 원에 설명되어 있다.

 

책의 가장 큰 매력으로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하나는 위스키의 본 고향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뿐만 아니라,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북구 등 유럽 대륙, 호주·뉴질랜드 등 신세계, 캐나다·미국 등 북미 그리고 일본·인도·대만 등 아시아 위스키 등 다양한 지역에 걸쳐 위스키를 소개한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위스키 테이스팅 노트처럼 다양한 풍미를 소개하고 그에 따른 대표적인 위스키를 3종씩 추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책에 모두 155종의 위스키가 나오는데, 색인으로 정리돼 있어 찾아보기 편리하다.

한편 지역별로 다른 위스키 제조법이 눈에 띈다. 가령 스코틀랜드에서는 3년 이상 숙성해야 하지만, 미국에서는 단기간 숙성시킨 뒤 출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의 경우 대부분 곡물 대신 사탕수수 당즙을 첨가해서 만든다. 버번의 경우 켄터키 주와 테네시 주의 자존심 대결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전문가만이 들려줄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다.

옮긴이 한혜연 씨는 미국에서 미술을 공부한 아티스트다. 그녀는 뉴욕 첼시의 바에서 수년간 바텐더로 일하면서 한 잔의 술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고 깨달은 바가 컸다. 한국에 돌아온 뒤 심리학을 다시 공부, 현재 심리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참고] 스카치 위스키는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싱글 몰트 위스키 : 하나의 증류소에서 물과 맥아로만 만든다. 증류기는 반드시 단식 증류기를 사용해야 한다. 증류기는 대부분 구리제이고, 맥아는 싹을 틔운 보리를 건조한 것으로 영어로 '몰트(malt)'라고 한다. 맥아를 사용하는 이유는 보리의 당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싱글 그레인 위스키 : 하나의 증류소에서 물과 맥아 또는 보리가 아닌 다른 곡류와 혼합하여 만든다. 이때 호밀, 밀, 귀리, 옥수수 등이 사용된다. 옥수수가 51퍼센트 이상이면 버번, 호밀(Rye) 위주면 라이 위스키가 된다. 증류기는 보통 연속식 증류기를 사용한다. 참고로 『호밀밭의 파수꾼』의 원제는 『The Catcher in the Rye』 .

3. 블렌디드 위스키 :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싱글 몰트 위스키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해서 제조한다.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가장 인기가 높다.

4.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 최소 2개 이상의 싱글 몰트 위스키를 블렌딩해야 한다. 3번과 다른 점은 싱글 몰트 위스키만을 가지고 블렌딩해야 한다는 것이다.

5. 블렌디드 그레인 위스키 : 최소 2개 이상의 싱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해야 한다. 대부분의 싱글 그레인 위스키는 단독 판매되는 것 보다 블렌디드 위스키(3번과 5번)를 만드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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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백 - 갑질로 어긋난 삶의 궤도를 바로잡다
박창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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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

 

‘땅콩 회항’ 사건은 2014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내 출입문을 닫고 이륙을 준비하던 중에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비행기를 되돌려 박창진 사무장을 내리게 한 것이다.

 

당시 조 부사장은 땅콩 제공서비스를 문제 삼아 책임자(객실 사무장)였던 저자에게 폭력적 언행과 함께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지시해 사회적으로 ‘갑질 논란’이 크게 일었다.

 

땅콩 회항 사건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조 전 부사장은 법정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박 전 사무장은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아 휴직했다가 2016년 5월 복직하는 과정에서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돼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며 조 전 부사장과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작년 12월 법원은 1심에서 대한항공이 박 전 사무장에게 2천 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사건은 저자의 삶을 통째로 바꾸어버렸다. 땅콩 회항 사건은 그에게 열심히 회사를 위해 일해 왔건만, 창업주와 가족들은 그를 회사의 부속품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제목 ‘플라이 백(Fly Back)’은 ‘회항’을 일컫는 말이다. 또한 저자의 헝클어진 삶을 바로 세우고 자존감을 복원한다는 은유적 의미도 담고 있다.

