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가 공격받으며 쇄신되어 사라지려고 하는 오늘날 (아마도 우연이겠지만) 또 다른생물학적 발견들이 등장했다. 본질적으로 남성 과학의 산물이라할 수 있는 체외 수정, 복제, 대리모 등의 발견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인간이 스스로 생식을 조작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권력이 작동하는 곳은 바로 과학 지식을 해석하는 영역이다. 이러한 발견들의 사회적 파장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그 발견들에 대한 통제력은 남성 과학 제도의 손아귀에 있다. 그리고 갈수록 기업의 이윤과 서구의 이해관계, 계급적 이해관계가 이 제도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당연히 부유한 사람들을 위해 자궁을빌려주게 될 것이다. 양수 감별로 남자아이를 선택할 수 있게 되자 많은 사람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 P13

T. S. 엘리엇의 말처럼 아직도 남아 있는 초자연적 권위, 신, ‘하나님‘의 목회 등은 남성의 작품이며 이는 윤리와 가치, 문화의 철학과 예술(즉 문명 그 자체)에서도 마찬가지다. - P73

더 높은 지위를 획득한 사람들은 지배자 역할을 하게 되는데, 우선 그들은 지배하는 기질을 발달시키도록 장려되기 때문이다. 이는 신분과 계급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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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8-18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싱가폴에서 어떤 사람이 한글책 읽는다는 소문이......... 여기 서울까지 들려서 와봤습니다.
다락방님은 아니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08-17 17:5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 살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