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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들의 시대 - 세상에 없던 나만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성공하는
알렉사 클레이.키라 마야 필립스 지음, 최규민 옮김 / 알프레드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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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던 미지의 세계, ‘또라이들의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비주류의 또라이들은 엉뚱한 아이디어로 무모한 도전을 감행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최악의 상황에서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냈고,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으며,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시도했고, 무엇보다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공저자 키라 마야 필립스는 해적, 해커, 갱단, 거리 예술가, 사회 운동가 등 비주류 경제권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을 주목했다. 그는 별로 가진 것도, 아는 것도 없는 이들이 기존에 생각조차 못했던 방법으로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혁신은 위대한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필립스는 전통적인 규범을 불편하게 느끼거나 대다수와 다른 생각을 갖는 비주류적 기질은 누구에게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를 필요한 부분에 적절하게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세상의 또라이들이 혁신을 이뤄내는 방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저자에 따르면 크게 다섯 가지다.

 

허슬(hustle) - 안되는 것도 어떻게든 되게 만든다.

해킹 - 세상의 모든 것을 나에게 가장 유리한 것으로 바꾼다.

복제 - 남의 아이디어가 더 좋다면 과감하게 베껴라.

도발 - 당연해 보이는 모든 것에 도전하라

방향 전환 - 꼭 필요한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한편 또다른 공저자 알렉사 클레이의 부친 제이슨 클레이에 대한 사례는 자못 흥미롭다. 제이슨은 미주리 주 작은 농가에서 농사를 짓던 사람이었다. 오늘날 그는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서 농업 분야를 총괄하는 수석 부총재를 맡고 있다.

 

고향 마을 최초로 하버드대 입학하고, 인류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잠시 하버드대에서 강의도 하고, 미국 국제개발기구에서 일하기도 했다. 마침내 인권 단체 문화적 생존에 들어간 그는 브라질 농업 등 지역 생산업자와 글로벌 마켓을 연결해 주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힘써 노력했다. 제이슨은 말한다.

 

아이디어가 씨앗이라면 두뇌는 흙이다. 씨앗을 흙에 뿌리면 그냥 죽어 버리는 것도 있고,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는 것도 있다. 어떤 씨앗들은 발아하기 전까지 몇 년이 걸리기도 한다.”

 

비주류로 살면서 원하는 것을 이뤄내려면 일종의 이중 의식이 필요하다. 자신의 아이디어에 확신을 가지면서도 남들이 가진 시각의 논리와 합리성 또한 살필 줄 알아야 한다. 장기적인 안목도 필요하다. 당신이 시도하는 해킹이나 도발, 허슬이 세상에서 받아들여지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 253~254

 

세상의 관습이나 상식을 거부하고 삐딱하게 접근하는 방식은 때로 환영받지 못하기도 한다.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는 말처럼 때로는 배척당하거나 소외되기 일쑤다. 하지만 세상에 없던 나만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성공을 이끄는 또라이들 덕분에 미래는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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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6 21: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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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왜 우리는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 - 조직의 모든 어리석음에 대한 고찰
군터 뒤크 지음, 김희상 옮김 / 책세상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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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집단 어리석음집단 지성이라는 용어에서 도출했다. 집단 지성이란 오픈 이노베이션과 맥락을 같이 한다. 우리는 집단 지성하면 팀으로 일하는 기쁨과 전체를 위해 매진하는 모두의 뜨거운 내적 동기를 떠올린다.

 

현실은 어떤가? 실제 조직에서는 지극히 다양한 문제들을 늘 같은 환경 안에서만 해결하려 한다. 그때그때 특별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고의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부서의 직원들과 회의를 한다. 저자에 따르면 이런 환경에서는 집단 지성은 거의 발현되지 않는다!

 

저자는 뉴질랜드출신의 자칭 프레젠테이션 트레이너 올리비아 미첼의 그래프를 보고 번개가 번쩍하는 영감을 받았다. 가장 바람직한 상태는 천제적으로 간단명료함을 지향해야 하지만 우리 조직과 팀, 회의의 상태가 그래프 왼쪽에 몰려 있다. 이것이 바로 집단 어리석음이다.