 

누구나 뜻하지 않게 삶의 궤도에서 어긋나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을지, 어긋한 항로를 바로잡아 정상 궤도로 되돌아올지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 플라이 백Fly Back. 비행기를 되돌리는 ‘회항’을 일컫는 용어다. 이제 막 출발한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려야 했던 그날을 의미하는 동시에 그럼에도 내 삶을 되찾기 위해 다시 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이 책은 한 번 뒤틀린 삶을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 위한 내 비행飛行의 기록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내 삶의 주체성을 찾고자 열심히 플라이 백 중이다.

 

 땅콩 한 알이 결코 한 사람의 인권과 맞먹을 수 없다.

 

박창진 전 사무장. 그는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자랐고 부산 동아대학교를 졸업했다. 어릴 적부터 선원이었던 아버지가 외국에서 보내온 엽서를 보며 먼 나라를 동경해오다 항공사 모집 공고에 매료돼 1996년 12월 9일 대한항공에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했다. 입사 후 그는 능력을 인정받아 VIP 담당 승무원과 회사 홍보 모델로 활동하는 등 한동안 탄탄대로의 이력을 쌓았다. 2005년 사무장을 거쳐 2010년 객실 전체를 책임지는 팀장이 되었다.

 

세상의 이목을 받는 가운데 회사가 노골적인 핍박을 가해오자 그는 한동안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해 방황의 나날을 보냈다. 이후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내면의 목소리와 마주하면서 노동자의 권리와 개인의 정체성을 되찾게 되었다.

 

저자는 나름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여기고 절대로 내게는 땅콩 회항 사건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눈과 귀를 닫고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완전한 착각이었다. 회사는 그를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쓸모없어지면 언제든지 버릴 수 있는 물건으로 생각했을 뿐이었다. 그렇게 신기루는 완전히 사라졌다.

 

2018년 5월 대한항공 경영정상화 및 갑질 근절 시위를 주도하는 한편 같은 해 7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를 출범시켰다. 그는 현재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당한 채 근무하면서 초대 지부장을 맡아 힘껏 활동하고 있다.

 

박 지부장은 땅콩 회항 사건이 일어난 2014년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당시 사건 이후 최근까지 4년 2개월간의 기록을 온전히 담아 책으로 펴냈다.

 

책은 먼저 2018년 5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던 시위부터 시작한다. 이어 저자가 대한항공 객실 승문원으로 입사하게 된 이야기, 대한항공 노조 파괴 공작, KIP(대한항공 회장 일가를 일컫는 말, VIP에서 ‘V’ 대신 ‘K’를 땄다)의 갑질 사례들(가령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하는 조양호 회장이 좌석을 창가로 막무가내로 바꿔달라는 요구, 부인 이명희 씨가 회사 유니폼 변경시 간섭을 너무 심하게 한 나머지 외국 디자인 팀이 철수해 버렸다는 이야기 등등)이 소개된다.

 

저자는 2018년 5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던 시위에서 500여 명의 동료와 함께 했다.

 

특히 압권은 승무원 6,000명이 비행 스케줄과 탑승객의 명단을 출력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린터가 회사내 단 두 대뿐이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잉크 카트리지나 용지가 떨어지면 제때 채워지지도 않았다. 이는 2014년 1월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 총괄부사장이 된 조현아 씨가 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추라고 관리팀을 압박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기내 상품 판매도 늘릴 것을 종용했다.

 

갑질 사례는 이말고 더 있다. 한번은 국회교통위원회 분과위원장이라는 사람이 퍼스트 클래스에 탑승한 뒤 기내에서 제공하는 모든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시음하겠다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응대가 늦어지면서 자신이 홀대받는다고 생각한 의원은 불같이 화를 내기도 했다.

 

이 일로 저자는 2013년 7월 팀장에서 팀원으로 강등됐다. 대한항공은 앞뒤 사정은 제대도 살피지도 않고 윗분의 심기를 거슬리게 했다는 이유로 무조건 징계부터 하고 봤다. 그는 2014년 7월 팀장으로 복귀하면서 VIP 탑승을 맡게 됐다. 몇 달 뒤 땅콩 회황 사건이 터졌다.

 

나는 “제 자존감을 위해 스스로 대한항공을 관두는 일은 없을 겁니다. 두려움도 없습니다. 진실을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하는 다짐이었다. 그 무엇도 진실에는 저항할 수 없는 법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작년 5월 함께 하려고 모인 사람들 앞에서 가이 포크스 가면을 걷어냈던 것처럼 회사에 속아 제대로 보지 못했던 그간의 신기루를 과감하게 걷어냈다.

