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환절기의 영향이었는지,  3시간 동안에 .....금년 들어 최고 기록이란다.   ㅡ,ㅡ

1. 대전역에 거의 상주하는 가족.  그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세돌 미만의 어린애 셋을 데리고 단골로 오는 아주머니.
    남편의 사고의 충격으로 본인이 위장장애와 불면증으로 옴.
    아이가 대기실에서 그치지 않고 빽빽 우는 덕에 진료를 순서보다 일찍 볼 수 있었다.
    진료 순서에 유난히 민감한 아저씨들도 아이 울음 소리에는 당할 수 없었나보다.

2. 호흡이 가쁘고 몸이 부어서 온 사람.  
    이전부터 심부전증 및 천식(?)으로 치료받아왔는데 최근에는 증상이 부쩍 심해져서
   10여미터 이상 걸으면 숨이 차서 쉬어가야 한단다.
   호흡곤란의 원인이 심장인지, 폐인지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상당한 종류와 양이 들어가는데
   (digoxin, aminophylline, bronchodilator, diuretics, ....... )
   2차병원 (여기서 2차명원이라 함은 필요한 검사가 가능한 일반 의원을 말함)을 가자고 했더니....
   직장이 수원이라서 보름 후에나 다시 올 수 있다고 한다.
   그 직장이란........ 고물상 직원. 그 몸을 하고 과연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수원에는 무료 진료소가 없어서 이전부터 다니던 여기까지 한달에 한번 온다고. 
   일단 수원에 있는 지인 중 진료를 해줄만한 곳을 알아보겠다고 함.
   구하지 못하면, 2주 동안 버텨내서 2주 후에 내려올 때는 몇일 병가를 얻어오도록 하자고 함.

3.  40대 남자. 얼마 전에 등의 피부에 점이 혹처럼 커져서 왔었음. 
   큰 병원 조직검사 결과 피부암이라 했다고.  그런데 수술도 안하고 항암제 치료중이라 한다.
   이미 어느정도 마음의 정리를 한 듯, 눈빛은 평온해 보인다. 
   그 평온한 눈빛을 마주보지 못하는 것은 오히려 내 쪽이었다.

4. 고혈압, 당뇨에 감기가 걸려 온 사람.  관절염과 허리아픈건 기본이다. 
   그런데 눈썹 위에 다쳐서 꼬맨 실밥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20일 전에 다쳐서 어딘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단다. 이미 실밥을 뽑아야 할 시기를 한참 넘겼다.
   왜 이야기 안했냐고 물으니...........다른 증상이 워낙 많아서 그것까지 이야기 못했단다.

5.  중년 여자가 초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왔다.
   아이가 엄마의 증상을 보호자처럼 이야기 한다.  그 말미에 "엄마는 화병 걸리셨어요" 라고 한다.
   남편이 젊은 여자와 바람이 나서 졸지에 생업전선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화병 날 만도 하다.

6. 쪽방 사는 8순 넘으신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 
   할머니는 양쪽으로 목발을 짚고 겨우 거동하시는데, 
   할아버지가 기력이 약해져서 최근 몸 한쪽을 못쓰시고 식사도 전혀 못하신다고
   할머니가 대신 약을 타러 오셨다.
   할머니 말씀, '손자 새끼가 둘이나 있는데 할아버지마저 안계시면 이제 어떻게 하나'  걱정하신다. 
   할아버지, 아무래도 할머니와 손자들 때문에 꼭 일어나셔야겠어요.

7. 상당히 깨끗한 차림의 50대 남자. 
   치통이 굉장히 심해서 왔다.  이미 보름 전부터 치통 때문에 잠을 자기 힘들 정도라 함.
   의료보험도, 기초생활 수급권도 없어서 이빨을 뽑아야 하는데 뽑지 못하고 있다. 
   다음주 수요일에 잘하면 의료보호 카드가 나온다고 한다.  앞으로 5일만 참으면 된다.

8. 허리, 무릎 아프고 감기 몸살로 오신 아주머니.
    몸이 많이 안좋지만 앞으로 1년은 최소한 버텨야 한단다. 
    아들이 C대학 3학년에 재학중이라고. 
    다행히 아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전액 장학금으로 학비를 안내고 다니는데,
    아르바이트 하랴, 공부하랴, 용돈벌이정도 겨우 한단다.
    아무리 어려워도 본인이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차마 3학년에서 공부 그만두랄 수 없다고
    조금만 더 버텨야 한다고 약을 드시러 오셨다.

