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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피케티의 新자본론|  토마 피케티 저  | 글항아리

 

프랑스 저명 지성지 리베라시옹에 2004년부터 2015년 5월까지 토마 피케티가 연재한 칼럼을 묶어낸 경제에세이. 전작 <21세기 자본>이 역사적이고 학문적으로 자본주의의 동학을 분석한다면, <피케티의 新자본론>은 보다 현실세계에 밀착해 현대자본주의가 국제정치 및 사회제도와 맺는 관계와 문제점을 밝히고 그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조세, 금융, 통화 등 경제학적 이슈는 물론 정당정치, 사회보장, 고용문제, 교육제도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주제를 모두 포괄한 피케티의 성찰과 제언에는 자신의 학문적 연구 성과를 일반 대중과 공유함으로써 오늘날의 경제위기와 자본주의의 모순을 타파하기 위한 현실적인 노력이 담겨 있다.

부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세개혁, 유로존 및 유럽연합이 맞닥뜨린 정치경제적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서 '유럽연방제'에 대한 고민, 정치 지도자와 슈퍼리치의 탐욕적 행보에 대한 날선 비판, 그리스 사태를 불러온 유럽 강대국의 위선적 정책을 향한 일침 등은 고삐 풀린 한국의 자본주의가 가야 할 길에 든든한 참고가 될 것이다.

 

 

2. 《사업의 철학》  | 마이클 E. 거버 저  | 라이팅하우스

 

우리 사회에는 창업에 관한 뿌리 깊은 오해가 있다. 창업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위대한 이상에 헌신하는 기업가일 것이라는 낭만적인 믿음 말이다. 하지만 마이클 거버가 37년간 만나왔던 창업자들은 오히려 대부분이 기술자 출신이었다. 그들은 기술적인 일을 잘해낸다면, 그런 일을 하는 사업 전체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리라는 치명적인 가정 위에서 창업을 감행했다. 마이클 거버는 이런 치명적인 오해를 ‘기업가 신화(E-Myth)’라고 부른다.

저자는 사업 실패의 원인은 대부분 창업자가 재무나 마케팅, 운영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키려고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낭비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사업의 기술적인 부분을 잘 안다는 것은 강점이 아니라 약점이 된다.

이 책은 ‘기술자의 관점’에서 벗어나 ‘기업가의 관점’으로 원점에서부터 사업을 재구축하도록 돕는다. 몰두해 있던 사업으로부터 한발 떨어져, 사업에 휘둘리지 않고 사업을 지배하도록 만든다. 이 채이 제시하는 사업개발의 7단계 전략은 창업 지옥에 빠진 경영자들에게 성인기 사업의 특징인 ‘지속 가능한 사업 원형’을 갖추도록 돕는다.

 

 

3. 《캐즘 마케팅》 | 제프리 A. 무어 저  | 세종서적

 

회전식 균형장치로 우아하게 움직이는 운송장치 세그웨이(Segway). 누군가는 “인터넷 이후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했고, 스티브 잡스는 찬사를 보내며 수백만 달러를 이 기업에 투자했다. 2001년 선각자들의 후광을 등에 업고 세상에 화려하게 등장했던 이 제품은 자동차를 대체하는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주류시장에서 무참히 실패했다.

위성 이동전화 벤처인 이리듐(Iridium) 또한 마찬가지다. 수십만 개의 기지국을 설치하는 대신 77개의 저지구 궤도 인공위성만으로 전 세계에 이동전화 서비스를 실행한다는 이들의 아이디어는 기술 마니아들의 눈을 튀어나오게 했고, 모토롤라는 무려 60억 달러를 이에 투자했지만, 이들의 기술은 주류시장을 뚫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이처럼 한 해에도 수없이 많은 첨단기술 기업이 새로운 혁신제품을 필두로 탄생하지만, 살아남는 기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제품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사라지는 이유는 초기 수요자에게만 인기를 끌고 주류시장을 형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캐즘’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세계적인 이목을 끈 제프리 무어는 이 책에서 초기에 나름 성공을 거둔 신생 기업이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시기를 ‘캐즘’이라고 명명하며, 이를 뛰어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4. 《하버드 MBA 인사이드 스토리》 | 도미니크 오브라이언 저  | 비전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사관학교라고 불리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은 어떻게 학생들을 교육시키는가. 그 동안의 하버드 관련 책들이 조금은 무겁고 딱딱하게 접근하는 방식이었다면, [하버드 MBA 인사이드 스토리]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졸업생인 저자가 직접 경험한 내부의 이야기를 통해 하버드 교육의 정수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특히, 시트콤만큼이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있으면서도 심도있게 하버드의 인재 양성법을 풀어내었다.

또한, MBA 지원 관련 실질 팁, 자신만의 생각 키우기 팁, 영어 교육 팁 등과 같은 저자의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MBA 및 경영학 그리고 자녀 교육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최고의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아니타 앨버스 석좌교수, 페이스북코리아 조용범 대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김영규 교수가 직접 추천하는 [하버드 MBA 인사이드 스토리]를 지금 바로 만나보자.

 

 

5. 《무계획의 철학》 | 사샤 로보,  카트린 파시히 공저  | 와이즈베리

 

설거지를 기다리는 그릇, 삼사분기 결산보고 작업, 정기회원권을 끊어놓고 딱 두 번 간 헬스클럽, 답장을 보내지 못한 이메일…… 계획을 미루고, 마감에 쫓기고, 양심의 가책으로 고민하는 악순환의 고리는 어떻게 끊을까?’ ‘주5일 근무 틈틈이 야근을 해도 덜 일한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비슷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은 바빠도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은데 왜 나는 그렇지 못할까?’

이 책은 현대인들의 일상과 머릿속을 잠식한 계획과 시간관리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진단하고 독특한 해법을 선보여, 시간관리와 업무강박에 시달리는 “독일인들의 마음의 짐을 크게 덜어주었다(파이낸셜타임스 도이칠란트)”는 호평을 받으며 독일아마존 베스트셀러를 장식한 책이다.

책은 기존의 시간관리 도서들처럼, 미루는 습관을 생산성 저하의 주범이자 게으름의 산물로 낙인찍지 않는다. 오히려 할 일 미루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절반에게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본성이며, 불필요한 일을 걷어내려는 방어기제가 될 수 도 있음을 환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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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2 16: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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