 

박 전 사무장이 책에서 들려주는 대한항공 회장 일가, 특히 조현아 전 부사장에 관한 이야기는 회사 경영이나 조직 리더십을 위한 반면교사요, 타산지석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책을 내려놓으면서 저자의 용기에 감동했다. 아무쪼록 그가 토로한 잘못들이 바로잡혀져 국민의 몫은 국민에게 저자의 몫은 저자에게 제대로 돌아갔으면 싶다. 두손모아 박 지부장님의 건승을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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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0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랑지기 2019-02-17 09:25   좋아요 0 | URL
네 공감합니다~ 쉽지 않은 길이라고 생각되어요~ 박 지부장님의 화이팅을 기원합니다~

점프희망 2019-02-18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공감하며~축하드립니다. 플라이 백 성공을요~~ 저도 2018년 4월 요양병원 이사장의 갑질로 간호부장에서 면직된 억울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만~ 박지부장님의 방송과 보도로 대리만족?만 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라는 큰 기업이라 가능하시죠? 저는 일개 의료법인의 이사장 모함과 갑질에 허덕이는 한마리 작은새에 불과 합니다. 다 잊고 그냥 날고 싶습니다.
 
아톰 익스프레스 - 원자의 존재를 추적하는 위대한 모험 익스프레스 시리즈 3
조진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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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만화가 조진호의 신작 《아톰 익스프레스》가 나왔다. 그는 이번 《익스프레스》시리즈 3탄을 통해 현대 과학의 정수, 원자와 원자의 존재를 둘러싼 위대한 모험을 선보인다.

《아톰 익스프레스》는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에서 시작해, 화학부터 열역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학 분야를 넘나든다. 주인공은 고대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와 더불어 원자가 정말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그 과정에서라부아지에, 돌턴, 아보가드로, 멘델레예프, 패러데이, 줄, 클라우지우스, 맥스웰, 볼츠만 등 위대한 과학자들을 만난다.

 

만일 기존의 모든 과학적 지식들을 송두리째 와해시키는 일대 혁명이 일어나서 다음 세대에 물려줄 과학 지식을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해야 한다면? 이런 문장일 것이다.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영원히 운동을 계속하는 작은 입자로서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을 때는 서로 잡아당기고, 외부의 힘에 의해  압축되어 거리가 가까워지면 서로 밀어낸다. - 리처드 파인만

 

저자 조진호 씨

 

 만화가 시작되면 주인공은 파인만과 대면한다. 원자를 보고 싶다는 주인공에게 파인만은 충고한다. “원자를 이해하는 것은 지독하게 어려운 겁니다. 진짜 가겠다면 큰 고생을 할 각오부터 하시오.” 그래도 주인공은 원자를 찾아 길을 떠난다.

이야기는 우선 그리스 밀레토스에서 시작한다. 거기에는 탈레스, 아낙시메네스와 아낙시만드로스와 같은 유물론 철학자들이 활동했던 곳이다. 원자론은 데모크리토스에 의해 시작됐다. 그는 물질의 근원에 불멸의 자립성을 가진 ‘아토마(원자)’가 있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라부아지에의 플로지스톤, 아보가드로 가설, 멘델레예프 주기율표, 패러데이의 전기분해 법칙*, 보일의 법칙, 클라우지우스의 엔트로피, 볼츠만의 H 정리,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방정식과 페랭의 측정 합작으로 나온 아보가드로수 등 원자를 둘러싼 난해한 이론과 현상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패러데이의 전기분해 법칙 두 가지는 원자와 전기 입자(전자)의 존재를 암시하고 있다. 패러데이의 전기분해 법칙 1은 전기분해로 생성된 물질의 질량은 흘려준 전하량에 비례한다는 것이다. 법칙 2는 일정량의 전하를 흘려보냈을 때 석출되는 물질의 질량은 무질의 종류와 관계없이 각 물질의 화학 당량에 비례한다는 것이다.

주인공이 원자를 찾기 위해 초고속열차 익스프레스를 타고 시간을 거슬러간다. 여기에 플라톤과 라부아지에가 동승한다. 뉴턴의 『프린키피아』를 프랑스에 소개한 여성 과학자 에밀리 뒤 샤틀레와 라부아지에의 아내 마리안 폴즈,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인물도 등장한다.