9. 엉덩이에 종기가 크게 잡힌 사람. 아파서 의자에 앉지도 못한다. 
    보니까 정말 크고 깊게 잡혔다.  째면 고름이 한종지는 나올 것 같았다.
    흠....... 이거 사람도 많이 기다리고...... 아직 덜 여문 것 같고...
    오늘은 째지 않고 항생제만 처방함. 
    째는 일은 다음주 수요일 당번인 선생에게 넘기기로 했다. 
   실무자에게는 "다음주에는 거즈 넉넉하게 소독해 두세요."  부탁해 두고.        

10. 진료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쉼터로 갔다.
    식도암으로 식사를 거의 못하는 환자가 있어서 포도당 수액주사를 놓아주기 위해서이다.
    원래 쉼터에 입소하는 것은 '재활'이 가능한 사람들'이 그 대상이다. 
    그런데 이분은 어떻게 입소하게 되었을까?

    진료센터에는 주중 낮시간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가 있다.
    이 사람이 찾아와서 이러저러한 사정을 이 공중보건의에게 말했다.
    이미 말기 상태라 거의 피골이 상접한 상태로, 항암 치료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또한 그럴만한 예산도 없다.
    공중보건의는 쉼터의 규정을 알지만, 쉼터의 소장인 원목사에게 전화했다. 
    어쩌겠는가? 모르면 몰라도 사정을 알게 되었는데...

    자초지종을 들은 원목사, 규정에 벗어난다는 것은 알지만, 일단 입소시키자고 했다.
    어쩌겠는가? 모르면 몰라도 사정을 알게 되었는데....
   
    입소는 했지만 정말 해줄 것이 없다. 
    공동모금회나 시 예산에서 지원하는 의료비는 이미 10월 현재 연말 것까지 다 써서 바닥이 난 상태인데.
    아마도 신모 샘에게 의논하게 될 것 같다. 그쪽 병원은 이런 환자도 받아주니까.
    예산이 없다 해도 어찌어찌 부대끼면 어찌어찌 되지 않을까?


이분들은 모두 오늘 저녁에 온 환자들 중 일부이다.
오는 사람 모두가 이렇듯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온다. 
이런 이야기가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 같이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 

우리의 정신적/ 경제적 안정을 물질적으로 받치고 있는것은 크게 세 가지로 생각된다.

1. 건강      2. 가족(드물게는 동료)       3. 돈

이들은 마치 세 개의 다리와도 같아서, 세 가지가 어느정도 안정되어 있을 때는 무척 안정적이다.
다행히 많은 경우에 있어 이 세가지가 균형잡혀 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중에 한가지라도 흔들리게 된다면....
다리가 하나 부러진 탁자처럼 생활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어찌어찌 균형을 잡기는 하지만 그 균형을 오래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이 상태에서 남은 두개의 다리 중 하나의 다리가 또 흔들린다면..... 
위기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평생동안 1, 2, 3이 다 부족하지 않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세 가지 중 두 가지로 균형을 잡으려 애쓰는 사람들 중, 나머지 두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들의 이야기가 바로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것은 그만큼 먼 일이 아니다.
사회안전망이 필요한 이유가 그만큼 가까이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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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녀 2005-10-09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회안전망이 필요한 이유가 그만큼 가까이에 있는 것이다.
=> 백만 스물 한 번 추천입니다.

가을산 2005-10-09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오늘 날씨 좋은데...... 무엇 하고 계세요?
그만큼 추천 누르시려면 호랑녀님 손가락 아프시겠어요.

마립간 2005-10-10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 사는데 5가지필요한데, 건강, 돈 그리고 직장, 친구 그리고 취미.
한가지 무너지면 나머지는 따라서 무너집니다. 과연 사회 안전망의 여력이 그만큼 될까요.

가을산 2005-10-11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혼자 살면 '취미'가 하나 더 필요하구낭~~~! 저도 '취미'가 큰 부분을 차지해요.

