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본적으로 어떤 언어든 경험보다는 작다고 생각하거든요. 경힘이 언어로 옮겨지면 어떤 부분은 빠지게 마련이니까요. - P90

많은 분들이 독서할 때 조금 조급한 것 같아요. 그래서 결론이 뭐야? 메시지가 뭐야?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얻는 게 뭐야? 이런 식접근이 점점 많아지고요. 저는 방송 현장에서 갈수록 느끼는 건데, 메시지와 지식을 전달하는 용도라면 책은 이미 동영상에 밀린것 같아요. 그렇다면 책을 읽는다는 신체적 행위의 효용은 뭘까요?
더 이상 지식을 얻거나 실용적인 차원의 효용이 아니라면요? 글쓰기와 마찬가지이고 PT하고도 비슷한 것 같아요. 지루하지만, 근육 - P102

을 단련하듯이 독서하는 과정 자체가 뇌의 어떤 부분을 단련해줄것이라고요. 그런 역할과 과정으로서의 독서를 간과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오히려 그 부분만 살아남을 것 같기도 하고요.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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