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제 

   결국 '피딩'이 피문어 말린 것이라는 것을 알아서 그걸로 '탕'을 끓인다고 끓였는데....
   피문어포를 자르지 않고 통으로 끓여와야 했다고 함.
   떡을 시루떡 한가지 말고 세가지 떡을 했어야 함.
   돼지고기 수육은 썰지 말고 통으로 가져갔어야 함.
   그 외에는......... 대체로 잘 준비되었다.
   차도 없고, 1회용 접시도 없고 했던 시절에는 도대체 어떻게 그 많은 시제 음식을 
   장만하고 지내고 대접했을지 모르겠다.

2. 포럼, APEC

    이것도 한바탕 지나갔다. 
    미사여구의 잔치였다고나 할까....  ㅡㅡ;; 
    그 결과로 나온 선언문들의 내용과 그 결과를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난 솔직히 무섭다.  
    차라리 그 욕망의 행진에,  화려하지만 끝이 빤히 보이는 행진에 
    아무 생각 않고 동참해버리는 것이 더 편할지도....

3. 머리가 복잡하다.

    어제 그제는 한동안 하지 않았던 picture puzzle(logic) 을 풀었다. 
    ㅎㅎ, 극과 극은 통한다더니...
    생각만 복잡하게 펼치고 있으나, 아무 생각도 않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아무 것도 못한다는 점에서는 똑같은 것 같다.

4.  큰애가 얌전해졌다!

    아빠와의 관계도 원만해졌고,
    반항적인 말도 요즘은 거의 없고.....
    '사회' 공부도 요즘은 한다!  -- 물론 현대사 부분이라 그런거라고 말하지만.... 
    이 변화가 요 몇주간 가장 큰 위안이자 기쁨이다. 
    드디어 사춘기가 한바탕 지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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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5-11-21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제를 잘 보내셨군요.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플것 같은데..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

chika 2005-11-21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게다가 한바탕 사춘기가 지나간듯한 큰 애 소식은 가을산님에게 좋은 소식인듯한데요?

sweetmagic 2005-11-21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사춘기가 한바탕 지난 것인지?
ㅎㅎ 설마 한 바탕 만 하는 건 아니겠죠 ? 키키키

가을산 2005-11-22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역시 주부의 마음은 시제로 가나봅니다. 미쓰이신 치카님과 매직님은 사춘기에 대한 인사를 하는데.... ^^
치카님, 매직님/ ㅎㅎ, 사춘기가 세련되어졌다고나 할까요? 다음 탄이 기대됩니다. ^^;;

2005-11-24 15: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동안 생각만 하고 있으면서도 나무 볼펜을 못만들었던 이유가 있었다. 


 바로 볼펜심 두께의 드릴의 길이가 볼펜심보다 짧다는 것. 

  드릴로 나무에 구멍을 내야 하는데 볼펜심보다 짧은 드릴은 무용지물이다.

  가늘면서도 긴 드릴 날이 있으면 좋겠는데, 찾기가 힘들다. 



 그러던 중, 
 좀 더 심이 두꺼운 볼펜을 사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최근에서야 하게 되었다.

 

 




두꺼운 볼펜심에 맞는 드릴날은 그 길이가 좀 더 길기 때문이다.

 

 

 



  재작년인가? 

  가지치기한 나뭇가지를 주워다 둔 것이 있었다.

  이번에 그 가지를 써보기로 했다.

 

 

 

 



나무의 껍질을 커터칼로 벗겨냈다.

 

 

 

 

 

 



                                        적당한 위치에 볼펜심이 
                                    들어갈만한 구멍을 뚫는다.
                               볼펜 뚜껑에 딱 맞는 홈도 판다.

 

 

 

 

 

 



    손으로 쥐기 편한 모양으로 나무를 잘라낸다.

 

 

 

 

 

 

 

 

 

 

 



아랫 부분은 껍질을 그대로 살렸다.

나뭇결을 살려서 칼로 무늬를 만들었다.

 

 

 

 

 

 



  락커를 칠하고 나서

  볼펜심과 뚜껑을 끼운다.

 

   저렇게 세워두었다가 필요할 때

 

 

 

 

 

 

 

 



    이렇게 쓴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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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꼬 2005-11-16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등 !! 우와 대단해요 가을산님...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저런 발상조차 못하겠는걸요?