그리고.... 제가 이야기한 세가지는 '물질적 바탕'입니다.
개개인의 여력이 안되면..... 사회 안전망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가요?
가치관에 따라서는 그런 어려움이 닥쳐도 '운명이려니~~' 할 수도 있지만..
사회안전망이 어렵다고 방관하면 ..... 사회 전체가 안전하지 않게 되어버릴것 같아요.
 

올리브님의 서재 사진 올리기 이벤트 덕에 좋은 서재 사진을 많이 얻었습니다.

이렇게 복사를 해서...........





   오늘 오전 저의 서재였습니다.

   날씨도 스산한데 따뜻한 배색으로 하니까

   기분도 괜히 따뜻해지네요.

 

 

 

 

 

 

바탕화면 가득

멋진 서재를 깔아두면

진짜 '내 서재' 같은 착각에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ㅎ, 이건 나의 오후 서재.

 

 

 

 



아웅 졸려~~

잠이나 자자~ 할 때면

침실로 변하는

만능바탕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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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2005-10-07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서재는 둘째 치고, 저 침실에서 한 숨 자고 싶어요... 너무 편안해보여서요...

울보 2005-10-07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다락방에서 빗소리 들으면서 자고 싶어요,

호랑녀 2005-10-07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침실 맘에 드네요.

물만두 2005-10-07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가을산 2005-10-07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첫번째 서재가 땡깁니다. ^^

sweetmagic 2005-10-07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같은 놀이 하셨네요~^^

어룸 2005-10-07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하고싶은 놀이입니다..따라할겁니다...^^

아르미안 2005-10-07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퍼가서 저두 올려볼까요.. 원본을 올려주세요...ㅋㅋ

가을산 2005-10-07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매직님두요? ^^
toofool님, ㅎㅎ, 해보세요. 기분이 좋아져요.

아르미안님, 안녕하세요?
원본 사진들은 '올리브' 님 서재에 가보세요. 거기에 사진이 많이 있어요.
올리브님께서 서재 사진 이벤트를 하셨었거든요.

가을산 2005-10-08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맞아요.... 따우님 덕이에요. ^^

stella.K 2005-10-09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좋습니다. 전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요?ㅜ.ㅡ
 

두통 1.  아들내미......

중간고사인데 저녁 10시부터 자는 놈은 도대체 무슨 배짱일까? 

하루에 3-4 과목을 시험 보는데, 자기가 하겠다는 1-2과목만 공부하는 건 소신일까 포기일까?

그동안 지 '소신껏' 해도 말로만 타일러서 그런걸가?

아무래도 이번에도 '현란한' 성적을 받아올 듯.............

                                                               홀가분 1. 오늘 서울서 예정되어 있던 회의가 캔슬되었다.

                                                             - 만세. 덕분에 아이 시험인데 집 비운다는 비난을 면하게 되었다.

 

두통 2.  빵구의 불길한 예감.

다른 연자들과는 연락과 일정 조정이 잘 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연자 중 한사람에게서 도통 연락이 없다.

'수신확인'을 보면 내가 보내는 족족 메일을 열어보고는 있는데........

한달 전까지만 해도 오히려 먼저 이런저런걸 요구하더니,  요즘은 오히려 감감 무소식이네....

이 연자는 빵구 나면 대미지가 큰데......


                                                                    홀가분 2.  급한 연락은 대충 끝났다.

                                                                    보름 후부터 다시 바빠지기는 하겠지만.

                                                                    그때까지 자료공부나 영어공부나 해야지.

두통 3.  어느 곳.

나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의견 교환이 되지 않는다.                  --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것인가? 
올라오는 의견은 감상적이다.           -- 그게 한계인 것 같다.
구체적인 대안이 없다.                       -- 이 역시.....
명망(?)있는 사람들이 조용하다.      -- 이 점이 궁금하다.

사실 이들이 대처할 수 있는 폭은 굉장히 좁다. 
나 역시.    

누구만 불쌍하구만.

                                                                      홀가분 3.  거기.

                                                                      아무도 안움직이면 나도 편하지 뭐.

                                                                       일 늘어날까봐 함부로 말도 못하겠고...... 

                                                                      (ㅎㅎ,  모두들 그래서 조용한 것 아닐까? )

                                                                      누구만 불쌍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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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07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신!!!

가을산 2005-10-07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저도 남의 자식이면 소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에휴....