 

동료와 상사는 스마트한, 천재적인 해결책을 추구하지만, 현실의 결과는 언제나 정이 가지 않는 간단함(기능 역시 좋지 못함)’ 또는 장황하고 복잡함(가능하지만 사용하기에 지나치게 어려움)’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한다.

 

 

2001년 노벨경제학상은 레몬 시장(Market for Lemon) 이론으로 유명한 조지 애컬로프에게 돌아갔다. 애컬로프는 구매자가 구입하는 상품의 품질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중고차 시장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이때 레몬은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 곧 하자 상품을 뜻한다.

 

교활한 중고차 딜러의 간계에 속아 넘어간 고객의 분노는 폭발직전이었다. 고객은 중고차 시장을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았고, 가격을 제대로 치르려 하지 않았다. 가격의 낙폭이 너무 커서 양심적인 중고차 딜러도 큰 피해를 보았다. 그들은 시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남은 것은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중고차 시장의 붕괴였다. 애컬로프의 연구는 보이지 않는 손의 시장 원리가 정보의 비대칭성에 지배당하는 시장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만일 레몬 시장 이론을 세계적인 차원으로 확대한다면 어떻게 될까? 금융 위기와 장기 불황 의 여파는 자칫 양심적인 업체마저도 사기 행각에 동참하게 한다. 소비자 역시 속아 넘어가지 않기 위해 기회주의적이고 비열한 행태를 보일 수 있다. 저자의 처방은 간단하다. 안정적인 경제 호황이 오래 지속되어 여유를 갖고 너그러운 마음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똑똑한 개인으로 구성된 집단이 다른 쪽을 멍청하다여기고 속이기 시작하면, 집단 전체는 어리석어지며 서로를 향한 불신에 사로잡힌다.” - 173

 

저자에 따르면 우리 각 개인은 매우 똑똑하며, 집단 어리석음이 어떤 것인지 직관적으로 잘 안다. 그러나 우리는 지능을 적대적으로만 사용해 온 탓에 저마 앞다투어 신뢰의 바탕을 무너뜨렸다. 적대적인 지능은 상대의 존재 기반을 흔들었고 결국 거대한 집단 어리석음을 양산했다.

 

일류는 일류를, 이류는 삼류를 고용한다.” - 185

 

이류 교수는 후임을 채용할 때 자신보다 못한 삼류만 찾는다. 그래야 자신의 입지가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북 스마트(book smart)와 스트리트 스마트(street smart)를 구분한다. 북 스마트는 점수만을 위해 일하는 무리다. 스트리트 스마트는 이득만 노리는 무리를 말한다. 조직이 집단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북 스마트와 스트리트 스마트를 함께 묶어내야 한다.

 

집단 지성과 집단 어리석음의 차이는 일류와 이류의 차이에서 조망할 수 있다. 일류는 매일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주의력을 키우고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 한다. 고객과 시장의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이에 반해 이류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서 좋은 점만 찾으려 든다. 칭찬이나 보상에만 목을 맨다. 기업은 일류를 고집하는 비판적인 직원을 가져야만 성공한다. 집단 어리석음에 사로잡힌 기업은 계속해서 모든 탁월함과 멀어질 수밖에 없다.

 

국가, 단체, 기업, 집단은 미지의 세계를 향해 새롭게 도전할 때 집단 어리석음을 깨끗이 잊는다. 그런 어리석음에 사로잡힐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 460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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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6 21: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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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 - 애덤 스미스부터 폴 크루그먼까지, 35인의 챔피언들과 240년의 경제사상사를 누비다
브누아 시마 지음, 권지현 옮김, 뱅상 코 그림, 류동민 감수 / 휴머니스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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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전학파, 마르크스학파, 신고전학파, 케인스학파, 통화주의자 및 조절학파 등 경제학의 슈퍼스타 35명의 경제사상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지은이 브누아 시마는 프랑스 경제 전문 기자로 여러 신문과 잡지에 경제 기사를 썼다. 와인에도 조예가 깊어 와인에 관한 책도 여러 권 펴낸 실력파다. 그린이 뱅상 코는 열세 살에 만화 블로그를 우연히 접한 뒤로 만화와 사랑에 빠졌다. 에콜에스티엔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으며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수상, 신인 시나리오 작가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애덤 스미스, 생산성의 수호성인

 

책의 구성을 보면 크게 세 부, 고전학파-19세기, 혁명가들-20세기 그리고 현대의 경제학자들-21세기로 나누어 설명했다. 각 부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들 11~13명을 소개한다.