하이드 2005-11-16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 멋져요. 마지막 산 앞에 세워져 있는 새파란것도 나무 볼펜인가요?

가을산 2005-11-16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 1등 축하드립니다. ^^ 그래도 제 서재는 1등하기 쉽죠?
하이드님/ 네. 저 파란건 나무가 아니고 지점토랑 목공본드를 섞어서 만든겁니다. 다락방 어딘가에 관련 페이퍼가 있을거에요.

울보 2005-11-16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서 저런 상상력과 실천력이 나오는것인지,,
아우 정말 멋쟁이시네요,,

날개 2005-11-16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짱이다~~~!!!

조선인 2005-11-16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오 언제나 그렇듯, 가을산님은 정말 멋져요 @.@

물만두 2005-11-16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오....

▶◀소굼 2005-11-16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볼펜을 어느 정도 쓰고 나서야 긴 볼펜심을 잘라 쓸 수 있겠군요^^
묵직한 것이면 아이들이 연습?으로 쓰기에 괜찮을듯싶어요.

stella.K 2005-11-16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하세요!^^

가을산 2005-11-17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감사합니다.
별거 아닌데 모두들 위로해 주시니.....
ㅎㅎ, 기분 업되려고 자꾸 다락방 작품을 올리게 될 것 같아요.

가을산 2005-11-17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소굼님, 만들어보니까 두꺼운 볼펜심은 미리 쓰지 않고도 뒷부분의 여유부분만 적당히 자르면 쓸 수 있어요.

sooninara 2005-11-17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의 손만 거치면 모두 작품이 되는군요^^

ceylontea 2005-11-17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예술 작품입니당..
 

이번 행사 몇일 전에 예약했던 호텔이 방이 없다고 통고를 해와서 주위의 호탤급들을 다 수소문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모두 방이 없단다. 특히 단체로 묵을 방이 없단다.

해서...... 머리를 짜낸 것이 '게스트 하우스'. 
몰랐었는데, 서울 한복판에 한옥집을 개조해서 배낭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민박을 하는 게스트하우스가 몇 개 있단다. 
사전답사 했던 사람들 말에 의하면 "아주머니가 친절하고", "아주 운치있고", 조용하고, 
주위에 구경할 곳이 많아서 무척 좋단다.

그런가보다.... 하고 기대 속에
외국인 참가자를 데리고 그 게스트하우스의 인터넷 홈피에 있는 약도를 프린트해 들고 찾아갔다.
그 근방을 세바퀴나 돌았는데도 도대체 찾을 수가 없었다.
할수 없이 전화를 했다.

"찾기가 굉장히 쉬운데 왜 그러지?" 하면서 오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찾기가 쉽기는...........  ㅡㅡ;;
골목 안의 골목 안에서 또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는 곳이었다.  덕분에 조용하기는 했다.
도저히 찾을 수 없었던 이유는,  인터넷에 있던 약도에 있던 주변의 가게들이 몽땅 다 이름이 바뀌었는데도 그걸 업그레이드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홈피에 있던 '토순이'라는 토끼 대신 등치가 커다란 삽살개와 흰색 마르티스가 우리를 맞았다.
다행히 순해서 우리를 보고도 많이 짖지는 않았다.

원래 연사들은 개인마다 방을 주어야 하는데,
한 집에 그렇게 많은 방이 없어서 할수 없이 여자 3명을 "특실"이라는 이름의 한 방에,
일본인 남자 3명을 또다른 특실에 공동으로 묵게 하고,
나머지 남자 참가자 3명은 1인실에 묵게 하기로 했었다.........  

우선 여자 특실에 들어가 보니......  
샤워기만 달린 욕실이 있고, 방에 쓰레기통도 없고,
"인터넷 가능한 컴퓨터"라는 것이 15인치 브라운관 모니터가 있는 구닥다리 컴이었는데,
그나마 인터넷도 안되고 마우스도 고장났다.  ㅡㅡ;;;

1인실 방을 살펴보니, 수건 1장이 방바닥에 놓여 있었고, 이부자리, 이렇게 단 두가지 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
쓰레기통도, 옷을 개어서 넣을 서랍장도 없다. 전화, 거울 이런 것도 당연히 없다.  
화장실은 공동 사용인데........  몇일 후 나도 써보니...... 
화장실의 세수비누도 지저분.... 세수비누를 얹어놓는 비누통도 지저분...... 으악....
화장실에 개 샴푸는 여러 가지 있는데 사람이 쓸 샴푸는 하나도 없다.