가을산 2005-10-07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하루종일 두통과 홀가분 사이를 시계추처럼 왔다갔다 합니다.
애구...... 이제 퇴근 해야지.......
 

어제는 화요일. buddy들과 회의 겸 회식 날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새로운 샘 한분이 오셨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분이신데, 기초의학을 하다가, 시골에서 몇년간 개업했다가, 
의사로서 일하는 것이 '환자들의 병에 대한 부분적인 보완만 하는 것을 호구지책으로 삼는 것 같다'는 회의 때문에 근 10년간 다방면으로 독학 했답니다.
나름대로는 기존의 의학 외에 사회학, 과학철학, 물리학, 한의학, 보완대체의학, phytotherapy 등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다네요.

그것도 나처럼 그저 책 한두권 읽고 아는 척 하는게 아니라,
예를 들면 소립자 물리학에 대해 책을 읽다가 궁금한게 있으면 그 방면의 물리학과 교수와 대학원생들을 찾아가서 배우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그 결과물인 '통의학(通醫學)'이란 학설을 완성했답니다. 

어제 회식 자리에서 한번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 나름대로 상당히 체계적으로 설명을 하고, 서양 의학의 환원적인 접근에 대한 비판을 합니다. 

그런데, 그분이 자신의 학설을 책으로 썼는데, 이게 아무 곳에서도 출판을 해주지 않는다네요.
같은 의사들을 붙잡고 이야기를 해도 돌아오는 건 정서적인 거부반응이 전부였다고 하구요.

어제 회식자리는 자연스럽게 그 선생님의 열변을 듣고 토론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만.....
자기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척 기뻐하시는 터라
어제 이야기만으로는 도저히 끝이 나지를 않을 것 같아서,
우리가 그 선생님의 책이라도 읽어보고 나서 다시 이야기 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나저나...... 이제 10년간 도 닦고 오신 강적이 나타났으니, 그동안 저의 날림공사가 들통나게 생겼습니다. 
하하.. 이 기회에 또 업그레이드 하죠 뭐...

일종의 奇人이신데,  과연 그 선생님의 학설이 학문의 경계선에서 어느쪽으로 판가름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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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5-10-05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가을산님의 내공을 알보시고 나타나 주셨군요.. ^^ 너무 즐거워 하시네요.. 후후

물만두 2005-10-05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chika 2005-10-05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즐거워하신다는 실론티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

가을산 2005-10-05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겁기는 한데...... 그 즐거움을 11월 중순까지 참아야 한다능게 쪼~~금 아쉬워요. ^^

비로그인 2005-10-05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언니! 무슨 일을 하시는지 대충 알겠습니다. ^-^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가을산 2005-10-05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제가 주로 하는 일은 알라딘과 B군 사이트에서 죽순이로 있는거에요... ^^

호랑녀 2005-10-06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린마음으로... 잘 못 받아들여주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분이실까 무지 궁금하네요. 혼자 시골에서 공부하면서 저렇게까지 가능하군요!
 

 

1. 배용준은 겨울 연가의 이미지를 확대재생산 하였나?


일본에서의 배용준의 인기의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배용준은 단지 '겨울연가'의 주인공 이미지가 너무 좋아서 뜬 것일까?

만약 그랬다면 겨울연가가 일본NHK에서 방영된지 일년도 더 된 지금쯤이면 그 거품이 사그라들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아직까지 배용준의 인기는 일본에서 드높다. 오히려 작년에 처음 방문했을 때보다도 더 인기가 높아졌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그 인기의 원인으로 겨울연가에서의 이미지가 워낙 완벽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물론, 그 첫인상이 배용준이 일본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큰 요인이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길지 않은 시간이나마, 여러 나라의 '가족'들의 의견을 두루 접해본 나의 견해로 그 인기가 유지, 확산된 원인은 다른 데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겨울연가에 출연한 이후 거의 4년간 배용준이 겨울연가의 '준상'과 '민형'의 이미지로 작품을 한적이 없다. 따라서 겨울연가 이미지로 인기를 유지한다는 비난은 옳지 않다.


'스캔들'의 '조원'은 플레이보이였다.

일본에서 스캔들을 본 많은 여성들이 울었다고 한다.

왜냐? 조원에게서는 겨울연가의 민형의 이미지라고는 조금도 없었기 때문에 그걸 기대했던 사람들의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졌기 때문에.