 

먼저 고전학파파트에서는 애덤 스미스를 비롯하여 토머스 맬서스, 샤를 푸리에, 카를 마르크스, 레옹 발라, 빌프레도 파레토, 알프레드 마셜 등 13명을 선정했다.

 

혁명가들파트에는 소스타인 베블런, 조지프 슘페터, 존 메이너드 케인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폴 새뮤얼슨 등 11명의 학자가 소개된다. 마지막 현대의 경제학자들파트를 보면 아서 래퍼, 조지프 스티글리츠, 아마르티아 센, 폴 크루그먼, 대니얼 카너먼 등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쟁쟁한 학자 11명이 나온다.

 

 

35명의 경제학자별로 그들의 삶과 이론을 소개하고 잘못 예측했거나 실수한 내용을 덧붙인다. 이론의 핵심은 뱅상 코의 만화로 위트를 곁들여 설명하고 있어 이해의 폭을 더한다.

 

경제사상에 관한 책을 킥킥거리며 읽기는 처음이지 싶다. 가령 마셜은 대학에서 수많은 여성과 어울렸다. 심지어 케인스의 어머니 플로렌스와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케인스는 잘 생긴 커밍아웃 동성애자였다. 베블런은 면도도 샤워도 하지 않은 채 누더기 같은 옷을 입고 다녔다. 강의에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고 동료들과의 사이는 아주 나빴다.

 

▲알프레드 마셜, 응용수학의 십자군

 

 ▲존 메이너드 케인스, 근대 경제학의 아인슈타인

  

사실 공식적인 모습이나 번듯한 이론보다는 이런 사생활의 이면이 흥미를 자아내기 마련이다. 이해하기 어렵거나 쉽게 잊어버리는 다른 경제 이론 책에 비하면 브누아 시마의 시도는 꽤 참신하다. 그래서 책 제목도 경제학의 슈퍼스타들앞에 위대하고 찌질한이라는 단서가 붙었다!

 

 ▲카를 마르크스, 잉여 가치에 자아도취된 패륜아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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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30 10: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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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의 연장통]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중용의 연장통 - 당신을 지키고 버티게 하는 힘
신인철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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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손자 자사가 중용을 썼던 때는 누구 하나 자신의 편이 되어 줄 이 없던 외로운 시기, 혼란과 공포가 늘 번갈아 심신을 괴롭히던 피곤한 시기였다. 저자가 중용에 매료된 시점도 이와 비슷했다. 직장에서 업무를 후배에게 빼앗기고 저주와 분노에 사로잡혀 있을 때 우연히 중용을 읽게 된 때가 2005년이었다

 

그간 중용을 수십 번도 넘게 읽으며 차곡차곡 모아놨던 자료와 생각들을 일반 독자들이 편하게 읽고 생활에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다듬었다. 특히 최근 중용이라는 연장통을 활용하면서 저자의 삶은 크게 바뀌었다. 불평불만 많고, 현실에 답답해하던 평범한 회사원이 스무 권이 넘는 책을 내고, 강연을 하고, 연구소를 운영하며 방송에도 출연했다.

 

우선 기존의 해설서와 달리 두 회사원, 30대 초반의 장 대리(장윤석)30대 후반의 신 차장(신율교)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중용 서른세 장의 내용을 풀어가는 방식을 취했다.

 

목차를 보면 중용 서른세 장을 3부에 걸쳐 각 부마다 11꼭지씩 나누었다. 저자가 십수 년 전 중용을 통해 삶을 변화시켰던 것처럼 장 대리와 신 차장 역시 회사 생활의 우여곡절을 중용읽기를 통해 헤쳐 나간다.