아침 식사도 준다더니, 각자 사먹어야 한단다.
그러면서 '방이 싼데 무슨 아침을 바라냐' 고 한다.  (그래도 특실은 1박에 10만원이었는데! )

첫날, 밤 늦게 포럼 끝나고 민박집으로 돌아왔는데,
아줌마 왈, "방금전부터 수돗물이 안나온다"고 한다.
그때의 난처함이란.......  이제부터 화장실 가고 씻고 해야 할텐데...
차라리 내가 손님이었다면 덜 당황스러웠으련만,
안내하는 입장이니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었다.
다행히 한 30분쯤 지나서 물은 다시 나오게 되었다. 만약 안그랬다면...... 아.... 상상도 하기 싫다!

이 민박집 부부, 그래도 오래 장사해서 그런지, 알음알음 영어와 일어는 조금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영~ 매너가 없다.

일본인 참가자가 근처를 구경한다고 나가려고 하는데, 대문이 잠겨서 열지 못하고 있다.
아주머니가 좀 가서 열어주면 좋으련만, 대청마루에 서서 "오스! 오스!" 라고 소리치기만 한다.
우리 말로 하면 '눌러! 눌러!" 정도 되겠지.
여는 것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최소한 '오시떼 구다사이' 정도는 해줘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그날 나도 1인실에서 잤는데 새벽에 추워서 잠이 깼다.
방의 벽을 암만 찾아봐도 온도 조절기같은 건 기대하지 못하고......
덜덜 떨면서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아침에 아주머니를 보자마자 "아주머니, 밤에 추워서 혼났어요." 라고 컴플레인을 했더니,
아주머니 대답, "다른 사람들은 뜨거운 걸 싫어해서 일부러 난방을 적게 땐다"는거다.
더이상 할 말이 없어서 후퇴. 

이런 저런 일로 이 아주머니에 대한 불만이 커져가기만 했었는데......... 
마지막날 대박이 터졌다.
다행히 그 대박의 대상은 내가 아니었다.

대박을 당한 선생님의 글로 이 페이퍼를 마무리할까 한다.

--------------------

오늘의 운세 -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있을듯

1. 8시에 게스트하우스로 출발하면서 여행사에 전화하려고 보니 핸드폰에 입력한 여행사 전화번호 날아감

2. 여기저기전화 안되어 김**선생에게 물어 여행사 전화번호 알아냄

3. 여행사에 전화 - 담당 과장 오늘 쉬는날이라네

4. 그냥 공항가서 해결하기로
.
.
.
8. 게스트하우스에 가자 아줌마 방값안냈다고 토마스와 이스마엘을 인질(?)로 잡고 있음

9. 28만원 내놓으란다.
카드되요? - 안돼!!
퍼득 은행입출카드있는것이 생각나 근처 우리은행 물어 쏜살같이 달려가서 30만원찾아옴

10. 찿아온 돈주니 아줌마왈 농협으로 보낸다던 30만원 선금안왔다. 내가 이리 신사적으로 했는데 이게 뭐냐 못간다 - 엥 황당!!! 시간은 벌써 9시 45분 기자회견가야하는디...

11. 변부장 우석균선생 다 전화는 안되고.. 우잉... 할수 없이 내 신용카드맡기고 공항갔다가 다시온다고 하고 게스트하우스 탈출. 미대사관 앞으로..공항으로.. 이스마엘 출국시키고

12. 게스트하우스가니 농협으로 30만원안들어 왔다며 농협통장 보란다. 진짜없다.
     아줌마 빨리 돈내놓으란다.  난감...

13. 마지막 반전 ; 옆에 외환은행인가 다른통장이 펼쳐져 있는데 거기에
크게 정말 크게 변** 300,000원이 찍혀있다.

14. 그재서야 아줌마 깨갱.....꼬리를 내리고 영수증 써준다.

15. 오늘의 운수가 이렇게 2시에 끝났다..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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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11-16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황당할데가......ㅡ.ㅡ;;;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호랑녀 2005-11-17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어깨 주물러드릴까요?