내 취향을 넘어선 야한 장면을 좀 남용했다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기는 했지만... (그 어색한 요신이라니... ㅡㅡ;; ) '스캔들'은 배우들 좋고(이미숙, 전도연 포함), 감독도 좋고, 한국적인 미를 화면 가득 담아낸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 영화에서의 배용준의 연기는 겨울연가의 이미지를 벗기는 했지만,

그리고 상당히 '열심히' '잘' 하기는 했지만, 그의 연기 타입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후 사진집에서는 우람한 근육맨으로 변신했다. 근육맨으로 변신하느라 얼굴의 선도 바뀌었었다.

사진집의 사진들....... 정말 애써서 만들고, 근육도 멋있기는 했지만,

기존에 배용준을 좋아했던 팬들에게 그런 모습은 오히려 낯설었다.

내가 알기로 한국이나 일본의 팬들 중 그 모습을 보고 팬이 되었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하, 오히려 북미에 있는 아주 소수의 '백인' 팬들이 그 모습에 매료되었다고 말하는 걸 몇 번 듣기는 했다.

그의 사진집은 팬들에게는 '노력하는,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정도의 의의가 있다.

내 개인적인 희망은 이런 '변신한 모습'을 선물했다는 것 외에, 이 사진집이 배용준으로 하여금 다양한 배역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외출'에서의 인수 역...... 멜로, 혹은 사랑을 주제로 다루었다는 면에서 겨울연가와 가장 가까운 작품이다.

국내에는 3년 반만에 그런 이미지로 온 것이다. 그정도면 충분한 거리를 둔 것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서 배용준이 겨울연가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겨울연가를 통해 얻은 별명인 '미소의 귀공자'는 외출에 전혀 나오지 않는다.

웃는 모습이 나오기는 한다. 손예진과 배우자의 배신에 대해 술마시며 아파하는 장면에서 자조적인 웃음을 짓는다.


오히려 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과 촬영장 사진을 통해서 보았던 '예쁜 모습'이나 '드라마틱한 장면', '자극적인 대사'들이 뭉텅뭉텅 잘려나가서 처음 외출을 보았을 때 혼란스럽기조차 했다.

그 결과로 영화는 줄거리를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불친절'해져 버렸다.

감독으로서는 그런 요소 없이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그런 장면들이 들어갔다면 관객의 눈물 짜내기와 외출의 흥행에는 도움 되었겠지만,

'배용준 이미지 팔기'라는 욕은 몇곱 더 먹었을 것이기에, 오히려 빠진 것이 잘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의 배용준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분명히 연기에 발전이 있었다.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닌 연기를 드디어 하게 된 것이다.

아마 그런 부분을 감독이 잘 잡아낸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 솔직히 말해, 배용준의 초기 작품들을 보면 연기에 한계가 있었다.

아주아주 신인이었을 때의 연기는 조금 민망한 부분도 있었다.   ^^;; 

그런데 그가 연기파가 아니라는 것, 본인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내가 그를 높이 사는 것 중 하나는, 자신의 한계를 알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지독하게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그가 '멋있는 배역'을 맡았다는 것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왠만한 사람은 그정도 인기를 얻었으면 느슨해질만 한데, 그는 분명히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2. 그렇다면 배용준 인기 지속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기자들이나 업계의 추측이 무성한 것 같다.


재일한국인이 쓴 글 중에 한국 '업계' 사람들이 생각하는 배용준의 '히트 요인'을 옮겨보자면 다음과 같다.

1. 키가 크다. / 2. 매너가 좋다. / 3. 외모에 단점이 없어야 한다. / 4. 미소가 멋어야 한다.

이들은 이런 결론을 내리고 제2, 제3의 배용준을 찾고 있단다.

과연 일본에서는 이런 사람이 없어서 배용준이 뜬 것일가?


배용준 팬들이 말하는 배용준 롱런의 배경은 그의 외모나 연기보다는 그의 인간성에 있다.


지속적인 자기 관리와, 흐트러짐 없는 자세, 높은 인기에도 자만하지 않는 모습, 보수적이기조차 한 가치관. 물론 이에 더해서 어느정도 낭만적인 이미지까지.....