 

전개 방식을 보면 우선 중용 원문과 직역을 소개하고, 장 대리와 신 차장의 문답을 통해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해설을 풀었다. 실은 신 차장의 말을 통해 저자가 그간 익히고 깨달은 내용들이 온새미로 전달된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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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30 01: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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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로봇의 부상|  마틴 포드 저  | 세종서적

 

‘인간처럼 사고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한다는 것은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는 이를 통해 어떤 혜택을 얻게 되고, 어떤 문제들을 마주하게 될까?’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사업가이자 컴퓨터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25년 이상 매진해온 저자 마틴 포드는 이 책을 통해 이 문제에 관해 한발 앞서 고민한 결과를 우리에게 아낌없이 들려준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인간을 뛰어넘는 로봇의 등장이 특히 생산과 소비를 아우르는 우리의 경제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세히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소득 보장제도를 제안하고 있다. 기계의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된 사람들에게 일정 수준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일, 달리 말해 스스로 부양할 능력을 잃어도 일정한 선 이하로 생활수준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급 규모는 최소한으로 정하여 먹고살기에는 충분하지만 안락한 생활을 누리지는 못하는 정도여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이 제도가 근로 의욕을 꺾어서는 안 되며 최대한 생산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 《공유경제의 시대》  |  로빈 체이스 저  |  신밧드프레스 

 

소비 기반 산업 경제는 이제 막바지에 도달했으며 공유와 개방성, 연결성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공유 경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로빈 체이스가 집카를 공동 창업했을 때, 이는 사업의 시작이었을 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경제적·사회적 개념의 근간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이 영향력 있는 책을 통해 경제가 탈바꿈하는 방식에 관한 우리의 생각을 넓혀주며 피어스 주식회사 모델이 자본주의의 특징을 변모시키는 방식을 보여줄 것이다. 로빈 체이스는 이 책에서 일, 사업, 경제, 환경에 관한 도발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3. 《인터넷전문은행》 | 신무경 저  | 미래의창

   

국내 제1호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과 K뱅크가 2016년 하반기 출범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지점에서 손안의 디지털 기기로 들어온 ‘은행 아닌 은행’ 인터넷 전문은행은 금융과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융의 지각변동을 현장에서 밀착 취재해온 저자가 본격 핀테크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현 배경과 추진 경과를 살펴보고, 기존의 금융과는 어떤 차별성을 갖는지 정리한다. 아울러 전 세계 인터넷 전문은행의 현황을 참고해 카카오뱅크와 K뱅크, 그리고 차기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공요건과 해결과제를 분석한 뒤 보완할 점을 지적한다.

 

 

4. 《Thinking 씽킹》 | 임정섭 저  | 루비박스

 

베스트셀러 '글쓰기 훈련소', '심플'의 저자 임정섭이, 당신을 아이디어 뱅크로 만들어줄 9가지 창의성 훈련을 소개한다. 뜬구름 잡는 식의 ‘썰풀기’나 복잡하고 학문적인 이론, 아동의 지능 계발을 위한 창의력 책이 아니다. 당장 직장인이나 대학생에게 필요한 가장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창의력 훈련법이다.

‘직시, 감성, 분석, 조합, 전복, 차별, 통찰, 몰입, 수집’이라는 9가지 코드와 훈련 과제를 순차적으로 따라가다 보면 잔잔하지만 커다란 내적 파문과 함께 자연스레 창의력의 비밀을 엿보게 된다. 다수의 기업과 공공기관에서의 글쓰기와 기획력, 창의력 강의를 이어온 지은이의 수년간의 경험과 기획력을 기반으로, 발상 기법에서 문제 해결 방법까지 독창적인 노하우를 담았다.

 

 

5. 《적을 만들지 않는 고전 공부의 힘》 | 조윤제  저  | 위즈덤하우스

 

동양고전 속 인물들의 대화법을 다루어 1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말공부'의 저자 조윤제가, 이번에는 동양고전에서 뽑아낸 ‘적마저도 내 편으로 만드는 관계의 지혜’를 이야기한다. '논어', '사기', '한비자', '공자가어', '여씨춘추', '고조본기', '정관정요', '설원', '제감도설', '삼국지', '안자춘추', '후한서' 등 2,500년 동양고전에서 찾아낸 친교와 화합의 교훈들은 오늘날에도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이 책은 자신을 바로 세워 적마저도 내 편으로 만들었던 천하 영웅부터 충성과 배신을 일삼던 신하, 사람을 알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던 현자까지, 수많은 인간 군상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서로 어긋난 생각을 하나로 모으는 비결, 적마저 사로잡는 관계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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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2 22: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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