가을산 2005-11-17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하기 싫은게 하나 있는데... 그 일본사람들은 자신들이 숙박비를 냈거든요?
한국돈도 없을텐데, 카드도 받지 않는다니, 은행을 알 리도 없고....
어떻게 해결했을지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또 우리나라 이미지는 어찌될지....
 

의약품이 부족하다.
의사/의료인이 부족하다.  피살되는 의료인도 많고, 안전을 위해 국외로 빠져나가는 경우도 많다.
                                             또한 새로이 양성되지도 못하고 있다. 
예상했지만, 상상 이상이다.

미군의 민간인 공격,  병원 공격, 구급차 공격,  
수술중인 의사 체포해 가기.  입원 환자에 대한 사격 ... 믿고 싶지 않지만 사실이다.  

----------------------

사지의 부상으로 절단해야 하는 환자가 많다.
그런데 마취약이 없다.  전신마취는 못하고 부분마취 주사를 놓아가면서 절단수술을 한다.




이 소녀 사진, 낯이 익다.
다행히 이 소녀는 죽지 않았지만 의족을 차야 한단다.
의족을 해야 하는 소아 환자들이 많은데, 의족을 주문해놓고 기다리자면 2-3개월 걸린다고 한다.
게다가 문제는, 소아들은 키가 자라기 때문에 몇개월마다 의족을 바꿔야 한단다.



의사의 임무 중 하나는 사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자다가 cluster bomb을 맞고 죽은 사람.
이불을 덮고 있고, 전투 자세가 아니다. 상처로 보아 총상도 아님. --- 이런 것도 법의학적인 증거가 된다 함.



의료의 중립성에 대해 말하고 있음.
분쟁지역에서 환자가 치료받을 권리, 의료인이 환자를 치료할 권리, 의료기관에 대한 군대의 공격을 금지해야 함 등..... 



미군의 공격을 받은 팔루쟈의 의료기관 사진.  서부 이라크의 3차병원이란다.
 약품실을 다 불살라버린 사진이 있었는데 찍지 못했다.



이라크인들이 'smart bomb'이라고 별명을 붙인 새로운 종류의 폭탄의 위력.
깊이 5미터,  지름 500미터의 지역이 이 사진처럼 내려앉는다고 함.



병원 건물의 벽.  3DB 는 three dead body 라는 표시라고 함.



이라크의 미군은 'General Punishment'라는 원칙으로 민간인 구역을 봉쇄한다고 한다.
미군에 대한 공격이나 테러가 있으면,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한 마을이나 도시를 몇일간, 보통 3-4일간
봉쇄한다고 한다.  봉쇄기간동안은 물, 식량, 전기, 이동 등 모든 것이 금지된다고 한다.

이렇게 팔루자를 포위하고 공격한 것은 그중 가장 심한 경우로,  약 2주간 계속되었다고 한다.
살람도 그 기간중 팔루자에 있었는데, 식량이 없어서 설탕가루를 먹고 연명했다고 한다.





총격을 받은 구급차의 앞 유리창.



참,  시민의신문인가? 에 난 이스마엘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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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5-11-16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 너무하네요.

딸기 2005-11-16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이거 제 홈에 좀 퍼갈께요.

날개 2005-11-16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끔찍하군요.....

chika 2005-11-17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ㅠ.ㅠ

호랑녀 2005-11-17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끔찍하네요...

돌바람 2006-01-06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찍다가 말다가...... 했던 건데.....
Himmelstein이 ppt 파일이 없었다는 것이 중간에 생각나서 찍어두었습니다.
그쪽 홈피 업그레이드는 다음달이나 되어야 한다고 하고...... 또 그 기일이 지켜질지 미지수라
이곳에 정리했습니다.

근데, 우리 나라 정부가 이 제도를 따라하려고 그런답니다.
사보험, 영리법인........  망조지요..   ㅡㅡ;;

-------------------

미국의 의료비 부담 비율>
고용주 43%,  정부(의료보호, 노인의료, 공무원 보험료 포함) 34%,  개인보험 7%, 무보험 16%

 

미국에서 파산선고를 받은 사람들 중에서 그 원인이 의료비 지출 때문인 경우가 54.5%임

실직했을 경우, 고용주가 의료보험료를 지불하는 기간 (우리보다는 그래도 낫습니다.)