거기에다 배용준의 인터뷰 기사들을 읽다보면 그 나이 또래의 배우들에 비해 상당히 지적이고 자기 성찰적인 내용이 많다는 것, 전체적인 것을 종합할 줄 아는 관점을 유지하는 것...... 등이 그의 강점이다.


물론, 이 이미지에 거품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한국의 팬들보다도 외국의 팬들이 그의 모든 면을 '이상화' 하는 경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토록 기다리던 이미지였고,

배용준이 그동안 살아온 모습이 그들의 마음에 다가간 것이라고 본다.


다음의 기사에서 그런 단면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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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윤선해 통신원 = 인기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인공인 배용준, 최지우가 일본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한류스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예전문 월간지 닛케이 엔터테인먼트가 11월호에서 일반인 5천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류스타 인기순위" 조사에서 '남자가 좋아하는 남자배우''여자가 좋아하는 남자배우'에서는 배용준이, '여자가 좋아하는 여자배우''남자가 좋아하는 여자배우'에서 최지우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73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한 배용준은 '외모가 마음에 들어서'(30.2%)보다 '성격이나 사람 됨됨이가 좋아보여서'(72.0%)라는 이유가 압도적으로 많아 눈길을 끌었고, 배용준에 이어 2위, 3위를 차지한 이병헌(719표), 권상우(308표)는 '외모'와 '성격'이 반반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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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업계' 사람들이 생각하는 배용준의 '히트 요인( 키가 크다. / 매너가 좋다. / 외모에 결점이 없어야 한다. / 미소가 멋어야 한다)에 대한 외국(일본 및 미국, 동남아) 팬들의 반응을 옮겨와 보겠다.


"if Korea try to find 2nd BYJ, it is impossible. but if they should do that ,then it is better to find someone opposite to BYJ"


Actually, the secret of BYJ popularity is not in Korea, not in Jpn, not in china and anywhere else. The secret lied in BYJ himself, his inner self. Actually, I myself laughed to hear that an actor who smile like a child could be the 2nd BYJ. I thought "these guys are so simple, what happy guys"


The secret of BYJ is so simple to me, "a very nice human being and a good actor", that's all and I can not understand why some people in K show buiz. could not understand this point.


I always have a good laugh whenever a watch korean showbiz entertainment news


another YJ? Maybe in another PLANET?hahahha!


I totally agree with the line“the secret lied in BYJ himself,his inner self”.


As I always said to people, we love yj not only because he's good looking, but also he's such nice person, his personality attracted me more then his appearence!


yes, YJ is unique. We are attracted to him because he has a mind of his own.

He doesn't follow the crowd and do the same thing.

And he always put in extra effort to do well in everything he does.

He will not do certain things just because he is popular now, but will only do it when he thinks he is ready.

He doesn't take the advantage of his status now to earn more big bucks...!


우리 나라에서는 이런 이미지가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런 사람이다.

선입견 갖지 말고, 스스로 깎아내리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3. 반한류의 시작, 그 원인은?



종종 인터넷 포탈에 '어느 나라 누가 반한적인 발언을 했느니,

어느 나라 언론이 한류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썼는니 하는 기사들이 뜬다.

그러면 방방 댓글들이 달린다. 원래 발언자들에 뒤지지 않는 국수주의, 민족중심적인 댓글들이.


그런데, 한류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은 그런 기사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다.

외국의 문화인줄 처음부터 알고 좋아하는데, 그런 것이 크게 다가올 리가 있는가?

이들은 이미 마음이 '열린' 사람들이다.


오히려, 한국 매스컴의 황당한 보도들, 황당한 평가들이 이들을 분노하게 만든다.


한류를 보도하는 기사들을 보면 대체로


- 누가 얼마만큼의 관객을 동원해서 얼마만큼의 수익을 얻었다. --> 돈 이야기.

- 한류 만세.... --> 우리 문화의 이런 점이 잘났다.

- 일부 극성 팬들의 기행(奇行)  --> 이상한 사람들!     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들 보도는 대부분 문화적인 교류나 우호증진에는 관심이 없고, '돈' 되는 부분이나 선정성에만 초점을 맞춘다. 그러니 업계에서도 '제2의 배용준'에 대해 헛다리 짚고 있는 것이다.


