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 Train to Lisbon (Perfect Paperback) - '리스본행 야간열차' 영문판
Mercier Pascal / Atlantic Books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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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우리는 많은 경험 가운데 기껏해야 하나만 이야기한다. 그것조차도 우연히 이야기할 뿐, 그 경험이 지닌 세심함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28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것들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

63"사람들은 가끔 정말 두려워하는 어떤 것 때문에 다른 무엇인가에 두려움을 갖기도 하지요."

108 그는 프라두가 했던대로 낯선 사람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이 낯선 시선을 자기 안에서 만들고, 그런 시선에서 나온 자기 모습을 자기 안에 받아들였다. 이제 막 만난 이방인처럼 스스로를 바라보는 것....

184 ...지금의 내가 아닌,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그 시절로 다시 가고 싶은 - 꿈과 같이 결정적인 - 갈망...

257 갑자기 뭔가 새로운 것을 깨달은 것 같다. 조용하면서도 혁명적인 뭔가를 말이야. 소리 없는 폭발 같은 것이었나 보다.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폭발.

304 자리에서 일어나 그냥 떠나는 것.

리스본행 열차표를 끊고 싶었다.

어느곳에 있는 지도 몰랐던 리스본을 향해

간단한 짐을 챙겨들고 책 한권을 들고

그 책 자체가 리스본행 열차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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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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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지나간 일을 돌이킬 수 있을까? 과거는 다시 돌아오지 않아. 지나간 과거를 들쑤셔 상처를 헤집어 놓을 필요는 없다는 뜻이야."

"비밀은 비밀일 때만 가치가 있으니까 더는 캐물지 마."

13 "말은 마음속에 있을 때와 박으로 내뱉었을 때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걸 알아야 돼.

171 우리들은 각자의 마음속에 왕의 침실을 지니고 있다. 나는 그 침실을 봉해놓알 뿐 완전히 부수지는 않았다.

185 "시간이 흐르면 자네도 고통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거야."

261 아아는 사진과 달리 빛바랜 기억을 치료해주는 활력소가 되어준다. 아이는 우리를 과거에 얽매어있게 내버려두지 않고 미래로 향하게 만든다. 아이가 맞이할 미래가 우리의 과거보다 훨씬 소중하기 때문이다.

305 인간으로 산다는 건 무수히 넘어지는 것이다.

마르크.

나는 안나를 이해하고 또 이해해요.

당신이 마주한 안나의 과거. 이해할 만 하던가요.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뭐든 할 수 있다고 하지요.

안나는 그 궁지에 몰려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을 저질렀지만 그곳을 빠져나오기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했을 거예요.

사람이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 얼마나 큰 노력이 필요한지 당신은 알고 있나요?

딱 죽기 직전까지 해봐야 해요.

그래야 판가름이 나지요.

운명이 바뀌든가, 운명에 순응하는 법을 터득하든가.

그래서 나는 안나를 이해할 수 있어요.

가여워서 가여워서 꼭 안아주고 싶었어요.

안나.

살면서 마르크는 자신이 마주한 당신의 과거를 이해해 줄까요?

고생했어요. 참 많이 힘들었지요.

그 모든 것을 다 걸만큼 마르크를 사랑한다면 그와 함께 이제 행복해 지세요.

당신은 그럴 자격이 충분합니다.

이젠 아프지 말고 힘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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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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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다 그 자리가 있나보다

결국 그 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닐까.

24 그간의 경험으로 봤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의 문제는 일단 이것저것 해보겠다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해결되기 마련이었다.

30 뭔가 일거리가 필요했다. 몸을 놀리되 힘은 그렇게 들지 않는.

32 혼자살이의 고충은 자기가 싸지른 똥은 자기가 치워야 한다는 점이다. 아니, 혼자살이의 진정한 고충은 내가 속상하든 말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거다.

58 인생의 시기마다 그에 딱 맞는 이야기를 접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말해주는 구나. 명심해라. 마야. 우리가 스무살 때 감동했던 것들이 마흔 살이 되어도 똑같이 감동적인 건 아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야. 책에서나 인생에서나 이건 진리다.

119 "대로는 적절한 시기가 되거 전가지 책이 우리를 찾아오지 않는 법이죠."

134 인생에서 나쁜 일은 거의 모든 타이밍에서 비롯되는 거야. 그리고 좋은 일은 모두 좋은 타이밍에서 비롯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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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양이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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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구석에 앉아 한권을 허겁지겁 읽고

집에 돌아와 가방을 풀면서도 손에서 놓지 않고 그 다음을 그 다음을 궁금해 했다.

고양이도 훌륭하구나.

개미도 훌륭한데....

다 사람보다 낫구나.

그게 이 작가의 생각이구나.

재미있으면 되는거지.

12 세상이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건 아니다. 목표를 이루려면 걸맞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81 세상 모든 존재들과 소통하겠다는 야망을 가졌으면 모름지기 자기 자신부터 알아야지.

101 우리 고양이들로서는 납득하기 힘들지만 인간들은 자유를 견디지 못해서,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지기 싫어서 신을 만든 것 같아. 신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면 자신들이 섬기는 주인한테 복종만 하면 되니까.

200 자신이 가진 걸 소중히 여길 줄 알면 행복하고 자신이 갖지 않은 걸 갖고 싶어 하면 불행하지.

207 두려워하지도 판단하지도 말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2-22 우리는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늘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하니까

23 행복해지기 위해 절대 남에게 의존해선 안 된다는 것을 이 실험에서 깨달았어.

24 가진게 없으면 잃을 것도 없어.

177 자기가 낳은 생명이라고 자기 소유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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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법을 배운 날 - 조나단의 인생 수업
로랑 구넬 지음, 김주경 옮김 / 열림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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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고, 유일한 한계는 자신이 스스로에게 부과한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57 우리는 삶이 위협을 받아봐야만 그제야 비로소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72 그가 걱정했던 것들이 실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였다는 걸 알게 된 거지.

112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킬 용기를 주소서.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을 평온하게 받아들인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그 두 가지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140 그때까지 조나단은 세상에서 자신이 거의 혼자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혼자라는 구석에서 벗어나기 위해 몹시 발버동쳤었다. 그랬다. 발버둥치고 고군분투했다.

147 "얘야, 인생이란 그런 거란다. 우리가 문제라고 보는 게 실은 해결책일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어!"

193 이 세상은 각 개인의 행동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그러므로 각자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더 나은 세상으로 향하는 유일한 길이다.

239 지나간 선택을 후회하는 것은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을. 인생은 이처럼 언제나 실수와 잘못으로 점철되어 있다. 게다가 실수와 잘못도 있어야 할 이유와 의미가 있고, 언젠가는 보약이 되는 법이다.

335 "죽음을 의식하는 것은 우리를 착각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준단다."

"우리의 삶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갖는게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거든. 그리고 그때까지 우리의 모든 관심과 에너지를 끌어냈던 것들은 한순간에 부차적인 문제가 되어버리고 말지. 우리의 맹목적인 관점이 막을 내리고, 우리의 헛된 망상들이 사라지는 거야. 비로소 참된 자신의 삶을 인정하게 되고, 자신이 느끼는 것을 솔직히 표현하게 되고, 자신이 정말 원하는 삶을 살게 되는 거야.

"잘 산다는 게 뭔지 아니? 그건 후회없이 죽을 준비를 하는 거야."

조나단을 향한 마지고모의 마지막 선물.

삶의 원동력은 죽음이였구나. 맞아.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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