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어디부터 어디까지일까?
결혼을 하면 대뜸 첨보는 남편의 식구들이 가족이라고 박박 우기며 각종 부당한 요구들을 한다.
그리하여 매우 진지하게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가족일까를 고민해 봤다...
이번에 민법이 바뀌면서 가족의 정의를 직계 존비속과 배우자, 형제자매, 그리고 배우자의 비속(재혼으로 아이가 있는경우를 상정한것)으로 하고 배우자의 존속은 생계를 같이 할 경우에만 가족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난 여기에 정말 확실한 기준을 하나 마련했다.
돈!! 그렇다 돈 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말 그대로 돈이 중심인 사회이다. 그래서 사람을 죽여도 돈으로 배상하고, 정신적 괴로움도 돈으로 해결한다. 돈, 돈, 돈...
그렇다면 가족관계도 돈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간단하다.
법정상속이 되는 사람이 가족. 법정상속이 안되는 사람 남!
상속제도 자체가 우리 가족의 재산을 외부로 유출 시키지 않게다는 의도에서 발전해온 것이니...
자 풀어보자.
우리 아버지나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그 배우자와 자식들에게 상속이 된다. 이게 일순위다.
즉, 가장 가까운 가족은 배우자와 자식이다.
그런데 배우자가 있고 부모님도 생존인데 자식이 없으면 배우자와 부모님이 같이 상속을 한다.
그렇담 두번째 가까운 사람은 부모라는 얘기....
배우자, 부모, 자식 다 없으면 형제자매에게 간다. 즉 형제자매는 3번째 가까운 사이라는 뜻...
그렇다면 시부모나 장인, 장모가 죽으면??
그 경우 며느리, 사위와는 아무 상관없다. 며느리나 사위는 애초부터 상속권이 없다.
따라서
시부모, 장인, 장모와 며느리 사위는 가족이 아니라는 뜻~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보다 명쾌한 가족의 정의가 또 있을까 싶게 만족스럽다.
이의 있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