이에 더해서 내가 보기에 이보다 더 심각하게 반한류 움직임을 자극하는 것은

현장에서 취재하거나 사실 확인 없이 전혀 사실과 동떨어진 내용을 써대는 기사들, 그리고 잘못된 선입관을 가진 채로 쓴 기사들이다.

이런 기사들은 일본의 '혐한류' 기자들이나 우익 인사들에 의해 그대로 인용된다.

" 봐라, 니네가 좋아하는 누구는 알고보면 이것 밖에 안된다. 정신 차려라."

" 봐라, 니네가 하는 행동이 이렇게 우스꽝스레 보인다."


오늘만 해도 다음과 같은 기사가 났다. 지난 주에 미국의 LA 타임스 지에 배용준으로 인해 헐리우드 스타들이 일본 광고 시장에서 밀려났다는 기사에 대한 평가(?)인 듯 하다.


" 배용준이 일본에서 욘사마 열풍을 일으키고 아시아 광고시장에서 할리우드 스타들을 몰아낸 데에는 문화할인률이 크게 작용했다. 문화할인율이란 문화권간 대중문화적 내용의 교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문화상품이 일단 국경을 넘어서면 이질감으로 자국에 비해 소비자의 호응도가 떨어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문화권간 거리가 크지 않을 경우 자신의 문화적 경험을 크게 할인하지 않아도 다른 문화권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경우 문화할인율이 낮다고 말한다. "

"배용준과 손예진이 출연한 ‘외출’은 한국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일본에서는 외국영화중 최단기간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배용준의 부족한 연기는 일본 최고급 성우의 더빙으로 일본인에게는 완전히 새롭게 다가간다. "


이 기사 중에 '문화 할인율' 부분은 공감이 간다. 그래서 아시아의 공통된 문화가 필요하고 경쟁력 있을 것이라는 결론 - 그런 움직임의 필요성에 대해 인터뷰 때마나 주장한 사람이 바로 배용준이다. - 도 괜찮다.

그러나 "더빙으로 배용준의 부족한 연기를 커버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이 기자는 일본어로 더빙한 영화나 드라마를 전혀 보지 않고 기사를 썼음이 확실하다.

일본 배우의 더빙 목소리는 한마디로 '영 아니올시다'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일본의 팬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는

배용준의 드라마나 영화의 목소리를 더빙이나 자막 없이 듣고 이해하고 싶어서이다.

그만큼 그의 연기는 나름의 호소력이 있는 것이다.


이런 식의 기사는 - 기자는 별 생각 없이 배용준의 예를 끌어온 것일 수도 있지만 - 그 배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대단히 큰 상처를 준다.


당장 아래와 같은 항의 글이 올라왔다. (열심히 배운 한국말로.)


이 글을 쓴 사람은 한류를 무척 사랑하는 사람의 글이다. 다른 한국 드라마까지 녹화해서 보아온 사람이고, 이 사람의 글은 일본 게시판에서 만명도 넘게 열람한다고 한다.

한류에 원래 호의적인 사람이 이정도로 반발을 하는데, 과연 한류가 지속될 수 있을까?


즉흥적이고 부정확한 기사들로 우리 나라 매스콤과 한류에 스스로 침을 뱉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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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족님!안녕하세요!


매일, 한국 매스컴”3류기자”의 투박한 기사에는 놀라는군요!

일본인의 프라이드를 일부러 자극하고, 싸움을 걸고 싶은 것일까요?웃깁니다!


지금, 욘 쥰님과의 만남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과의 우호 친선, 문화 교류, 경제 교류가 더욱 더 활발하게 되고 있는데, 「냉수」는 커녕, 「오수」를 끼얹는 어리석은 언론! 언제까지, 계속할 생각?


일본에서는, 한국 매스컴(3류기자들!)(이)가, 일본인에 대한 모욕과 욘 쥰님에게의 왜곡 기사를 쓰면 쓸수록, 한국 그 자체에의 혐오감을 안는 사람이 증가해 버려요....대단한 문제입니다!

그런데도, 욘 쥰님에게의 친애의 기분이나 신뢰감만은, 왜일까, 높아질 뿐입니다.


반대로,「한류?이제 된거 아니야? 왜냐하면, 한국 매스컴이 일본인을 모욕하고 있겠죠!