미국에서 흑인/백인 영아 사망률의 비교 - 70년대 말부터 흑인영아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네요.



부의 분배 - gap이 더 커짐.

미국의 교도소 수감 인구.  80년대 중반이후 급격히 증가. 현재 세계 최고수준임

미국인의 1/3이 보험이 없거나 불충분. 이들에 대한 치료 거부 문제.
취약계층이라 대체로 더 많은 질병에 시달림.  결국 더 일찍 죽게 됨.

반면, 의료의 상업화로 인해 불필요한 시술 증가.




1970년~2004년도 사이에 의료인 및 관리직의 증가. 관리직의 증가가 현저함.

의료비 지출의 대부분은 가장 아픈 사람 20%에게 지출된다. (16.5+61.8=78.3 %)
--> 따라서 사보험 회사는 이들의 가입을 꺼린다. --> 아픈 사람들은 공공보험에 남게됨. 

간접비용(치료비 외의 지출) 비율을 비교했을 때 사보험회사에서 월등히 높았음.
Medicare(의료보호에 해당) 가 3.1%만을 간접비용으로 지출하는데 반해 사보험, 특히 영리목적의 사보험은 간접비가 26.5%에 달함.

HMO (미국의 사보험 시스템. 영리/비영리 다 있음) 의 CEO의 연봉



과연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기대할 수 있을까?

영리병원에서 환자의 사망률이 더 높았다.

역시, 영리병원에서 사망률이 더 높음.

인공신장센터도 영리법인이 비영리법인보다 사망률이 높고, 신장이식한 환자 수도 적음.



제약회사의 이익률.
빨간 색이 미국의 제약회사 평균.  노란색은 미국 500대 회사 평균.
미국에서 제약회사는 가장 이익이 많이 나면서도, 세금감면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회사의 지출 구조.
연구개발비 때문에 약가가 비쌀 수 밖에 없다고 하지만, 정작 연구개발비는 전체 지출의 13%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투자자에 돌아가는 이윤이 20%, 광고/판촉비가 31%이다.



영리법인이 저지른 비리사건 목록. - 부당청구, 뇌물공여, 탈세 등 다양하다.

캐나다 의료제도의 기본 원칙 >
전면적인 보장. 지역간 호환가능. 의학적으로 필요한 치료는 다 보장. 공적으로 제공되는 비영리프로그램.



미국의 평균수명. 다른 OECD 국가들 중 최하에 속함. 금년에는 우리 나라가 미국 평균수명보다 높아졌다.

매우 인상적인 그래프.
미국과 캐나다의 의료비 지출 변화. GDP에 대한 %로 환산한 것.

70년대 초까지만 해도 비슷했던 것이 캐나다의 의료비지출이 GDP의 9%대인 반면, 미국은 15%가 넘었다. 



보험의 간접비용. 미국은 1인당 412$인 반면 캐나다는 77$이다.

전체 보건의료 행정비용은 미국이 1인당 1735$, 캐나다는 471$이다.

미국의 전체 의료비 중 정부의 지출만 하더라도 다른 OECD국의 전체 지출보다 많다.
즉, 공공지출이 적어서가 아니라, 의료 제도에 문제가 있다.

미국, 소득에 따른 의료비부담율. 계층이 높을수록 수입 중 의료비 부담이 적다.

캐나다, 소득에 따른 의료비 부담률. 소득이 많을수록 많은 비용을 부담한다.



힘멜스타인이 사는 곳의 도시 모습. 
가장 전망 좋은 곳의 가장 큰 빌딩 두개가 의료보험 소유 빌딩이다.

미국인들에 대한 설문조사.
현재의 의료제도가 좋은가?  Medicare의 전면적 확장과 같은 공공보험이 좋은가?
미국인들의 62%가 공공보험을 선택했다.

같은 질문을 캐나다인들에게도 함.

캐나다인들 중 96%가 현재의 캐나다 제도를 선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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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꼬 2005-11-16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렇게도 가능하군요.. 좋은 강의 덕분에 잘 들었습니다.. 호주에 다녀왔던 직장 사람들이 그곳의 의료체계에 대해서 부럽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최근에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