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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할런 코벤 지음, 이선혜 옮김 / 문학수첩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어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기 위해서 이렇게 개고생을 해야하나 싶다. 목숨까지 왔다갔다하면서 이렇게까지 해야해? 힘들어 힘들어, 하고 고개를 젓다가,
그렇지만 그렇게해서라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건 대체 어떤걸까, 싶기도 하다.
진정한 사랑과 함께하기 위한 한 남자의 개고생 여정.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게 희망이에요. 죽는 게 차라리 낫죠. 죽으면 고통도 끝나니까요. 하지만 희망은 사람을 끊임없이 높은 곳으로 데려가죠. 오직 딱딱한 바닥에 떨어뜨리기 위해서 말이에요. 희망은 그 손으로 사람의 심장을 부드럽게 감싸 들었다가 주먹을 쥐면서 으스러뜨리죠. 끊임없이 이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멈출 줄을 모른답니다. 이게 바로 희망이 하는 일이에요." (p.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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