그런 나라와 경제 교류? 일본인의 돈만을 목적에 장사한다면, 이제(벌써), 교제하고 싶지 않다!」라고 하게 되는군요. 문화 교류에도, 스톱을 걸칠지도 모르지요.


욘 쥰님의 작품이라면 보고 싶지만(신뢰성이 높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배우들에게는, 이제(벌써), 관심이 없다!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어느 TV국에서, 류우·시워&김하늘의 「비밀」을 연속 방송하고 있습니다만, 이전에는, 나도 한국 드라마를 녹화해 보고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전혀, 보고 싶은 기분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한국 매스컴의 편향&모욕 기사에, 「한국 드라마에의 관심과 의욕」이 사라졌습니다!


욘 쥰님의 가족인 나조차, 이와 같이 느낍니다.다른 일본인들이 받는 감정을 추측해 주세요.

「한류」붐의 소멸 위기예요! 노골적인 모욕 표현은, 일본인의 인내력의 한계를 넘고 있어요.


영화의 더빙판은, 자막을 읽어내는 것이 곤란한 분이나,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우리 어른은, 자막판을 보고 있습니다.한국과 달라, 연령 제한이 없기 때문에, 더빙판이 필요하게 되었을 뿐입니다.욘 쥰님의 소리의 더빙의 배우씨가, 욘 쥰님의 이미지와 합치하고 있다는 것은, 최초부터 생각하지 않습니다!전혀 이미지가 달라!(웃음!)


나도, 한국인의 선생님에게 대해서, 한국어의 회화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국어의 아름다운 말의 깊은 곳을 맛보고 있습니다.

일본어에게 준 영향도 큰 것을 알 수 있고, 즐겁습니다.


욘 쥰님이 만들어 준, 한국에의 이해와 우호의 실마리를, 일부의 3류기자들에게, 더럽혀지고 없네요.


이러한 실정을, 한국 정부 관계자나 재계&경제인, 분카 산업에 관련될 책임 있는 사람들은, 올바르게 인식하고, 「한류소멸 위기」를 회피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만큼, 많은 기사가 나오고, 일본에의 모욕 행위를 계속하면, 욘 쥰님 한 명에 대한 문제에서는, 미안하게 되고 있어요!

일본인이 한국에 대해서, 나쁜 감정을 안을리가 없게, 한국 매스컴의 현명한 판단을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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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10-05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근데 글자를 키우면서 엔터키를 한번씩 눌러줘야 하는데, 글자가 겹쳐보이네요...

마태우스 2005-10-05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용준의 외출 연기, 전 괜찮게 봤거든요. 극중 주인공에게 공감도 했구요. 제가 멜러타입이라 그런 건지 몰라도, 하여간 좋았어요. 전 겨울연가를 안봐서 그런 이미지는 잘 모르겠구, 수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태우스 2005-10-05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모만 보고 제2의 배용준을 찾겠다는 건 사실 웃기죠. 장동건도 못지않게 잘생겼지만 인기 없잖아요. 분위기 면에서 배용준에 필적할 배우는 흔하지 않죠. 잘생겼다고 해서 강타가 배용준을 이을 수 있겠어요? 참고로 전 배용준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선호 대상이 아니라는 것과 좋은 배우라는 건 다른 얘기죠^^ 배용준은 좋은 배우입니다.

가을산 2005-10-05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고맙습니다.
지금도 글자가 겹치나요?

라주미힌 2005-10-05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논문인줄 알았어요 ㅎㅎㅎ

가을산 2005-10-05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흐흐, 라주미힌님께서 얼마전에 남겨주신 댓글도 거의 논문 수준이었어요.
아주 멋진 논문요.

추신>

제가 인용한 기사 중에
"배용준의 부족한 연기는 일본 최고급 성우의 더빙으로 일본인에게는 완전히 새롭게 다가간다. " 는 부분, 다시 가보니 삭제되었네요.
진작 확인하고 쓸 일이지......

어룸 2005-10-05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
음...배용준의 매력은 잘 모르지만 하나 추가하고싶어요!! 유머감각^^ 그런 분위기 그런 긴장감에서 안그럴것같은데 가끔 확 웃겨줘버리시는...^^

가을산 2005-10-05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부비부비~~ toofool님~~~,
제가 바로 그말도 쓰고 싶었는데 제가 쓰면 아무도 안믿어줄 것 같아서 못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