 

 

물론 이 과정을 쭉 지켜본 과학자가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파인만이다. 그는 주인공에게, 아니 독자에게 묻는다. “만약에 절대자가 법칙이든 원자든 간에 전부 만들어놓았고, 인간들이 보물찾기 하듯 죽을 힘을 다해 찾는 것일까? 아니면 인간이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해 창조적인 일을 해내면서 법칙도 만들고, 원자 같은 보물도 만들어내고 그런 것일까?”

파인만의 대답은 저자가 이번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한 것과 일치한다. “어때요? 난 후자가 더 재미있을 거 같은데?” 이렇듯 저자의 만화에는 과학과 지식에 철학까지 담겨있다.

한편 '알쓸신잡3' 물리학자 김상욱 박사와 김범준 박사가 공동 감수를 맡아 학술적인 엄정함도 최선을 다했다.

저자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민족사관학교에서 생물 교사로 근무하면서 주말이면 카페에 나가 그림을 그렸다. 앞서 나온 《어메이징 그래비피》(2012)*와 《게놈 익스프레스》(2016)는 과학만화가 이렇게 재미와 유익을 함께 줄 수 있구나 여실히 보여주었다.
*2012년 궁리에서 나온 《어메이징 그래비티》는 올해 2월 위즈덤하우스에서 《그래비티 익스프레스》라는 제목으로 바꿔 달았다. 두 책의 내용은 같다.

특히 《어메이징 그래비피》는 2013년 문화부 최우수 교양도서로 선정되었고, 같은 해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 저술(교양) 부분을 수상했다. 현재는 엔씨문화재단에서 인간의 창의성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익스프레스 4탄을 이을 다음 작품은 무엇일까? 진화를 다룬 ‘에볼루션 익스프레스’라고 한다. 벌써 가슴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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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 3D 동물 병원의 비밀 와이즈만 첨단과학 2
최재훈 지음, 이영호 그림, 안성훈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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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첨단과학 2탄은 3D 프린팅이다. 3D 프린팅은 특히 산업과 건설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다.

 

음식, 의류, 건축, 병원, 우주까지 이미 3D 프린팅 기술을 응용한 시장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 기술이 혁명적인 이유는 기계 절삭 및 성형 등 기존의 생산 방식을 탈피, 적층 방식으로 어떤 형태의 제품도 뚝딱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전에는 개인이 기술이나 자본이 없어서 만들지 못했던 것들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게 되었다.

 

3D 프린팅의 응용 범위를 보면 더욱 놀랍다. 가령 옷이나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프린팅을 한 재료가 온도나 습도, 자기장이나 전기장 등 주위의 환경에 따라 변형되는 4D 프린팅, 인체의 장기와 세포를 3차원으로 만들어 내는 바이오 프린팅, 건축물과 우주 환경에서 사용될 프린팅 기술 등 우리의 상상력을 거침없이 확장해 준다.

 

3D 프린팅 기술은 1981년 일본 나고야 공업연구소의 고다마 히데오(小玉秀男)가 처음 이론화했고, 1986년 미국의 척 헐(Chuck Hull)이  설립한 3D 시스템스(3D Systems)사에서 처음으로 제품화하였다.

 

책은 흥미로운 스토리를 곁들어 읽는 재미와 함께 유익한 과학 상식을 전해 해준다. 특히 '3D 프린팅이 바꾸어 놓을 미래 사회'와 '3D 프린팅이 바꾸어 놓을 직업의 세계'는 3D 프린팅이 바꿔 놓을 미래를 미리 생각하거나 예측해 볼 수 있어 좋다.

 

최근 다치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길고양이와 강아지들이 점점 사라진다. 길고양이 실종 사건을 의뢰받은 탐정소장과 소년 탐정 설욱은 길고양이를 납치한 용의자를 쫓아 의문의 3D 동물 병원에 이르렀다. 어쩐지 으스스한 분위기가 감지되는 그곳에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와이즈만 첨단과학 시리즈는 10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물인터넷과 3D 프린팅에 이어 3탄은 코딩. 벌써 두 권을 아이와 함께 읽었다. 이렇게 차곡차곡 와이즈만 과학 만화를 아이와 같이 읽다보면 즐거운 대화도 나누고 유익한 상식도 늘어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다. 다음 책도 벌써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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