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력 위조가 세간의 화제다.
주로 연예인들이 타깃이 되는 듯하다. 사생활이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니 더욱 그렇겠지.
그런데, 그들이 어느 좋은 대학을 나왔건 말았건, 가수는 노래를 잘하고 연기자는 연기를 잘하면 그것으로 족하지 박사학위 있다고 노래 잘하는 건 아니니까 뭐 그런갑다....하고 넘어갈 수 있다.
개인적 정직의 문제는 별개로 하고.
그래서 생각난건데, 연예인들은 그들의 영역에서 학벌과 상관없이 나름 실력을 인정받았으니 좀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지금 부터 말하려는 이 놈의 사례를 듣는다면.
이건, 나 혼자 알고 있기는 아까운, 말하자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치는 페이퍼 되겠다.
'그 자'는 나이가 30대. 새파랗게 젊다. 20대 시절에는 진짜 'JEEP'을 타고 다녔다. 그 시절 대학생이 차를 가지고 있는 경우 자체가 드물었는데.
'그 자'는 고등학교때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현지 대학에 입학을 했으나 1학년인가 2학년인가 까지 다니고는 학점미달로 제적을 당했다. 낙동강 오리알이 된거지.
그러자 가진 것은 돈 밖에 없는 국내 굴지의 재벌 아버지께서 본인이 운영하는 학교에 '재외국민'으로 편입을 시켜 주셨다. 그러나!! 재외국민으로 편입할 수 있는 조건이 안되었던건 말할 필요도 없는 사실.(학점미달로 제적 이잖아...글고 재외체류 기간도 안됐고)
거기에 또 웃긴건 나름 가업을 잇겠다고 '경영학과'다녀 주셨다.
하여간 그렇게 잘 다녔는데, 어느날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면서 학생회가 총장실을 점거 했다. 그런데!!! 기습적으로 점거당한 총장실의 책상 위에 '그 자'의 부정 입학 관련 서류가 뒹굴고 있었다.케케케
그리하여 그의 부정입학은 백일하에 드러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또 다시 시위와 수업거부.
한달 이상의 수업 거부가 이어지고, '그 자'의 입학 취소와 관련 보직교수의 징계 등으로 마무리 됐다.
그런데~~~
'그 자'의 이력서에는 버젓이 00대학 학사라고 나온다.
더불어 미국의 모 대학에서 MBA 석사 과정 중이란다.(미국은 학사학위 없어도 석사주나?)
내가 알고 있는 한은 '그 자'는 고졸이다. 아니면 미국 모 대학 제적이거나.
그런데 저 이력이 사실이라면 대학측이 학력조작에 개입해 학사를 주었다는 뜻이거나.
그런데 알아본 바로는 저 미국의 석사과정 대학도 아버지가 이사로 있다고 하던가...
하여간, 그리하여 학력이나 경력이 "후계자로 손색없는 준비를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둥의 언론플레이를 날리는 것으로 보아 분명 위조 학력으로 이득을 보고 있음이 분명하다.
정말...그렇게 살지 말자.
당시 '그 자'와 학교를 같이 다닌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인데, 혹여라도 그 시절 그 학교를 다니던 사람이 본인 파트에 들어오면 뭐라고 말하려나?
"우리 동창이네!"라고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