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의 글이라 기대했는데, 그다지 특별할 건 없었던 책. 아, 난 역시 연애실용서(?)등을 비롯한 자기계발류의 책들을 읽고 좋아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역시,역시 내 취향이 아니다. 자, 어쨌든, 이 책에는 아주 재미있는 부분들이 몇번 나오는데, 이를테면, 나도 흥미를 가지고 있는 WWE 에 관한 이야기.

 

 

어떤 여자나 심장 속에 최고의 로맨틱한 장면을 가지고 있는 법. (중략-영화와 드라마의 예가 나온다)내가 가슴속에 영원히 품을 최고의 로맨틱 신은 오직 더 락만의 영토다. 빈스 맥마흔(현재 WWE 단장이며 트리플H의 장인이다-다락방주)의 [KISS MY ASS CLUB]음모에서 락이 트리시(현재는 은퇴했지만 최고의 여자레슬러였다-역시 다락방주)를 구출한 다음, 트리시가 고맙다는 말을 하기 위해 락의 라커로 찾아간다.  어물어물하다가 트리시가 락의 뺨에 키스를 하자, 락은 무서운 얼굴을 하고 "이게 뭐하는 거냐"고 묻는다. 트리시가 "당신에게 'Thank You'라고 말하는 거에요."하고 대답하자 락은 특유의 한쪽 눈썹을 찡그리는 표정으로 "그렇다면 락에게도 락의 방식으로 'You are welcome'이라고 말할 기회를 줘" 하고는 트리시에게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pp.142-143)


락과 트리시를 모두 알고 있는 나로서는 이 장면이 궁금해지는 건 당연한 일. 그래서 찾아봤다.


 

아 좋으네 ㅎㅎ (그런데 뭐 그다지 뜨거운 키스는 아닌 듯 ㅋ)

 

그건 그렇고, 김현진은 '얼마 안 되는 자신의 인세, 원고료의 일부를 기륭전자 비정규직 분회에 기부한다.' 고 하는데, 그래도 혹시 이 책 읽고 싶으나 구매하기를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 남겨 주세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제가 읽던 책으로 보내드릴게요. 

 

  

아! 그리고 저를 어쩌면 좋아요???

http://blog.aladin.co.kr/eventWinner/3112793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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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티아 2009-09-26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축하드려요.
저 감기몸살로... 거의 누워있었어요 ~ 이 글을 이제야 보네요^^

다락방 2009-09-28 09:00   좋아요 0 | URL
아, 이제는 컴터 앞에 앉을만큼 괜찮아 지신건가요, 헤스티아님? 추석 연휴때도 푹 쉬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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